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친환경 도심 물류 '카고호퍼'

- 도심에 적합한 물류 운송수단으로 평가 -

- 교통체증,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활용 -

□ 카고호퍼의 개발 배경

 ○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의 주범, 도시 물류

  -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들처럼 위트레흐트의 인구밀도는 매우 높은 편. 도심지역 약 100㎡에 약 1만6700명의 인구가 모여 있음. 게다가 위트레흐트 시내 중심은 매우 작고 역사적으로 보존되는 구역이 많아 도로 확장도 쉽지 않음.

  - 시내의 상점들로 물건을 유통하는 운송차량은 늘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적됨. 대부분 1~2군데의 상점만 들르기 위한 운송차량으로 물류운송이 일어남.

 ○ 카고호퍼(Cargo hopper)의 개발

  - 카고호퍼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물류를 위한 대안수송수단으로 물류사 Hoek사의 소유주 Jacques van de Linde가 개발함.

  - 네덜란드 환경부 장관 Jacqueline Cramer의 지원으로 위트레흐트시가 공식적으로 도입해 2009년 4월부터 활용하기 시작함.

  - 카고호퍼 위트레흐트는 도심 10km 밖에 물류센터를 두고 수송회사 Hoek와 협력관계를 맺고 도심 속 물류운송을 함.

□ 카고 호퍼의 사양

 ○ 카고 호퍼 I

  - 2009년 봄에 소개된 길이 16m, 너비 1.25m의 기차모양의 물류운송차량으로 시속 최대 20km까지 가능함. 택배의 용도로 주로 중소기업들이 이용함. 1년에 수송 거리 11만2000km, 이산화탄소 배출량 3만3000kg, 디젤 2만2300리터 만큼 절약 가능

  - 차 지붕의 태양전지판에서 1750 주행시간만큼의 에너지를 제공함.

  - 위트레흐트 환경보호구역이나 보행자 간판에 제한받지 않아 발 빠르게 배달 가능

 ○ 카고 호퍼 Ⅱ

  - 2011년 여름에 출시된 길이 9m, 너비 1,25m의 물류운송차량으로 카고호퍼 1과는 달리 단일 트럭형태이며 카고호퍼I보다 더 무거운 물건을 운송할 수 있음.

  - 시속 최대 50km까지 가능함. 위트레흐트 시내 곳곳에 다닐 수 있게 됨.

위트레흐트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카고호퍼

출처: 카고호퍼 웹사이트

□ 카고호퍼의 장점

 ○ 카고호퍼는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환경존에 진입가능. 보통의 차량이 다니기 힘든 길도 다닐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 네덜란드는 교통체증과 소음, 환경오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암스테르담, 헤이그, 위트레흐트 등 11개 도시에 환경존(milieuzone)을 설정했음. 도심 대부분이 포함된 이 환경존은 디젤차량 중 유럽오염배출 기준 4이상의 차량(Euro IV, Euro V)만 출입이 가능하며 3 이하의 차량은 연식이 8년이 안된 경우에만 출입이 가능함.(2013년 1월부터는 Euro VI, V차량만 가능)

 ○ 인구가 조밀하고 좁은 도로가 많은 네덜란드의 도시를 다니는데 최적화됐음.

 ○ 또한 차량 지붕 위 태영열 집열판을 통해 태양열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적 운송수단으로 평가받음.

 ○ 운송 완료 후 돌아오는 길에 판지나 종이를 회수함으로써 재활용 수고를 덜어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음.

□ 시사점

 ○ 도심에 적합한 물류 운송수단으로 평가됨.

  -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에 대안적인 물류 운송수단으로 평가됨. 위트레흐트뿐 아니라 카고호퍼를 도입하는 네덜란드 도시들이 늘어남.

  - 서울 등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내 물류를 대체할 수단으로 고려 가능

 ○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통한 Win-Win 전략 구축

  - 카고호퍼는 위트레흐트시와 물류기업인 Hoek사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임. 이를 위해서는 도심 내 친환경적 물류를 도입하려는 국내 지자체의 관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음.

출처 : www.cargohopper.com, www.greencitydistribution.nl, www.greencitydistribution.nl,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