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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스웨덴, 헌 옷을 활용 새 천으로 바꾸는 신기술 개발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2-06-21
  • 출처 : KOTRA

 

스웨덴, 헌 옷 활용 새 천으로 바꾸는 신기술 개발

- 자원낭비와 환경오염문제 해결에 일조예상 -

- 지역사회, 신규고용 창출 기대 -

 

 

 

□ 스웨덴 의류 소비시장

 

 ㅇ 소비 증가로 산더미같이 쌓여가는 옷

  - 스웨덴에서 국민 한사람이 연간 소비하는 의류와 홈텍스타일은 약 15Kg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40%가 증가함.

  - 1인당 연간 소비 의류중 사용 후 자선단체 기부를 통해 다른 사람이 재활용하는 의류는 3kg 정도이며, 나머지 8Kg 정도는 쓰레기장에 버려져 소각되는 것으로 나타남.

  - 페트병이나 신문지 등 다른 소비제품과는 달리 아직까지 섬유직물을 새롭게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다 보니 자원낭비는 물론 사용하고 버린 의류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문제가 야기됨.

  - 이에 스웨덴 자연보호청은 최근 의류 쓰레기의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올해 5월 발표한 ‘신 쓰레기처리안’에서 섬유직물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책정했음.

 

□ 의류 재활용 신기술 개발

 

 ㅇ 헌 옷을 새 직물로 바꾸는 그린기술 개발

  - 그동안 페트병이나 포장 팩, 신문 등 사용하고 난 자원을 수거한 후 여러 가지 처리과정을 거쳐 신제품으로 탄생시키는 리사이클링 시스템은 일반화됐지만 아직까지 의류와 같은 섬유류의 재활용 기술은 거의 전무해 소각돼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 한편, 직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다량의 물과 에너지, 화학제품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의류는 사용 후 처리과정은 물론 생산공정에서도 자원과 환경 두 측면에서 상당히 큰 부담요소로 작용함.

  - 최근 스웨덴에서는 버려지는 의류를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기술이 개발돼 관련업계의 큰 관심을 받음.

  - 이번에 새로 개발된 섬유 재활용 기술은 낡고 닳아진 옷에서 프레시한 화이버를 추출해낼 수 있는 기술로 그동안 쓸모없이 버려졌던 섬유 화이버를 헌 옷에서 채취해 새로운 직물로 재탄생시킬 기회 마련이란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앞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셀룰로우스의 낭비를 전폭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음.

  - Gunnar Henriksson(군나르 헨릭손) 교수에 의해 개발된 이 기술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앞으로 이 기술을 이용해 직물의 리싸이클링을 선도하고 자원낭비를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됨. Gunnar Henriksson 교수는 ‘면과 비스코스는 나무와 같은 셀룰로우스로 구성됐기 때문에 나무에서 셀룰로우스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기술에 새로운 단계를 추가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힘.

  - Gunnar Henriksson 교수는 스웨덴 왕립공대 목재화학과 교수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Renewcell사라는 신생기업을 설립하고 현재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임.

 

기술개발자 Gunnar Henriksson(왼쪽)과 Mikael Lindström(오른쪽) 교수

주: 비이커 속에 들어 있는 붉은색 액체가 면 티셔츠에서 추출한 셀룰로우스를 포함함.

 

 ㅇ 처리기술-섬유 변환과정

  - 버려진 옷들은 먼저 기계로 잘게 찢은 다음 특수 화학처리(이 방법은 비공개 과정으로 현재 특허 출원중)를 통해 세분함. 이때 새로운 셀룰로우스 생성에 불필요한 폴리에스테르와 지퍼, 단추 등 의류 부자재는 골라냄.

  - 헌 옷에 들어있는 셀룰로우스는 알카리성 용매에 넣어 용해시키는데, 이때 사용하는 알칼리 용매는 이미 성능이 인정된 저렴한 용매임.

  - 용해물질은 화학적 멤브레인으로 추출하는데 이는 섬유사를 약하게 하는 불필요한 입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작업임.

  - 용해물질의 멤브레인 추출 시 사용하는 새로운 필터방법은 칼스타드 소재 Cleanflow사에서 개발한 기술로 펄프산업체를 위해 개발된 정화 테크닉 중 하나임.

  - 추출한 셀룰로우스는 점도가 높은 펄프에 침전시켜 새로운 비스코스를 만들어 냄.

 

 ㅇ 투자계획

  - Renewcell사는 스웨덴 남서부에 소재한 베내스보리 코뮨(지방정부), 트롤해탄 소재 테크닉 사이언스파크인 Innovatum과 최근 관련기술의 파일럿 생산라인건설 MOU를 체결함.

  - 투자금액은 2000만 크로나(약 300만 달러)로 오는 2014년부터 테스트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며 향후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수거한 의류 쓰레기를 이용해 대형 라인을 운행할 계획임.

 

 ㅇ 상용화 이전 선결돼야 할 문제

  - 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재정문제 이외에 선결돼야 할 문제점으로 헌 옷 수거비용의 최소화와 재활용 직물의 수요처 확보 마련이 지적됨.

  - 버려지는 헌 옷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거할 수 있어야 원가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재활용기술로 추출된 화이버를 사용해 재생산한 직물을 사용하겠다는 수요가 안정적이어야만 관련기술의 상업화 효율이 높기 때문임.

  - 현재 IKEA사를 비롯 스웨덴 내 대형 의류 유통체인인 H&M사, Lindex사 등이 큰 관심을 보여 앞으로 안정적인 수요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분석됨.

 

□ 기대효과

 

 ㅇ 헌 옷의 재활용기술로 쓸모없이 소각돼 오던 의류에서 새 셀루로우스를 채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셀룰로우스의 원자재인 목재는 물론, 섬유생산 시 소요되던 물과 에너지, 소각 시 필요하던 에너지 등 자원낭비를 대폭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ㅇ 한편 의류 소각 시 발생하는 환경 유해가스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임.

 

 ㅇ 파일럿라인과 본 라인 운영 시 향후 트롤해탄 지역에서 약 400~5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됨. 트롤해탄 지역은 Saab 공장이 소재한 곳으로 Saab사의 수차례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어서 신규 고용 창출에 대한 기대감은 다른 어느 지역에 비해 높은 편임.

 

□ 시사점

 

 ㅇ 우리는 지금 새로운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음. 환경마인드 고취로 녹색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신기술 개발은 물론 환경 유해물질의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함.

 

 ㅇ 또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경제체제 구축을 위한 환경규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EU 등 선진국 외에 중국도 새로운 환경규제 강국으로 대두되고 양적규제에서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의 규제로 확대됨.

 

 ㅇ 이에 녹색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주요 스웨덴 기업과의 기술협력, 공동연구개발, 상용화 합작추진 등을 통해 미래 친환경기술을 선점, 우리 산업 전반에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녹색경제에 기여할 것임.

 

 

자료원: Nyteknik, Renewcell사,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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