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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의 러시아 서바이벌(상)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12-06-30
  • 출처 : KOTRA

 

나타샤의 러시아 서바이벌(상)

- 통계에 잡히지 않는 탈세 임금 연간 2500억 달러, 실질가처분 소득은 상대적으로 높아 -

- 젊은이들의 사치품 선호, 묻지마 쇼핑 등 독특한 소비관행 이해해야 -

 

 

 

* 러시아인의 실생활 경제와 소비시장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러시아 중산층(나타샤)의 실질소득과 소비행태 등을 집중 분석, 2회에 걸쳐 연재함.

 

 ○ 2011년 머서앤 컨설팅사의 전세계 주요 도시 물가비교에 따르면, 대상도시 214개 중 모스크바가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4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9위에 각각 랭크됐음.

 

 ○ 외국인이 러시아 경제를 바라볼 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러시아인들은 월 급여 711달러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소매 매출은 크게 증가하는데 반해 소득의 원천이 무엇인지 등 공식 통계자료와 실생활경제 간의 괴리에 대한 해석임.

 

 ○ 2011년 러시아 GDP 성장률은 4.2%, 1인당 GDP는 1만2661달러로 전 세계 52위를 기록하며, 소매 매출은 전년대비 5.3% 증가했음.

 

 ○ 그러나 이 기간 러시아인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1.5%로 물가상승률 6.1%, 소매매출 증가율에 크게 못미쳐 통계상으로는 실물경제를 설명하기 어려움.

  

러시아의 주요 경제지표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실질 GDP 증가율(%)

6.8

8.1

5.6

-7.9

4.0

4.2

명목 GDP(십억 달러)

979.4

1,290.1

1,674.3

1,231.5

1,447.2

1,808.0

1인당 GDP(달러)

(PPP, 구매력 기준)

6,873

9,079

11,791

8,678

10,201

12,661

(16.736)

소비자물가 상승률(%)

9.0

11.9

13.3

8.8

8.8

6.1

평균실업률(%)

7.2

6.3

6.5

8.4

7.2

6.1

소매매출 증가(십억 루블)

8,712

10,869

13,920

14,603

16,436

17,060

소매매출 증가율(%)

14.1

16.1

13.5

-4.9

4.4

5.3

실질소득 증가율(%)

11.5

10.4

2.7

1.9

4.3

1.5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러시아 중앙은행, 러시아 경제개발부

     

 ○ 러시아 주요 도시의 평균임금을 살펴보면, 모스크바는 러시아 전체의 2배에 가까운 1300달러를 기록하며 다음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912달러로 모스크바와는 다소 격차를 보임.

     

러시아 주요도시 평균임금과 지역 물가상승률(2011)

            (단위: 달러)

 

러시아 전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토크

평균임금

711

(21,353루블)

1300

(39,016루블)

912

(27,387루블)

618

(18,568루블)

743

(22,290루블)

물가상승률

6.1%

8.35%

5.9%

6.2%

-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 공식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탈세임금과 실질가처분 소득

     

 ○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탈세 임금은 2500억 달러로 GDP의 13.8%에 이름, 이는 1995년 대비 금액기준 70배 증가한 것으로 해당기간 물가상승률이 30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탈세임금 규모가 물가대비 2배 이상 증가함.

  - 러시아 독립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활동인구 총 7570만 명의 1/4 수준인 1900만 명의 근로자가 임금탈세를 자행하며 일부에서는 급여의 절반 금액에 대해서만 소득세가 부과되는 것으로 파악됨.

 

 ○ 러시아 기업은 소득세 납부 축소를 위해 세관 당국에 급여액를 축소, 허위신고하고 근로자에게는 일명 '봉투'급여를 별도 지급하는 것이 관행임.

 

 ○ Statistical Hanbook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급여소득 중 23%가량이 탈세소득이며 소득은 급여소득 이외에 연금 등 기타 소득 18%, 부동산 소득 6.3%, 기타 본업 외 기업활동 소득 9.3% 등으로 구성됨.

 

 

 

 ○ 아울러 통계에 잡히지 않는 추가 소득원으로 저소득층 남성은 야간 택시영업이 가장 일반화됐으며 여성은 서비스업 종사, 전문직은 개인 과외, 공무원의 경우 이권개입과 뇌물 수뢰 등으로 부가적인 소득을 창출함.

     

 ○ 러시아 소비시장을 파악할 때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가적인 소득 이외에 러시아의 선진국 대비 높은 실질가처분 소득을 주목해야 함.

  - 일례로 모스크바 중급 관리자의 연간 소득은 2만4000달러로 실질가처분 소득은 만달러인데 반해 미국 텍사스 연 소득 6만 달러 근로자가 주택신용대출, 학비대출, 연금적립 등을 제외한 실질가처분 소득이 7500달러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러시아인의 실질가처분 소득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음.

  - 또한 러시아인은 주택 보유율이 91%로 비교적 높고, 신규 주택구입 수요는 6% 수준으로 모기지론 비중이 높지 않은 점도 실질 가처분 소득을 높히는 요인 중 하나임.

     

주요 신흥시장의 주택보급률과 주택구매 의향 비교    

 

 ○ 러시아인의 소득분포를 살펴보면, 실질 구매력을 갖춘 중상류층이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하며 연간 소득 2만~5만 달러 가구가 1000만 가구, 5만 달러 이상도 100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러시아 경제개발부, Ernst and Young 등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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