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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년층, 구입 대신 렌털 선호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임소현
  • 2012-09-16
  • 출처 : KOTRA

 

美 청년층, 구입 대신 렌털 선호

- 할부금 지불에 매이는 것 꺼려 -

- 시간제 렌터카 시장, 18억 달러 규모 -

 

 

 

35세 이하의 미국 청년층은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오자마자 경기불황을 경험함에 따라 지출에 신중해지고 중고 구입과 친구에게 필요한 것을 빌려 쓰는 것에 익숙해짐. 특히 주택·자동차와 같은 할부 지금을 하는 큰 규모의 지출을 원하지 않아 주택 구입보다 아파트 임대, 자동차 구입 대신 렌터카 이용 비율이 높아짐. 이런 미국 청년층의 소비성향에 따라 미국 렌털시장은 의류·가구 등으로 확대됨.

 

□ 美 청년층, 경기불황의 그림자 여전

 

 ㅇ Rutgers 대학의 John J. Heldrich Center for Workforce Developmen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미국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봉은 2만7000달러로 2007년 대학 졸업자 평균 초봉인 3만 달러에서 3000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ㅇ 미국 내 444개 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이 약 2만 달러의 교육론을 빚지며 이로 인해 신차 구입과 주택 구입을 미루는 것으로 조사

  - 전미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11년 신규 주택 구입자 비율은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미국 주택 대여 공실률은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 경기불황은 청년층의 소비태도 변화시켜

 

 ㅇ Rutgers 대학의 Zukin 교수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오자마자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불황을 경험한 미국 청년층은 지출 비용에 매이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다고 분석

  - 미국에서 주택은 일반적으로 20~35년, 자동차는 2년의 기간을 두고 할부 지급하는데 청년층은 이와 같은 할부지불액에 매이는 것을 족쇄와 같이 느껴 주택, 자동차 등의 구입을 기피

 

 ㅇ 또한, 미국 소비자 행동 연구·컨설팅기관 Envirosell은 기술 발전으로 젊은 세대들이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취할 수 있게 돼 소유에 대한 개념이 과거 영원히 갖는 것에서 필요할 때 갖는 것으로 변하게 됐다고 분석

 

 ㅇ 경기불황을 경험한 청년들은 중고 물건을 구입하고 친구의 것을 빌려 쓰는 데에 익숙해져 우후죽순 생겨나는 렌털서비스는 청년들의 이 같은 경향을 더욱 부추김.

 

□ 청년층, 자동차 구입 대신 렌터카 이용 비율 높아져

 

 ㅇ 사회에 나오자마자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매달 지불하는 비용에 매이기 꺼리는 35세 이하의 청년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기보다 비싼 자동차 보험 비용과 휘발유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 렌터카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

  - 자동차 산업 리서치 기업 R.L. Polk & Co.에 따르면 2007년 1~5월까지 신규 자동차 등록인구 중 18~43세 사이 인구는 16.5%였는데, 올해 1~5월 신규 자동차 등록 인구 중 18~34세 인구는 11.8%로 큰 감소를 보여 불경기 이후 청년층의 자동차 구입 비율이 줄었음을 시사

 

 ㅇ 여행목적이 아닌 일상생활 중 필요한 용도를 위해 자동차를 대여하는 35세 이하 청년층은 주로 시간제 자동차 대여 서비스를 이용

  - 미국 최대 규모의 렌터카 기업 Enterprise에 따르면 올해 5월 인수한 시간제 자동차대여 기업 Mint Cars on-Demand 소비자의 절반가량이 35세 이하

  - 2008년부터 시간제 자동차대여 서비스를 시작한 Hertz에 따르면 시간제 대여 서비스 이용 소비자 중 84%가 34세 이하

  - 73만1000명의 회원과 1만1000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한 시간제 자동차 대여 서비스 기업 Zipcar의 경우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35세 이하

 

 ㅇ 시간제 렌터카 서비스 시장은 자동차 구입을 꺼리는 청년층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보일 전망

  -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30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렌터카 시장에서 시간제 대여는 18억 달러 규모로 현재 약 6%를 점유하는데 향후 5년 내 약 10%까지 비중이 높아질 것임.

 

시간제 자동차대여 서비스 Zipcar의 웹사이트

자료원 : Zipcar의 웹페이지

 

□ 청년층 렌털 문화, 집과 자동차를 넘어 가구·의류 등으로 확대

 

 ㅇ 세계 최대의 가구 렌털기업 CORT는 2009년부터 대학생과 청년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 증대

  - 지난 해 CORT는 약 1만5000명의 학생들에게 가구를 대여했는데, 올해 말까지 CORT의 학생 소비자들은 2만5000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

 

 ㅇ 2009년 생겨난 명품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판매가의 약 10% 가격만으로 대여해주는 벤처기업 Rent the Runway는 15~35세 사이의 소비자들이 타깃

  - Rent the Runway의 사장 Jennifer Fleiss에 따르면 경기불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으며 2011년 5월에는 뉴욕의 한 벤처캐피털에서 1500만 달러를 투자받는 등 성공적 운영 중

  - Rent The Runway의 회원은 2009년 설립 이후 한 달에 약 10만 명씩 증가해 현재 300만 명 정도

 

 ㅇ 남성의류 전문 유통기업 Jos. A. Bank Clothiers Inc.는 572개의 매장에서 턱시도와 양복 대여를 시작

  - josbankformal.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열어 소비자들이 좀 더 손쉽게 제품을 고르고 대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ㅇ 이밖에 컴퓨터, 가전제품 등 다양한 렌털 서비스가 경기 불황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Rent The Runway의 웹사이트 모습

자료원 : 구글 이미지

 

□ 시사점

 

 ㅇ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이 구입에서 렌트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렌털시장을 주목하고 이를 겨냥할 필요

 

 ㅇ 경제적 여유를 누렸던 베이비부머와 경기 불황을 겪은 Y세대 간 각기 다른 소비성향을 보이므로 타깃 소비층을 대상으로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이 요구

 

 

자료원: 블룸버그 뉴스, John J. Heldrich Center for Workforce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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