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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봉제산업의 미래
  • 경제·무역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김웅기
  • 2012-09-21
  • 출처 : KOTRA

 

캄보디아 봉제산업의 미래

- 저렴한 노동임금과 무역특혜가 봉제산업 성장 주축 -

- 노동분쟁과 경제발전으로 인한 최빈국대우 상실 위험을 염두에 둬야 -

 

 

 

□ 캄보디아 봉제산업 개요

 

 O 봉제산업은 캄보디아 산업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지난 수십 년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중요 요소 중 하나임. 봉제산업은 2011년 캄보디아 GDP의 17.4%를 차지했고 당해 전체 수출의 80%, 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을 기록했음. 캄보디아 봉제협회 추산 338개의 수출지향 봉제공장이 있으며 35만 명의 노동자 중 대부분은 여성임.

 

 O 세계 경제위기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며 수출성장세를 유지. 낮은 임금과 무역특혜협정이 이러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음. 1990년대 봉제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다른 국가의 노동임금이 상승하는 동안에도 캄보디아는 저렴한 임금을 유지했음. 이에 추가로 유렵시장과 미국시장 관세·쿼터면제 등 무역특혜협정이 제공됨으로써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음.

 

캄보디아 봉제산업 발전 추세

자료원: Ministry of Economy, Ministry of Commerce, Graphic by Economics Today

 

□ 경쟁국 임금상승에 따른 캄보디아 봉제산업의 전망

 

 O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최근 중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주요 국가의 임금상승으로 압박을 받으며 이에 따라 몇몇 업체는 다른 국가로의 공장이전을 고려함. 중국의 선전지역은 월 최저임금이 1500위안(240달러)까지 상승했음.

 

 O 'The End of Cheap China'의 저자인 Shaun Rein의 따르면, 중국 전체 31개주 중에서 21개주의 최저임금이 22% 상승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 추세임.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과 수출의존도 하락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13%의 최저임금 상승계획을 가짐.

 

 O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른 주요 아세안국가의 노동임금도 상승세. 노동집약적 제조공장의 선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 이에 따라 캄보디아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확실한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있음. 노동집약적 제조 산업은 이윤을 점점 잃으며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저임금국가로의 이동은 심화될 것임.

 

국가별 최저임금

(단위: 달러/연, %)

국가

최저임금(연봉)

의무 복지

총 노동임금

미얀마

401

0

401

캄보디아

732

0.1

733

방글라데시

798

10.0

878

인도

884

15.0

1,017

라오스

1,057

9.5

1,157

베트남

1,108

20.3

1,333

인도네시아

1,344

10.6

1,486

태국

2,402

6.2

2,551

필리핀

2,764

9.0

3,013

중국

2,132

50.0

3,198

말레이시아

4,735

23.0

5,824

홍콩

8,154

0

8,154

싱가포르

22,200

0

22,200

자료원: Thai Garment Manufacturers Association(TGMA), 2011.

 

 O 태국 봉제협회의 작년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봉제업체 노동자 임금은 방글라데시보다 20%가량 낮은 수준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보다는 절반 정도 수준임. 최근 복지관련 임금의 향상으로 현재 캄보디아 노동임금은 방글라데시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됐음.

 

 O 캄보디아 봉제산업 노동자는 61달러의 최저임금을 받았으나 올해부터 5달러의 건강지원금과 숙박·교통지원금으로 7달러를 의무적으로 지급하게 됐으며 7달러였던 만근수당이 3달러 상승한 10달러가 돼 한 달 83달러를 최저수익으로 볼 수 있음. 이는 2008년 최저임금 50달러에 생계비수당 6달러, 만근수당 5달러를 합한 61달러 수준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준임.

 

 O 임금상승 후에도 캄보디아의 노동임금은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함께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여 투자자들에 매력적인 시장임. 하지만 미얀마는 최근에서야 경제개방이 돼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방글라데시는 임금면에서 캄보디아에 앞서지만 사업 인프라와 정치 안정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보임.

 

 O 태국,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QMI그룹의 간부인 David Liu는 성장성 면에서 세 국가 중 캄보디아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말함.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려는 의지가 강해 훈련에 따라서 베트남, 태국노동자들보다 더욱 높은 생산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함.

 

□ 또 다른 성장 요인, 관세혜택

 

 O 노동임금 경쟁력 외에도 일반특혜관세 혜택 하에서 캄보디아 봉제산업은 발전할 수 있었으며 한 내각 임원은 미국과 EU의 무역특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5~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함.

 

 O 작년 EU의 원산지 증명에 대한 규정완화로 아세안가입국인 캄보디아 역시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음. 이러한 특혜를 통해 캄보디아 주변 아세안 국가에서 미완성 직물 수입 후 EU로의 수출도 캄보디아 원산지로 분류돼 일반특혜관세 규정을 더욱 쉽게 만족할 수 있게 됐음.

 

주요 국가 수출 비율

            (단위: %)

구 분

2003

2007

2011

ASEAN

1.2

0.3

0.4

미국

66.5

72.6

59.2

EU

25.7

17.7

24.9

일본

0.4

0.3

1.5

기타

6.1

9.1

14.0

총계

100

100

100

자료원: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Customs Department, complied by Economics Today

 

 O 최근 몇 년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주요 수출시장으로 자리 잡음.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도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그리 크지 않은 규모임.

 

 O 외부요인 이외에도 승인된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 외화 환전과 송금에 대한 자유 등 자유로운 시장 환경 또한 투자 유인이 됨.

 

□ 캄보디아 봉제산업, 위험은 없는가?

 

 O 2012년 상반기 캄보디아 새로운 공장 수는 크게 늘어났고 수출도 증가했지만 60여 회에 달하는 파업이 발생했으며 임금 개선에 대한 요구를 했음. 봉제공장 노동자들은 현재의 임금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주요 경쟁국들보다 임금이 상승하게 될 경우 캄보디아 봉제산업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함.

 

 O 또한 앞으로 최빈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게 될 경우 성장의 중요 요인이었던 무역특혜(최빈국특혜관세)를 받지 못하게 되는 위험도 고려해야 함. 관세혜택이 사라지게 된다면 투자자들은 캄보디아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고려하게 될 수 있으며 새로운 투자자들의 유치 역시 힘들어 질 수 있음.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조사, Economic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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