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블릿이 IT기기 시장성장 선도

- 4월 태블릿 판매 전년대비 214% 성장 -

- E-book, 셋톱박스 미디어플레이어 판매 증가 -

- 클라우딩 보편화로 저장장치 판매는 감소 -

□ 시장동향

 ㅇ 영국 IT기기 시장, 태블릿이 이끌어

  - 세계 최대 시장조사기업 GfK의 최신 조사에 의하면 2012년 4월 영국 IT기기 시장 규모는 태블릿이 폭발적 성장을 보여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루었으나 태블릿을 제외하면 오히려 축소한 것으로 나타남.

  - 태블릿은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214.2% 증가함.

  - 반면 넷북은 태블릿 때문에 존재가치를 상실, 동기간 64.7% 감소

  - 태블릿은 기기 판매대수 기준으로 전체 IT기기 소매시장의 9.9%를 점유해 사실상 노트북(10%)과 대등한 수준이 됨.

영국 Which? 선정 Top10 최고 인기 태블릿 가격비교표

출처: Which?

  - IT시장 전체 소매 매출액 비중으로 보면 2011년 4월, 노트북은 42.4%, 태블릿은 11.8%를 점유한 반면, 1년 후인 2012년 4월에는 노트북이 36%, 태블릿은 28.8%로 나타나 태블릿의 맹추격으로 인한 노트북은 기기 점유율과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태블릿이 이를 대부분 대체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태블릿 성장에 힘입어 전체 IT기기시장 규모는 14% 성장했으나 태블릿을 제외하면 오히려 1% 감소

 o 미디어 소비기기 성장, 저장장치는 쇠퇴

  - E-book 판매는 70.7% 증가

  - 셋톱박스 미디어플레이어(Zeebox, Apple TV 등) 또한 29.1% 증가

  - 저장장치는 37.1% 감소

□ 시사점과 전망

 o 소유보다는 소비로 진화

  -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태블릿, E-book, 셋톱박스 미디어 플레이어들은 기기 자체로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특화됐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콘텐츠의 직접보유(저장)보다는 기기 내에서 즉석 소비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이로 인해 외장형 하드드라이브, USB 메모리, 플래시 메모리 카드 등 기존의 저장장치의 수요는 지속 감소할 전망

  - 오히려 콘텐츠의 클라우드 제공이 보편화되면서 콘텐츠는 제공기업의 서버에 저장되므로 서버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임.

  - 영국 최고권위 소비자제품 비교 월간지 Which? 6월 호에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조사된 최고 IT기기 제품 소비자 선호도를 보면 태블릿에서는 애플 iPad, 모토롤라 Xoom, 아수스 EeePad, 삼성 Galaxy Tab 순으로 집계됐으며, e-book 부문에서는 아마존 Kindle, Kobo, Sony PRS, Binatone, Archos 70b 순으로 집계됨.

  - 최상위 선호도와 점유율을 자랑하는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세계 최대 앱스토어, 음악과 영화, 전자책 유통망을 가진 것이 공통점으로 IT기기 제품의 최대 성공요인은 기기 자체보다는 콘텐츠 소비능력에 있는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GfK Group, Which? June 2012,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