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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동통신사, 독자적인 전자지갑 기술 개발 본격화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2-09-14
  • 출처 : KOTRA

 

영국 이동통신사, 독자적인 전자지갑 기술 개발 본격화

- 컨소시엄 구성 합작법인 설립, 단말기 제조사로부터 완전 독립 기대 -

- OS사 과점에 막혔던 한국산 기술 수출길 열려 -

 

 

 

 

□ 영국 이동통신사들, 독자 전자지갑 표준 구축에 청신호

     

 ○ EC, 이동통신사 컨소시엄의 전자지갑사업 허용

  -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영국 내 3대 이동통신 사업자들인 O2, Vodafone, Everything Everywhere 등 3사가 모바일 전자지갑 상용화를 위한 합작사업 설립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밝힘.

  - 3사는 4일 각각 EC에서 합작 설립에 대한 허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으며 공식적인 허가절차는 주중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

     

 ○ 전자지갑 경쟁 본격 점화

  - 3사는 지난 해부터 비공식적으로 전자지갑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공개적인 합작법인 설립까지 추진 중이었으나 전자지갑 시장에 대한 독점 가능성을 우려한 EC 측이 4월부터 조사에 착수하면서 위기에 처함.

  - 대형 이동통신 공룡기업들이 자체적인 전자지갑 기술을 개발하면 다른 업체들이 전자지갑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독점우려가 제기됐으나 EC 반독점 조사의 최종결과는 통신사 합작 전자지갑 사업 모델이 독점우려가 없다고 결론지음.

  - 현재 구글과 스퀘어 등이 대표적인 전자지갑 서비스 업체들이며 올 가을부터 새 iOS에 기본탑재될 PassBook으로 애플까지 전자지갑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기 때문에 시장에 충분한 경쟁구도가 구축됐다는 판단이 우세

     

□ 영국 전자지갑 시장구도와 전망

     

 ○ 전자지갑 기술 진출 현황

  - 전자지갑은 스마트폰 등 항시 휴대하는 전자단말기를 매개로 해 디지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현금이나 카드를 완전 대체가능하며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최근 개발돼 시범적으로 서비스되는 신개념 기술

  - 영국에서는 크게 스마트폰 주변기기 방식, 소프트웨어 또는 광학처리 방식, 라디오 방식 등으로 나뉨.

  

 ○ 기술별 특징

  - 주변기기 방식: 스마트폰 등 단말기 자체는 특정 센서 등 하드웨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변기기를 통해 센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이어폰 단자에 꽂아 신용카드 마그네틱 라인을 판독하는 스퀘어(Square)가 이에 해당

 

주변기기형 전자지갑의 원조격인 Square

    

출처: Square

     

  - 소프트웨어 방식: 하드웨어에 구속받지 않고 소프트웨어로 결제시스템을 구현하는 기술로 애플이 iOS6부터 베타공개한 패스북(PassBook) 앱이 티켓이나 쿠폰을 QR코드 등으로 광학처리하는 것이 이에 해당

 

단순한 QR코드를 사용한 광학식 결제, PassBookl

  

출처: Gizmodo

 

  - 라디오 방식: 근역통신(NFC)을 주로 사용하는 무선통신 기반 결제 시스템으로 구글의 Google Wallet 등이 이에 해당. 그러나 단말기 내에 칩이 장착돼야만 하는 제약이 따름.

 

출처: TechnoBuffalo

 

 ○ 서비스 경쟁 구도

  - 전자지갑을 가장 먼저 대중화시킨 스퀘어사는 애플기기 전용으로 시작했고 애플 측의 인수를 기대했으나 무산되자 타 OS 전용기기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 결국 비자카드(Visa)사가 투자해 비자 전용 시스템을 만드는 등 카드사 진영이 됨.

  - 비자카드의 경쟁사인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구글의 Google Wallet과의 독점제휴를 통해 NFC 기반 독자 시스템인 'Visa FastPay'를 운영 중이나 이는 물리적 카드의 한계가 있으므로 스퀘어와 합작개발 추진

     

 ○ 플랫폼 경쟁 구도

  -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 은행 등이 아니라 단순 플랫폼만 제공하는 구글, 애플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자사의 전자지갑 플랫폼에 가장 다양한 서비스를 담는 것이 수익확대의 방법임.

  - 구글은 마스터카드, 애플은 티켓·쿠폰 등을 중심으로 상이한 진영을 구축하기 때문에 이통사들은 자체적인 전자지갑 기술을 개발해야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됨.

  - O2, Vodafone, EE 컨소시엄의 전자지갑 개발은 따라서 카드나 티켓보다는 아직 전자지갑 직접참여도가 적은 은행을 타깃으로 선정. HSBC, Barlclays 등 영국의 주요 대형은행들이 이미 O2 Wallet에 탑재할 은행서비스 개발 중

        

□ 시사점

     

 ○ NFC, 블루투스 아닌 제3의 수요 기대

  - 이통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로운 전자지갑 기술을 자체 개발하려는 이유는 단말기 하드웨어  제어권이 없어 하드웨어 제조사에 종속될 수밖에 없어 아예 새로운 전자지갑 생태계를 만들려는 것

  - Barclays 은행의 Pingit 서비스는 2011년 말부터 O2 측과 NFC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으나 NFC 탑재 단말기 부족으로 스티커형 NFC를 단말기에 부착해 해결했는데, 결국 단말기 OS와 연동불가해 성공하지 못함.

  - 현재 영국 이동통신 전자지갑 개발 컨소시엄은 거의 모든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 블루투스를 사용, NFC칩 없이 전자지갑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퀘어와 같이 소형의 주변기기를 통해 단말기 제조사에서 완전독립도 가능

     

 ○ 한국산 진출기회

  - 한국의 IT 기업들은 그간 스마트기기 시장을 과점하는 구글과 애플 등 OS 업체들의 입맛대로 구현되는 플랫폼 환경 때문에 자체적인 전자지갑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경로가 막혔었음.(한국 국내에서조차 교통카드를 제외한 상업적 NFC 활용이 없음)

  - 그러나 영국에서 이동통신사 중심의 독자적인 전자지갑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성공하면 한국의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 여행, 숙박, 티켓 등 서비스를 해외고객에게 내놓을 수 있게 됨.

  - 또한 NFC와 블루투스의 대안으로 블루투스 4.0 지원 소형 외장형 동글, 정전식 캐퍼시티브 잉크를 사용해 터치스크린에 반응하는 인쇄물 등 우회기술 수출이 가능하게 됨.

   

 

자료원: EU Commission, Ofcom, KOTRA 런던무역관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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