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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시내 유료 흡연소 등장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2-07-20
  • 출처 : KOTRA

 

일본, 도쿄시내 유료 흡연소 등장

- 1회 입장에 50엔, 성공 여부가 주목 -

     

 

 

□ 1회 50엔, ‘유료화’ 성공 여부가 관건

     

 ○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는 10년 전부터 일본 지자체 중 첫 번째로 과태료 제도를 포함하는 노상 흡연금지 조례를 실시했음. 이러한 치요다구에 지난 7월 2일 일본 최초의 유료 흡연소 3곳이 동시에 오픈했음.

  - 'ippuku'라고 이름 붙여진 이 흡연소는 1회 이용시 50엔의 사용료를 내고 이용함. 일본 내에는 담배회사가 운영하는 무료 흡연실도 곳곳에 있어 이러한 유료 흡연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옴.

     

 ○ 유료흡연소 사업을 기획한 ‘General Fundex’ 관계자에 의하면 "유료흡연소에 대한 아이디어는 여러 가지 요인에서 나왔다. 현재의 무료 흡연장소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 주변의 비흡연자도 간접 흡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흡연금지 장소는 점점 증가함에도 그에 대한 돌파구는 없다고 판단했고, 바로 그 점에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또한, ‘General Fundex’ 가 부동산 사업을 영위해 '비어있는 건물을 유용하게 활용'이라는 의미도 설명함.

 

ippuku 외부

 

□ 흡연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

 

 ○ 역시 이용자에게 가장 큰 문제는 유료라는 점으로 유료흡연소가 성공하려면 기존 흡연공간이나 무료 흡연실과 어떻게 차별화해서 사람을 모으는 것 필수적인 요건임.

  - 이를 위해 ippuku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환기와 공조를 비롯한 개·폐점 업무의 자동시스템을 구축했음. 특히 공조 실험을 반복, 상당한 양의 공기를 순환시켜 흡연자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흡연실을 구축했음.

  - 담배 꽁초를 처리하는 것도 수도시설을 이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현재 특허 출원중)했는데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재예방이 가능하고 소취의 기능도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임.

  - 또한 벽에 스며드는 담배 냄새를 지워주는 광촉매 재료인 '엔젤 클린'을 사용해 점포의 벽과 천장을 도장했고 점포 내부는 최첨단의 환기 시설로 흡연구역의 공기가 비흡연 구역이나 가게 앞에 역류하지 않도록 디자인됨. 따라서 흡연자는 물론 밖을 걷는 사람까지 배려한 시스템을 갖춘 것임.

 

ippuku 내부 구조

 

□ 최대한 편리하고 간편하게 - 이용자 우선

 

 ○ ‘ippuku' 입구는 지하철 개찰구 형태로 PASMO나 Suica(일본 교통카드명)를 사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음. 간혹 일반 무료흡연실에서는 신분증명서의 제시를 요구하는 곳도 있어서 간단히 입장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흡연자에게 매력임.

  - 흡연소의 이용에 있어서도 동전을 내는 것이 귀찮은 사용자를 위해 전자 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편의성을 향상시켰음. 음료수 자동판매기도 전자화폐로 지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전이 필요 없이 ippuku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음.

  - 또한,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WiFi와 전원도 제공하는 등 혹시 흡연을 하면서 작업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까지도 대비했음.

  - 실제로 점포를 이용한 40대 남성에게 사용느낌을 물어본 결과 "실내에서는 냉방도 되고, 주위를 신경쓰지 않고 담배를 피울 수 있기 때문에, 또 이용하고 싶다"는 반응이었음.

  - ‘General Fundex’는 오피스 거리를 중심으로 3년 내 36개의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함.

 

□ 시사점

 

 ○ 이러한 유료흡연소의 마케팅 포인트는 비용 대비 효과를 소비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냐는 것임.

  - 더운 여름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무료 흡연실에서 급히 담배를 피우는 것과 입장료 50엔에 에어컨이 완비된 점포 내에서 천천히 담배를 피우는 것은 어느 쪽이 좋은가?

  - 단돈 50엔으로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를 강조해서 무료와 유료의 차이점을 확실히 제시하고 흡연자가 기꺼이 50엔을 지불하도록 만드는 마케팅 전략임.

 

 ○ 일본 소비자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마인드가 강함.

  -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일본시장 진출시 수출 상품의 가격에 맞는 상품의 가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일본 바이어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를 연구해야 할 것임.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General Fundex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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