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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시장] 영국, 無탄소 넘어 ‘탄소 마이너스’ 시대 돌입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2-09-29
  • 출처 : KOTRA

 

[녹색시장] 영국, 무탄소 넘어 ‘탄소 마이너스’ 시대 돌입

- 영국 최초의 Carbon negative 단지 개발 완료 -

- 탄소 배출 절감에 그치지 않고 탄소족적 절감 가능케 해 -

- 소셜 하우징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 -

 

 

 

□ 영국 최초의 탄소 마이너스 주거단지 탄생

 

 ○ 탄소족적 자체 줄이는 주거단지 개발 완료

  - 영국이 새로운 탄소체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최초의 탄소 마이너스 주거단지인 Sinclair Meadows가 9월 27일 일반에 공개됨.

  - 21채의 목조 주택으로 건설된 이 거리는 비영리 부동산 개발기관 주도로 70대 노인 등 연금 수령 대상자를 포함한 일반시민이 공동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주거단지로 최근 부상하는 소셜 하우징사업 중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음.

 

 ○ 탄소 중립 넘어 탄소 마이너스시대 새 장 열어

  - 그간 탄소 배출을 완전 없애는 데 그쳤던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을 뛰어넘어 아예 탄소족적(Carbon footprint) 전체를 없애 탄소 생산량을 마이너스 수준으로 만드는 Carbon negative 개념을 도입해 세계 탄소산업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음.

 

단지 전경

소재지

Sinclair Meadows, South Shileds, UK

단지명

Sinclair Meadows

규모(단독주택 수)

21채

주거 인원

52명

주택 구성

방 3개짜리 주택 x9, 방 2개짜리 x13

에너지원

태양광, 바이오매스

기타 특징

- 변기에 빗물 사용

- 자체 농경 시설 통해 자급자족

- 자가발전 차액 판매 통한 수익 구조

- 주민의 직접 지분 참여로 수익 분배

개발사

Four Housing Group

착공 일자

2009년 8월 10일

완공 일자

2012년 9월 27일

자료원: Four Housing Group

 

□ 탄소 마이너스 주거단지의 특징

 

 ○ 소셜 하우징 개념

  - 영국 South Shields 지역에 있는 시골마을 Sinclair Meadows에 건설된 이 단지는 비영리 부동산 개발단체인 Four Housing Group의 파일럿 프로젝트로 2009년부터 3년 동안 개발됨.

  - 지역주민 52명 대부분은 연금으로 살아가는 70대 노인들로 이들이 기존 주택을 매각 또는 리모기지 받아 재개발 자금을 마련해 별도의 민간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 이후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 모두가 수익을 나누어 갖는 지분참여형식의 소셜 하우징이 됨.

 

 ○ 탄소족적 마이너스화 기술

  - 이 단지 내 주택들은 모두 업계 최대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필요량보다 훨씬 큰 지속 가능 전력을 생산하며, 목재구조물과 특수유리 설계로 열손실이 극히 적어 에너지의 실내 속박 효율을 높임.

  - 단지 내 공동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보일러에 폐톱밥 등을 넣어 난방과 온수 공급을 해결하고, 지붕을 따라 흐르는 빗물은 지하저장소 탱크로 유도돼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거나 청소, 정원 가꾸기, 농사 등에 사용

 

Sinclair 주거단지의 주요 특징

사진

설명

 

- 가구당 하나씩 배정된 정원에 농작물과 비료, 기구 등이 배치돼 있어 직접 채소를 길러 먹음.

- 무료로 수거해오는 폐톱밥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 이를 통해 단지 내 난방과 온수 공급 가능

- 집안에서 스위치 하나로 언제든 사용하는 수돗물에서 저장된 빗물로 바꿔 쓸 수 있음.

- 건물 외벽에는 새들과 박쥐, 곤충들이 살 수 있는 일명 “벌레호텔”(Bug hotel)이 설치돼 있음.

- 이는 단지 내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곤충이 화훼나 농사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다 줌.

- 농사 기구를 보관하고 재배물을 수확 후 보관하는 창고 용도로 쓰이는 건물

사진 출처: Four Housing Group 제공

 

 ○ 수익 창출 구조

  - 상기 친환경 기술의 접목으로 이 단지는 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음은 물론, 건설과정에 들어간 탄소 배출을 포함한 전체 탄소족적을 완공 후 3년 내 전량 상쇄 가능한 탄소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CDM 자격으로 탄소 배출권을 되팔 수 있음.

  - 수요 대비 자체 생산 전력이 과잉공급이므로 이 여분의 전력을 전력회사 National Grid에 판매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이는 단지의 '매출'이기 때문에 개발에 직접 지분을 갖고 참여한 21가구가 주주로서 수익을 나누어 받음.

  - 3년 후인 2015년 말이 초기 개발비용을 전액 상쇄하는 손익 분기점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매년 가구당 2000파운드 이상의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탄소 마이너스가 대세로 확립

  -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저탄소(Low carbon) 기술에서 전기자동차와 같은 무탄소(Carbon neutral)로 발전된 기술 개념은 이제 사양길을 걷고 있으며, 영국 탄소 거래소(ECX) 기준 배출권 거래량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약 18% 감소한 것이 이를 증명함.

  - 이는 탄소 배출권을 기준으로 한 감축사업의 수익률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으며 실질적인 친환경 에너지 판매수익 등 탄소의 마이너스 생산을 통해야만 사업성이 보장되는 구조로 시장이 개편됨을 의미함.

 

 ○ 영국 발전차액지원제도의 부활

  - 영국 발전차액지원제도(FIT) 또한 태양광산업 몰락 이후 유명무실해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세계적 추세를 따르고 있었으며, 그 이유는 주거용 자가발전을 통한 탄소 감축의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었음.

  - Sinclair Meadows 단지는 건설단계에서 배출된 탄소까지 상쇄하고 반영구적으로 무탄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주거단지의 개발이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입증했기 때문에 주택 개발에 있어서 발전 차액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개발사업이 봇물을 틀 것으로 전망됨.

 

 ○ 탄소 마이너스 건설기자재시장 선점 필요

  - 시장조사기관 Berkeley Group에 따르면, 2011년과 2012년에 건설된 건물 중 56%가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다고 함.

  - 2010~2012년 2년간의 영국 태양광 패널 관련 제품의 수입 동향을 보면 주요 수입국 중 한국은 5위를 차지했고 올 상반기에만 약 426만 달러 어치를 수입함. 영국의 태양광 패널 수입량은 전년 대비 19.52% 감소한 반면, 한국산 수입은 115.84%로 급증해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임.

  - 한국은 태양광패널 반도체 과잉생산으로 현재 경쟁국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며 품질도 우수해 영국의 소셜 하우징 건설 수요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Four Housing Group,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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