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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전문 인력난에 허덕이는 캄보디아
  • 현장·인터뷰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영훈
  • 2016-03-28
  • 출처 : KOTRA

 

기술 전문 인력난에 허덕이는 캄보디아

-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인한 생산성 결여 -

-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기술자 부족 -

     

 

     

□ 캄보디아의 심각한 기술·생산성 빈곤

     

 ○ 캄보디아 상무부에 따르면, 2015년에 약 150개에 이르는 의류·신발 공장이 전문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음.

  - 현재 캄보디아의 노동력은 젊지만 사업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 많이 부족함. 기술적인 능력을 갖춘 노동자에게 높은 수요가 있지만 그러한 능력을 갖춘 노동자는 극히 드묾.

 

 ○ ADB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전문가와 기술자 중 50% 이상이 필요 수준의 교육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

 

 ○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협약을 통한 전문 인력의 유입 가능성 희박

  - 현재 싱가포르, 태국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전문 인력들은 자국에서의 고용 기회가 더 크기 때문에 캄보디아 인력시장으로 들어오는 일이 없음.

  - 오히려 캄보디아 내 전문 인력들이 인근 국가로 유출되는 일이 빈번함.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AEC 협정을 치의학, 간호, 공학 등을 포함한 8개의 분야에서만 인정해 각 아세안 국가의 국민이 캄보디아 전문 인력 유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시 캄보디아 인력을 귀국할 수 있게 함. 이러한 정책을 펼침으로써 캄보디아의 인력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음.

 

 ○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현재 가장 실업률이 낮은 국가 중 하나로, 전체 생산 가능인구 중 0.55%만이 실업을 겪고 있음. 하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비정규직, 자영업으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음.

  - 그러나 업무 환경이 취약하고 저임금 직업 종사자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함. 낮은 생산성과 낮은 임금 때문에 근로자들은 자주 비공식 고용 형태로 전환됨.

  - 비공식 부문은 정부의 지원이나 간섭이 없고, 국민총생산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지하경제와 같은 분야임. 캄보디아 인구의 대다수가 법적 보호가 없고, 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힘든 비공식 부분에 종사하는 것으로 밝혀짐.

  - 이처럼 아무런 보호장치 없는 노동 암시장은 개인적으로 노동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조세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큰 손실임.

 

 ○ 아래 그래프는 의류 생산을 기준으로 해 국가별 노동 생산성을 나타낸 자료임. 중국을 100%로 기준을 삼고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캄보디아를 비교

  - 인도는 92%, 파키스탄은 88%, 방글라데시는 77%의 노동 생산성을 보이지만 캄보디아는 현저히 떨어진 68%. 이는 노동자가 같은 시간 일을 했을 때 중국에 비해 약 2/3 수준의 물량 밖에 생산하지 못함을 의미

     

     인근 국가별 노동 생산성 비교

                        

자료원: USAID, Mckinsey 2014

     

□ 젊은 세대들의 과학·기술계열 기피

     

 ○ Heng Sour 캄보디아 노동부 대변인은 현재 대부분의 캄보디아 학생들은 대학교에서 사회과학부 진학을 희망하며, 이로 인해 해당 계열 학사 노동자의 과잉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힘.

  - 그는 또한 학사 수준의 노동자들은 종종 비판적 사고, 팀워크, 국제정세 파악 등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밝힘.

  - 현재 수도 프놈펜 내 기술과학전문 교육시설은 총 대학교 50곳 중 3곳에 불과. (NTTI: National Technical Training Institute, ITC: Institute of Technology of Cambodia, NPIC: National Polytechic Institute of Cambodia)

 

 ○ 1970년대 일어난 킬링필드의 영향으로 수백만의 전문 지식인들이 숙청 당함. 이로 인해 현 세대에 공급돼야 할 전문 지식이 많이 부족함.

 

□ 기업 측면의 해결방안

 

 ○ 기업 수준에서의 노동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 실례로, 캄보디아 한 고무 공장에서 정기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노동자들의 생산능력이 약 20% 상승함. 성과를 통한 보상 지급으로 노동자들로 하여금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노동을 고무하고 원만한 업무환경을 보장

 

 ○ 현재 다양한 NGO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전문성을 위해 많은 ‘직장 외 직업훈련’(Off-The-Job Training) 프로그램을 운영 중

  - 프놈펜 내 한 호텔에서는 NGO PSE(Pour un Sourire d’Enfant)의 후원을 받아 청년들의 Hospitality 업무 숙달을 교육하고 경력을 쌓게 도와줌.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본적인 예절에서 셰프의 지시에 따라 뛰어난 코스 요리를 세팅하는 것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됨. 프로그램 디렉터 Tim Ficher는 "호텔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음식 주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함.

  - 시엠립에는 프랑스 NGO Agir Pour le Cambodge의 후원을 받아 지어진 Sala Bai Hotel &Restaurant School이 청년 업무 교육에 힘을 쓰고 있음. Sala Bai의 졸업생들은 대부분 명망 있는 관광기관으로 취직을 함. Luu Meng 정부 민간관광 부문 공동의장은 "이 프로젝트가 호텔과 식당이 전문 직원을 얻는 방식이다. 우리는 그들은 교육시키고 높은 위치까지 오를 수 있게 도와준다."라고 밝힘.

  - 이러한 직장 외 직업훈련을 통해 전문직 종사자가 부족한 분야에 인원을 충원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자료원: The Phnom Penh Post

 

□ 정부 측면의 해결방안

 

 ○ Shang-Jin Wei ADB 수석 경제학자는 캄보디아가 경제를 확장하고 현재 주력사업(의류 제조, 관광, 건설, 농업)을 발전 및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청년들로 하여금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을 만큼의 노동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함.

  - 정부는 이러한 격차와 부조화를 줄이는 데 많은 투자를 해야 함. 근본적인 방법으로 교외지역의 사회 안전망 범위 확장, 업무환경 개선 등이 있음.

  - 이 외에도 토지 거주에 대한 안정권 보장, 토지 거래의 법적 구조 또한 지방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 2016년 1월 말에 발표된 ADB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직업 교육, 자격미달 강사 교육, 민간 부문에 기술 투입 촉진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음.

  - 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의 수요와 동향에 관한 정보 전달 또한 필요할 것

 

 ○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고차원적인 교육을 위해 캄보디아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는 2013년부터 개혁을 시작함.

  - 교육부는 매니지먼트, 마케팅, 은행, 회계 교과의 수를 줄임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과학 교과를 수강하도록 장려함.

  - 또한, 노동부와 교육부 모두 단기 직업교육 코스를 개설하고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많은 투자를 함.

 

□ 영향과 시사점

 

 ○ 단기적으로는 각종 기관들의 취업 교육과 알선 등을 통해 현재 비공식 부문에서 종사하는 인력들을 양지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

  - 공식 부문 근로자 수의 증가로 세수 확보에도 용이할 것

  - 공식적으로 근로자로 인정받음으로써 점차 산재보험과 같은 사회적인 안전보상 체계가 잡혀나갈 것

 

 ○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교육과정 개혁을 통한 과학기술 전공자 수의 증가와 더불어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업무환경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음.

  - 기술직 전문가의 증가는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업무환경 개선으로 근로자들의 노동 생산성이 증가할 것임.

  - 현지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관한 흥미와 기술자들의 능력이 충분히 높아진다면,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

 

 ○ 캄보디아 내 진출 기업들은 사내 노동자들에게 정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생산성을 통한 더 많은 산출량을 기대할 수 있음.

  - 이는 가계에는 구매력 향상을, 기업에는 매출 향상을 가져올 것임. 소비 증가와 수익 증가로 인한 설비 투자 증진은 전반적인 상품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모두에 활력을 줄 것

 

 

자료원: The Phnom Penh Post, The Cambodia Daily, Cambodian Business Review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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