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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이란 위협에 대응한 송유관 건설
- 투자진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강현정
- 2012-07-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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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이란 위협에 대응한 송유관 건설
- 이란 위협 배제를 통한 안정적 원유 수출 기반 확보–
- UAE 원유생산량의 70%가 이 송유관을 통해 운송 예정 –
2012-07-12
두바이 무역관
강현정( hyunjungkang@kotra.or.kr )
□ 아부다비 국영투자기관 IPIC가 발주한 합샨-푸자이라 송유관 건설 완료
ㅇ IPIC(International Petroleum Investment Company)는 아부다비의 원유 수송에서 이란의 위협을 배제하기 위하여 송유관 건설
- 이 송유관 프로젝트는 GCC의 원유수송선 대부분이 통과하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이란의 위협을 피하기 위하여 2008년 건설 시작
- 장장 360km의 길이와 약 48인치 지름의 송유관을 통하여 운송할 경우, 걸프만 통과시의 위험요인 때문에 추가되던 운송보험료의 절감 등으로 운송비가 많이 절약됨.
- UAE의 한 경제학자에 의하면, 6월에는 UAE 원유생산량의 약 30% 정도인 하루 60만 배럴~70만 배럴이 수송되었으나, 7월부터는 전체 원유생산량의 약 50%까지 확대되어 하루 100만 배럴이 수송될 예정임.
- 에너지부 장관 Mohammad Bin Dhaen Al Hameli는 송유관 건설이 완료되어 이미 테스트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서는 일일 140만 배럴을 수송할 수 있으나 이는 앞으로 180만 배럴까지 증가되어 UAE 원유생산량의 70%에 달하는 양이 푸자이라를 통하여 수출될 수 있다고 함.
- 이를 통하여 아부다비 석유공사의 자회사이며 아부다비의 내륙지방의 석유를 담당하는 ADCO는 전체 생산량의 50%를 수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 송유관 건설로 푸자이라로 UAE의 원유가 몰리게 되면서 2012년~2014년에 걸쳐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저장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음.
ㅇ 송유관 프로젝트로 푸자이라의 전략적 위치가 빛을 발하면서 석유저장용량을 2014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올리는 8개의 확장 및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주 혹은 계획됨.
-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으로는 네덜란드 기업 VTTI의 자회사이자 푸자이라 정부와의 합작투자회사인 VTTI Fujairah Terminal사와 또 다른 네덜란드 기업 Vopak의 합작투자회사인 Vopak Horizon Fujairah, 싱가폴의 Concord사, 현지의 Primestar Energy 등이 있음.
표. 2012년~2014년간 추가될 석유저장용량 (단위: 1000 ㎥)
기업명
국적
2012
2013
2014
합계
Aegean
그리스
465
465
Concord
싱가폴
1,125
1,125
Enoc
두바이
243
240
483
Emarat
UAE
200
200
VTTI Fujairah Terminals
JV(네덜란드/푸자이라)
1,170
1,300
2,470
GPS-Chemoil
아부다비-미국
95
580
675
Gulf Petroleum
샤자
412
408
820
Primestar Energy/IL&FS
두바이-인도
640
640
Socar Aurora
아제르바이젠-스위스
144
232
295
671
Vopak Horizon Fujairah
JV(네덜란드/푸자이라 등)
2,100
475
380
2,955
합계
4,829
2,167
3,508
10,504
자료원: MEED
◦ IPIC는 푸자이라에 30억 달러 규모의 정유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IPIC는 아부다비의 국영투자기관인 무바달라와 파트너쉽을 맺고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이 프로젝트의 컨설턴트를 맡고 있음.
□ 송유관 건설로 UAE-이란 간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도 존재
ㅇ 원유 공급의 차질 우려로 이란의 위협을 심각하게 여기던 국제사회가 UAE의 송유관 건설로 한숨을 돌리게 됨.
- 이로 인해 이란의 영향력이 줄어들어 이미 다소 긴장상태에 있는 UAE-이란 관계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음.
- 하지만 양국 간의 불신은 이미 몇 십년 간 지속되어온 문제로 기존의 아부 무사섬 분쟁과 아부다비가 이 송유관 건설을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를 계기로 관계가 더욱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음.
□ 시사점
ㅇ 이번 송유관 건설로 인하여 푸자이라에 정유소, 석유저장터미널 등의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임.
- 관련 기업은 푸자이라의 프로젝트 시장상황에 귀를 기울이며 터미널 확장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발주처를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프로젝트 정보 입수를 추진해야 함.
- 또한 이를 통하여 푸자이라 정부가 에미리트의 발전을 위하여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부의 움직임도 예의 주시할 만 함.
ㅇ 우리나라와 UAE 간의 원유수입량이 변화할 수 있음.
- 이란의 위협에서 벗어나 UAE로부터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기대할 수 있어 UAE로부터의 원유수입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이를 통하여 이미 UAE 석유를 대량 수입하고 있는 한국을 더 큰 고객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의 협력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음.
자료원: Gulf News, MEED,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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