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책가방 시장 전망 밝아

- 전자책가방 시장기회 1000억 위안 이상 –

- IT 선진국 한국, 빠른 대응과 수출 필요 –

 

 

 

자료원 : 百度

 

□ 전자책가방 보급 확대

 

 ○ ‘전자책가방(電子書包)’이란?

  - 전통적인 종이 교과서를 대체하는 중국 교육의 정보화를 위한 수단으로 주로 초·중등학교에서 쓰이며 가정과 학교의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상품임. 가정과 학교의 교류 기능 이외에도 풍부한 교육 정보화 기능, 디지털화 교육 자원을 제공함. 현재 전자책가방의 외형은 기본 태블릿 PC나 노트북과 비슷한 형태이며, 전자교과서나 전자도서를 포함하는 개념임. 손잡이가 달린 모델도 많고 노트북의 기본 기능 이외에도 기타 부가기능을 겸비함.

  - 2000년 11월부터 중국 교육부가 ‘초·중등학교 샤오샤오통(校校通) 온라인 교육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중국 교육산업에 인터넷이 보급되고 정보화를 달성함.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전자책가방임. 전자책가방은 전국 학교의 인터넷 교육망을 구축해 학교 간, 지역 간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형태로 쓰임.

 

 ○ 1000억 위안의 거대한 시장기회

  - 2011년 상하이시교육위원회(上海市敎育委員會)는 ‘전자책가방 프로젝트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해 전자책가방 시장 잠재력에 대해 논의함. 향후 전자책가방은 휴대폰, 컴퓨터의 대를 잇는 주요 전자기기로 자리잡을 것임.

  - 교육부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재학생은 3억2000만 명에 달함. 학생당 평균 교과서 권수는 20권으로 중국 매 학기 교과서 총 인쇄부수를 계산해보면 60억 부이기 때문에 연간 120억 부에 달함. 또한, 매년 사용되는 숙제 노트는 교과서의 두 배인 240억 권에 달함. 따라서 연간 교과서와 숙제 노트량은 360억 권을 넘으며 그 총 가치는 1000억 위안을 넘음.

  - 이는 전자책가방이 전통적인 책가방을 대신하면 최소 1000억 위안의 시장 기회가 있는 것을의미함. 현재 전자책가방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전자책가방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함.

 

 ○ 중국 초등학교, 전자책가방 시범 사업 확대

  - 2003년, 상하이시(上海市) 진산구(金山區)의 金棠(진탕)초등학교에서 최초로 전통적인 교과서를 대체하는 전자책가방이 사용되기 시작함. 뒤따라 베이징(北京)과 다롄(大連), 선전(深川) 에서 PDA형태의 전자책가방 시범 사업이 실시됨. 최근엔 태블릿 PC, 노트북 형태의 더욱 발전된 시스템인 ‘전자책가방 디지털 교육 시범 프로젝트’가 2011년 닝보시(寧波市) 5개 학교와 충칭시(重庆市) 장베이구(江北区)의 6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진행됐고,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우한시(武漢市)의 3개 학교와 헝양시(衡陽市) 이푸중학교(逸夫中學) 등에서도 실시될 예정임.

  - 현재까진 주로 대도시의 초·중등학교 위주로 시범 사업이 시행됐고 앞으로 점차 고등학교와 중·소도시로 빠르게 확대 실시될 계획임.

 

 ○ 10년의 역사, 수요·공급 꾸준히 증가해

  - 중국시장조사연구센터(中國市場調査硏究中心)의 ‘전자책가방 생산·수요 성장분석’에 따르면, 전자책가방 시장 수요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로, 2009년에는 수요량이 4만 대를 넘어서며 생산량은 11만 대에 달함.

  - 올해는 전자책가방시장이 개발된 지 11년째로 점차 그 형태도 발전되며 최근 전자책가방시장에 뛰어든 유명 IT 회사가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늘어남.

  - 전자책가방의 수요와 공급은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으나 그 속도는 비교적 완만한 것으로 보임.

 

전자책가방시장 수요량                                       전자책가방시장 생산량

                                           (단위: 대; %)                                                      (단위: 대; %)

자료원 : 慧聰敎育網

 

□ 전자책가방 기능과 특징

 

 ○ 전자책가방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 전자책가방은 전통적인 책가방을 대신한 무선 네트워크가 가능한 태블릿 PC 또는 노트북 형태로 학생들이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해 수업에 사용되는 모든 교육 자료를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하는 형식임.

  - 학생들의 전자책가방은 교사용 컴퓨터와 네트워크가 연결돼 교사의 컴퓨터로 원하는 교과 내용을 학생의 전자책가방 스크린에 표시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숙제도 검사할 수 있음.

  - 전자책가방은 기본적인 교과서를 대체하는 읽기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필기도구로도 쓰일 수 있고 400만 자의 문자와 3500여 개 그림을 이용할 수 있음. 이외에도 학급 배정, 학급 담임 교사 배정, 진급 등의 학급관리 기능과 숙제 안배·검사, 학생들의 숙제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는 숙제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등·하교시간을 자동적으로 기록해 학부모와 교사가 학생의 출결 기록을 공유하는 출결관리 기능, 성적 공지 기능, 학습 우수자 명단 관리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함.

  - 전자책가방 수업은 일반 수업에서는 가질 수 없는 저장 능력과 시청각 자료를 통한 생동감 있는 교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짐.

  -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시스템적으로 게임이나 성인물 등의 청소년 유해 사이트는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모델도 많음.

 

□ 전자책가방 시장 동향

 

 ○ 중국의 전자책가방 시장은 주로 외국 IT기업과 중국기업이 합작해 만든 제품들로 이루어졌으며 가장 많은 인기를 끈 브랜드인 ‘한왕(漢王)’은 2011년 순이익은 5억3300만 위안을 달성함. 하지만 현재 한왕의 수익은 동기대비 하락했는데, 그 원인은 Apple사의 iPad가 대표적인 태블릿 PC로 큰 인기를 끈 데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브랜드 상황이 급격히 변화함. 전 세계시장에서의 중국 브랜드의 위치는 아직 낮으나 중국 국내 전자책가방 브랜드들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지며 시장잠재력은 앞으로 더 높을 것임.

  - 전자책가방 단말기 가격은 500~4000위안까지 다양함.

 

중국 국내 전자책가방 주요 브랜드 제품

No.	제품명	제품 이미지	제품 소개
1	Hanvon Kaleidoscope Tablet PC (漢王電子書包 HCQ890)		한왕과학기술(漢王科技)과 인텔이 연합해 개발한 ‘인텔 CMPC3.0’ 모델에 기초한 제품. - 가격: 4000위안 대 - 하드디스크 용량: 60G - 해상도: 1024×600 - 스크린: 8.9인치 - 배터리: 리튬 플리머 충전 배터리 3시간 이용 가능. - 무게: 1.39~1.59㎏ - 기타 기능: 360도 회전 기능, 터치·필기인식 기능, 중력반응 자동 화면 회전 기능 등
2	五好學生電腦 V500 (우하오쉐성)		선전카이얼스징미전자(深川凱尔斯精密電子)가 개발한 제품 - 가격: 700-1000위안 - 하드디스크 용량: 2G(용량 확장 8G SD카드 제공) - CPU: SamsungARM - 스크린: 10.2인치
3	學龍網電子書包 (쉐롱왕)		장쑤롱신멍란과학기술(江蘇龍芯夢蘭科技)에서 개발한 ‘베이징쥔정(北京君正)jz4770’ 모듈을 기초로 한 교육용 태블릿 PC 제품 - 가격: 1000위안 - 무게: 0.71㎏ - 스크린: 10인치
4	icox5.3 電子書包S2 (아이커)		선전밍추전자(深川鳴初電子)에서 개발한 아이커(艾殼)/icox 제품. - 가격: 700위안 대 - 스크린: 7인치 - 하드디스크 용량: 4G(용량 확장 32G TF카드 제공) - 배터리: 2400mAh(8시간 이용 가능)

자료원 : KOTRA 실사

 

□ 전자책가방에 대한 우려

 

 ○ 전자책가방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는 현 상황에서 전자책가방의 편리함에도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관련 사항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음.

  - 휴대의 편리함을 위해 전자책가방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면서 각종 도표나 지도 등의 대형 자료를 보기가 불편함. 따라서 이러한 대형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페이지 업·다운’ 등의 기능 면에서 개선이 필요함.

  - 전통적인 교과서가 아닌 전자책가방의 스크린을 보고 학습을 하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에게 시력과 건강상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짐. 이러한 컴퓨터 과다사용으로 시력저하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11년 닝보시에서 실시된 시범 사업에서는 전자책가방 사용 시간을 15분 이내로 제한함. 이와 같이 시력저하 예방을 위한 전자책가방 사용 시간 표준화 방안이 필요하며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스크린의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노력이 계속적으로 요구됨.

  - 수업 이외의 시간에 학생들의 전자책가방을 이용한 과다한 인터넷 사용을 감독하고 제어하기 힘들다는 최대의 단점을 가짐.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청소년 시기에 노출돼서는 안 되는 게임이나 성인물 등의 유해 사이트 접속은 시스템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음.

 

 ○ 이외에도 전자 기기이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나 분실 시 피해, 배터리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도 뒤따름.

 

□ 전자책가방 시장 전망

 

 ○ 전자책가방 시장 전망 밝아

  - 2011년 6월, 상하이시교육위원회(上海市敎育委員會)는 5년 이내에 전국에 전자책가방을 보급하겠다고 발표하며 여론의 상당한 관심을 끌었음. 또한, 중국시장조사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의 전자책가방 공급능력과 수요량의 격차가 가장 컸음. 2011년 이후로 수요량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며 공급능력은 2014년에 정점에 도달했다가 다시 주춤할 것임.

 

2003~2015년 전자책가방 수요·공급 평형관계 예상

자료원 : 慧聰敎育網

 

 ○ 휴대 가능한 소형 전자도서관

  - 전자책가방은 단순히 볼 수 있는 교과서 기능뿐 아니라 수많은 숙제 노트, 필기 노트를 포함한 넓은 저장공간을 자랑함. 따라서 언제든지 추가·수정해 저장이 가능하고 자료가 쌓여서 몇 십년이 지나면 하나의 소형 전자도서관으로 발전할 수 있음.

 

 ○ 기술 발전 계속돼, 4D 전자책가방 출시 예정

  - 최근 ‘국가급 문화·과학기술 융합 시범기지’로 선정된 선양시(瀋陽市)는 4D 전자책가방을 개발 중임. 4D 전자책가방은 4D 입체 개인 교육 디스플레이 시스템으로 기본 전자책가방의 기능뿐 아니라 무안경 4D 입체 기능과 기타 부가 기능을 겸비한 신형 전자교육 기기임. 학생들은 기존의 시각적 효과를 준 전자책가방에 물리적 효과를 더한 입체적인 4D 전자책가방을 통해 더욱 더 다채로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음. 이는 학생들의 주의력과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임.

 

□ 시사점

 

 ○ 전자책가방은 단순히 학생들의 무거운 어깨의 짐을 덜어줄 뿐 아니라 하나의 현대화 학습 도구로 학생들을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게 해 정보 교육화를 이룸.

 

 ○ 전자책가방뿐 아니라 전자칠판, 전자도서관, 전자서적 등과 같은 교육산업의 전자화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임. 따라서 아직 상대적으로 전자화가 이뤄지지 않은 유아동 교육산업에 대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임.

 

 ○ 현재의 전자책가방은 주로 초·중등학교에 국한됐지만 앞으로는 고등교육기관인 고등학교, 대학교와 기업체에서도 쓰일 것임. 앞으로의 전자책가방을 단순한 책가방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하나의 전자도서관, 전자자료실로 만들어 대대적인 보급이 이뤄질 것임.

 

 ○ 전자책가방이 직면한 문제 관련, 기술이 뒷받침돼 개선돼야 함. 또한 모든 전자기기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독식하는 Apple의 iPad와는 차별화된 전자책가방이 등장해야 할 것임.

 

 ○ IT가 발달한 한국의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 뿐만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자녀에게 아낌없이 주는 중국 부모들의 심리를 파악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전자책가방을 개발해 수출하는 방안 강구 필요

 

 

자료원 : 慧聰敎育網, 頭丁網, 大佳網, 百度, KOTRA 다롄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