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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전자산업 육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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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 뉴델리무역관 빈준화
  • 2012-07-12
  • 출처 : KOTRA

 

인도 정부, 전자산업 육성에 총력

- 전자산업 연 22% 성장, 2020년에는 4000억 달러로 확대 -

- 200개의 전자산업클러스터 조성, 500억 루피의 재정지원 -

 

 

     

□ 인도 정부, 전자산업클러스터 계획 발표

     

 ㅇ 인도 정부는 7월 3일 수정특별인센티브패키지(M-SIPS)를 발표, 2020년까지 200개의 전자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며, 이를 위해 500억 루피(약 10억 달러)의 재정 지원을 통해 전자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함.

  - 이는 열악한 인프라, 높은 관세, 물류비용과 고금리 등 인도에서 제조 시 고비용 구조를 어느 정도 상쇄하고 인도 전자산업 제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ㅇ 정부 정책은 인도기업이나 외국기업의 FDI에 차별을 두지 않고 그린필드 투자는 100에이커당 5억 루피 한도 내에 프로젝트 비용의 50퍼센트까지 자금지원이 가능하며 브라운필드 투자는 5억 루피 한도 내에 75퍼센트까지 자금지원이 가능함.

     

 ㅇ 전자부품제조업협회(ELCINA)에 의하면 첫 번째 단계로 라자스탄주 비와디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트푸르 2개의 클러스터가 만들어졌으며 15~20개의 기업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함.

     

 ㅇ 인도 정부는 마케팅 에이전시를 고용해 인도에 투자 가능한 글로벌 전자기업을 최소한 50개 이상 선정하고, 25개 이상은 이사회와 장관급 미팅을 추진하며, 그 중 5개 이상은 투자하게 한다는 계획으로 2년 내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

     

 ㅇ 정부 조달 규정을 강화해 전자제품의 30%는 국내에서 부가가치가 생산돼야 함. 시행 첫해는 25%까지 허용

     

□ 인도 전자산업의 특성

     

 ㅇ 인도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지만 전자 하드웨어 생산분야에서는 많이 뒤쳐짐. 인도 전자산업 생산은 전 세계 생산의 1.31%에 불과

     

 ㅇ 전자산업 국내생산은 200억 달러 규모이지만 그 중 실제 국내에서 부가 생산된 가치는 5~10%에 불과해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

     

 ㅇ 루피화의 급속한 평가절하(2011년 5월 달러당 45루피에서 2012년 6월 57루피로 26.6% 하락)로 인해 부품을 수입해서 조립하는 산업 특성상 매월 30억 루피 규모의 적자를 보며 많은 인도 업체의 생산에 악영향을 미침.

  - PC 부품을 수입해 제조하는 인도 HCL Infosystems사의 시장 점유율은 2012년 1/4분기 5.8%로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했으며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수익성 악화로 신규 오더 수주를 중단한다고 함.

  - 정부조달시장은 입찰부터 낙찰까지 6~8개월이 소요돼, 환율 하락 전 가격으로 수주받은 기업들은 적자를 볼 수밖에 없음.

     

□ 인도 전자산업 수요는 2009년 450억 달러에서 2020년 4000억 달러로 확대 전망

     

      

 자료원: 인도 정보통신부

     

 ㅇ 수요 증가 원인으로는 가계 소득 증가에 따른 고가 전자제품 수요 증가, 기업의 자동화 수요 확대, 전자정부 확대 의지 등을 꼽을 수 있음.

     

 ㅇ 2020년까지 현재의 추세라면 1000억 달러 규모로 생산이 확대되겠지만 수요가 4000억 달러에 달하므로 나머지는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수요-공급 격차가 3000억 달러에 달함. 현재 가장 많은 수입비중을 차지하는 석유보다 전자제품에 더 많은 수입이 필요

     

□ 인도 정부의 전자산업 육성정책 수립 배경

     

 ㅇ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달한 인도는 칩 설계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생산기지로 점점 주목을 받음. 인도 정부는 전자시스템 설계와 생산(ESDM)의 글로벌 허브로 인도를 변화시키는 비전을 선포. 이를 이루기 위해서 인프라 투자, 세제 개혁, 물류 혁신, 노동법의 유연화, R &D 확대, 금융조달 원활화와 같은 조치도 병행

     

 ㅇ 전자산업은 기술변화가 매우 빠른 특징이 있음. 제품 주기는 점점 빨라져 R&D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됨. 인도의 칩 디자인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분야의 성장으로 인도가 ESDM 분야의 투자처로 각광을 받음.

     

 ㅇ ESDM은 안보와 방위산업, 통신, 전력, 철도, 항공 등 많은 분야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기 때문에 인도 정부는 이 분야를 수입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함.

      

□ 인도 정부의 전자산업 육성 전략

     

  1. ESDM 분야 2020년 연 매출 4000억 달러 육성을 위해 1000억 달러 투자, 2800만 명 고용창출

  2. 칩디자인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 매출액 2020년까지 550억 달러 달성

  3. ESDM 분야 수출 현재 55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800억 달러 달성

  4. ESDM 분야 숙련인력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2500명의 박사급 인력 교육

  5. 표준과 인증 분야 제도화를 통한 품질 평가 인프라 강화

  6. ESDM과 방산, 우주, 원자력 등 전략적 분야와의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7. 지적재산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

  8. 자동차, 항공, 의료, 태양광, 정보기술 등에서 ESDM을 통한 핵심경쟁력 확보

  9. 국내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저가 제품 기술 개발

 10. 전자폐기물 처리에 대한 베스트프랙티스 수용

 11. ESDM 육성을 위한 특별 정부 부처 수립

 12. ESDM 분야에 대한 대출 용이화

 

□ 시사점과 전망

     

 ㅇ 연간 180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를 보는 인도 정부의 관점에서 제조업, 특히 전자산업의 육성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소를 가짐. 전자산업 매출이 늘어날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적 모순과 기간산업의 대외의존 확대로 인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장기간에 걸친 정책협의 끝에 인도 정부가 전자산업 중에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전자시스템설계및생산(ESDM) 분야의 육성 전략을 도출한 것임.

     

 ㅇ 한국은 LG전자,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90년대 후반부터 인도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해 오나 일본업체들의 대폭적인 투자 확대와 인도기업들의 도약으로 바짝 추격을 당함. 특히 투자금액에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10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진출 기업 수에서도 역전된 상태로 인도 정부의 국내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장기적인 한국의 대인도 수출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임.

     

 ㅇ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인도가 단순 수출로만 진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투자 진출이 불가피한 점, 인도 정부가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인도 경기가 현재 다소 주춤하지만 장기적으로 가장 전망이 밝은 시장인 점 등을 고려해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임.

 

     

자료원: 정보통신부, 전자부품제조업협회(ELCINA), The Hindustan Times,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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