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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반도체컨트롤러업체 인수,반도체 시장 글로벌 경쟁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최명례
  • 2012-06-21
  • 출처 : KOTRA

 

SK하이닉스 美 반도체컨트롤러업체 인수, 격화된 반도체 시장 글로벌 경쟁

- MRAM, PCM, ReRAM 개발에 대한 美 반도체 기업 간 경쟁 과열 -

- 한국 기업, 더욱 공격적으로 반도체와 장비 시장 개척 필요 -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의 움직임이 매우 바빠지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임.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12일 낸드플래시개발 기업인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해 새롭게 이탈리아에 기술센터를 설립했고 20일에는 미국 반도체 컨트롤러업체인 LAMD(Link_A_Media Devices)사를 인수함. 또한 이달 말에는 SSD(Solid State Drive)를 한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임. 퀄컴의 경우 안정적인 반도체 전력관리를 위해 지난 18일 미 전력반도체 회사인 SUMMIT Microeletronics, Inc.를 인수했음. 지난 4월 미 마이크론사의 엘피다 인수 외에도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반도체 관련 분야 기업을 인수하는 등 이러한 국내외 반도체 관련 기업의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 상황을 통해 현재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상황과 우리 기업의 대처방안을 간략히 재조명함.

 

□ 美 반도체 메모리 시장 경쟁 배경   

     

 ○ 플래시 메모리 칩 시장은 2005년 이후 그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2011년 집계 210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으며 2005년 이후 시장의  규모는 두 배 이상으로 팽창.  2012년까지 310억 달러 규모에 미칠 것이며 작년 기준 300억 달러의 DRAM 반도체 칩 산업 또한 반도체시장의 한 몫을 담당할 것임.

     

 ○ 그러나 플래시 메모리와 DRAM 산업의 발전에도 관련 기업들은 반도체의 초소형화와 추가적인 경량화를  이루기 위한 기술 개발에 있어 그 한계를 체감하고 데이터 저장 용량 강화 역시 어려움에 직면함.

  - 따라서 현재 메모리 반도체의 소형화는 더 이상 불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며 반도체 기업들은 NAND 플래시 칩과 DRAM을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절실히 필요로 함.

  - 이러한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반도체 칩을 시장에 소개하나 시장의 냉담한 반응에 부딪히며 이에 따라 계속 또다른 형태의 기술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함.

     

2011년 하반기 플래쉬메모리(NAND) 매출액 순위

(단위: 백만 달러, %)

2011. 4

순위

회사

2011. 3.

매출액

2011. 3.

점유율

2011. 4

매출액

2011. 4

점유율

성장률

2010년 대비 성장률

1

삼성

2,028

39.1

1,934

38.3

-4.6

15.1

2

도시바

1,632

31.4

1,432

28.4

-12.3

-2.9

3

마이크론

884

17.0

987

19.6

11.7

87.6

4

SK하이닉스

635

12.2

669

13.3

5.4

68.9

5

파워칩

12

0.2

26

0.5

116.7

333.3

총계

5,191

100

5,048

100

-2.8

15.8

 

출처: IHS iSuppli, 2012.4

     

 ○ 그럼에도 실리콘 밸리 소재 메모리칩 전문기술 개발업체 Rambus Labs의 부사장인 Mr. Gary Bronner는 반도체 기술개발과 그에 맞는 변화가 현재 기술력 내에서 단 시일 내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따라서 지금의 반도체 시장의 주력제품인 NAND 플래시 칩과 DRAM의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며 이에 따라 2011년 전체 매출액 순위가 2012년에도 유지될 것임.

     

2011년 반도체 공급 기업 전체 매출액 순위

자료원: IHS iSuppli, 2012.3

          

□ MRAM, PCM, 그리고 ReRAM의 등장     

 

 ○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는 MRAM(Magnetroresistive RAM은 미국의 Honeywell 사가 인공위성과 군사용으로  처음 개발했으며 자기저항을 이용해 만든 비휘발성 고체 메모리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높으며 전력 소비 또한  작은 것이 특징

     

 ○ MRAM의 종류로는 STT-MRAM(Spin Torque Transfer MRAM:스핀전달토크형 자기저항메모리)이 있으며  2011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의 Grandis사, SK 하이닉스가 개발활동을 지속함. 또한 일본의 Toshiba사는 2013년부터 자사 컴퓨터 제품에 STT-MRAM을 장착할 것으로 밝힘.

     

 ○ MRAM과 경쟁기술인 PCM(Phase-Change Memory)은 레이저 광의 반사율 변화 특성을 이용해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 저장은 가능하나, DRAM 보다 조금 느리고 고비용이 흠으로, 플래시 메모리 칩을 대신하려면 추가적인 신기술과 비용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

 

좌: Numonyx 사의 PCM칩, 우  MRAM칩

     

     

 ○ PCM의 경우 마이크론사가 인텔의 Numonyx사를 2010년에 인수하면서 강한 개발 의지를 보이고   삼성 또한 해당 신기술 접목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임.

  - Micron사는 지난 4월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일본 엘피다 역시 인수함.

    

 ○ 또다른 대체기술인 ReRAM (Resistive RAM)은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로 이론적으로 플래시 메모리보다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며 전력 소비가 30% 량 적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여러 장치에 응용이 용이해 향후 3~4년 후에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메모리 칩으로 각광받음.

     

 ○ ReRAM 메모리 칩은 일본의 Panasonic 사가 2012년 말까지 제품을 완성시키고 2013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발표함으로써, 반도체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선제공격을 시작함.

  - 현재 일본의 Elpida, Sharp, Panasonic, Sony, 미국의 HP, Micron 등의 실리콘밸리 소재 반도체 기업들, 그리고 한국의 삼성, SK 하이닉스사가 경쟁적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함.

     

□ 관련 시장 전망과 우리 기업 시사점

 

 ○ 장기적으로 보면 반도체 메모리 칩 분야의 신기술 개발은 응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동반 성장을 통해 같이 발전해 나감.

  - 즉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만의 발전보다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응용소프트웨어의 동반성장 경우만이 시장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임.

  -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이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각각 다른 장점을 지닌 반도체 메모리 기술 중 응용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신기술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임.

  - 이번 인수의 화두가 된 컨트롤러 기술의 경우 NAND플래쉬메모리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로 컨트롤러가 장착된 NAND메모리의 경우 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니게 됨.

     

 ○ 많은 기업들이 신기술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나 신기술과 관련된 응용기술 개발이 같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장성을 확보하기는 어렵기에 지금의 신기술 집중 개발은 단기적인 솔루션만을 제시한다고 봄.

  - 개발 중인 신기술의 응용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도록 할 정도의 저비용 반도체 메모리 칩이 개발된다면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는 한 흐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함.

  - 따라서, 미국시장의 이해와 더불어 세계 반도체 메모리 칩 개발에 대한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숙지하고 플래시 메모리 칩을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 발전에 있어 아직 명확한 반도체 칩이 시장에 거론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신기술 개발력을 증진시킴과 더불어 대체 메모리 칩의 응용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의 개발 또한 필요

 

 ○ 또한 중국 등의 저비용 대량생산의 경쟁 대신 신기술 관련 공동 R &D를 강화해 한국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그에 맞는 해외의 바이어를 물색해 반도체 기술개발 관련 파트너십과 M &A 등을 시도해야 함.

  - 이번 SK하이닉스의 LAMD 인수의 경우, 기존에 고수하던 자체 개발과 파트너 기업과의 공동개발 방식뿐 아니라, 인수·합병을 통해서도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장기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음.

  - 애플 역시 지난 2011년 12월, 컨트롤러 업계 1위인 이스라엘 아노비트를 4억 달러에 인수했고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가전 등에 두루 쓰이는 반도체기술을 가진 미국의 나노라디오사를 지난 4월 인수 하는 등 관련 기업이 각종 M &A에 활발히 뛰어드는 등 자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함.

     

 ○ 반도체 메모리분야는 제품이 모바일 기기와 관련 전자제품에 모두 활용될 수 있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분야이므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과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의 기술을 더 많이 알리는 노력이 필요     

     

 ○ 또한 시장 팽창에 따라 늘어나는 추가 수요에 따라 반도체 뿐 아니라 관련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함

  - 한국의 경우 삼성,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 산업의 글로벌 선도국가인 반면 국내장비와 부품산업은 영세한 수준으로 대부분 미․일 수입에 의존함.

  - 실리콘밸리 내에 Top 10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중 4개사가 소재하는 바, 우리 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에 대한  對韓 아웃소싱 확대와 고정 벤더등록 등을 통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마케팅과 홍보 강화 필요

   * Applied Material(2위), KLA Tencor(4위), Lam Research(5위), Novellus(10위)

   * Lam Research가 Novellus를 인수,합병함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 진출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처해야만 국산 반도체 부품의 수준을 제고해 타국 기업들보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임.

  - 실례로, 도전적인 역발상으로 오히려 현지 반도체 장비 공장을 설립해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 개척에 뛰어든 국내 K사(실리콘밸리 무역관 IT센터 입주 기업) 경우 2012년 현재 작년 대비 200% 이상의 성장을 보임.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IHS iSuppli, SEMICON West, IBM Research, 재미 한인 반도체협회  및 현지 관련기업, 투자가 대상 실리콘밸리 무역관 현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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