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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제는 구글과 완전히 결별하나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2-06-08
  • 출처 : KOTRA

 

애플, 이제는 구글과 완전히 결별하나

- 구글 지도 서비스 대신하는 독자적 지도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 -

- 하드웨어 전쟁에 이어 소프트웨어에서도 전면전 -

 

 

 

□ 애플과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전면전 양상

 

 ○ 애플과 구글, 공생에서 경쟁관계로 발전

  - 2007년에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Google Maps)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함.

  - 사용자가 쉽게 상점이나 레스토랑 위치와 방향정보(길찾기)를 검색할 수 있고 교통체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 맵스 기능은 아이폰이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언급함.

  - 또한 아이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구글 맵스를 통한 구글 검색엔진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해 구글은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음.

  - 애플은 하드웨어를 만들고 구글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두 기업은 수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했음.

  - 그러나 이러한 애플과 구글의 공생관계는 2008년에 구글이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틀어지기 시작함.

  - 이후 두 기업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기본으로 장착된 구글 맵스의 기능에 대해서 상이한 의견을 내놓으며 대립함. 한 예로 애플은 구글 맵스를 통해 검색한 위치 주변의 사진을 볼 수 있는 Street View 기능을 아이폰에 구현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나 구글은 처음에는 이 기능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만 선보이고 아이폰에는 제공하지 않음.

  - 또한 애플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구글 맵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자사 제품에도 구현하기를 희망했으나 구글은 이를 거절함.

  - 한편, 구글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제공되는 구글 맵스를 사용자가 이용할 경우 구글 브랜드 이름이 모바일 기기 스크린에서 강조되기를 원했으나 애플은 이를 거절함. 구글은 주위에 있는 친구들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Google Latitude 서비스를 애플 제품에도 적용하기를 원했지만 애플은 이를 수용하지 않음.

  - 2011년 구글은 휴대폰 제조업체인 Motorola Mobility Holdings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하드웨어 시장에도 뛰어들었으며 애플의 콘텐츠 판매 서비스인 iTunes처럼 음악, 영화,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를 판매·제공하는 서비스 시행에 들어감.

  - 이에 맞서 애플은 모바일 광고 판매에 들어가면서 구글이 장악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2011년에는 음성으로 아이폰 상에서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Siri 서비스를 론칭해 검색 시장에도 진출함.

 

 ○ 애플, 자체 개발한 지도 소프트웨어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장착할 예정

  - 애플은 구글 맵스를 대체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음. 2009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지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lacebase, 2010년에는 3D 지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oly9과 모바일 광고 회사 Quattro Wireless를 인수하는 등 위치 관련 서비스 기술 확보에 힘썼음.

  - 또한 작년에는 그동안 의존하던 구글의 기술 대신, 위도와 경도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 주소를 알아내는 기술인 Geocoder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함.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구글 맵을 대체할 자체 지도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선보일 예정임.

  - 또한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애플의 독자적인 지도 소프트웨어를 소셜네트워크나 검색 서비스에 내장시키도록 요구할 계획임.

  - 애플은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지도나 위치 서비스를 이용한 모바일 광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자 함.

  - 시장조사기관인 Opus Research에 따르면 2012년 모바일 광고의 25%가 위치나 지도 서비스와 관계된 것으로 그 지출규모는 25억 달러임. 이는 2010년에 비해 25% 증가한 것임.

  - 아이폰 이용자의 90% 이상이 구글 맵스를 이용함. 시장전문가들은 애플이 구글 맵스를 대체하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자사 제품에 장착하면 구글의 모바일 광고 수익이 큰 타격을 입고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고 언급함.

  - 즉, 애플은 구글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지도와 위치 검색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자사의 위치를 강화함으로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부상하고자 함. 한편, 구글은 아이폰 지도와 위치 서비스를 통해 획득하던 각종 데이터를 더 이상 수집할 수 없게 됨.

  - 투자은행 Rutberg & Co.의 마케팅 디렉터인 Rajeev Chand는 애플과 구글은 데이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면전을 펼친다고 언급함.

  - 한편, 애플은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인터넷 접속 없이도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특정 위치를 지정해 지도를 보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The Next Dimension 서비스를 선보임.

  - 구글은 3D 사진을 제공하는 3D 지도 소프트웨어도 선보였으며 연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

 

3D로 제공되는 구글 어스(Earth)

    

자료원: CNET

 

□ 시사점

 

 ○ 구글과 애플의 치열한 경쟁 계속될 것

  - 애플이 자체적으로 지도와 위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구글도 기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둘러싼 두 기업의 전면전이 심화될 것임.

  - 이에 따라 지도와 위치 관련 모바일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함.

 

 

자료원: IBD, WSJ, LA Times 등 현지 언론, CNET,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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