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구시장 지속적인 성장 예상

- 교육적인 효과 강조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음 -

- 완구제품 안전테스트 인증으로 중국제품과 차별화 전략 필요 -

□ 독일 완구제품 시장동향

 ○ 독일 완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도 독일 완구시장은 전년 대비 약 7%의 성장률을 기록 최근 3년 연속 성장함. 2011년 전체 시장규모는 26억 유로로 예상됨. 세계 완구시장에서 독일은 미국, 일본,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5위를 차지함.

 ○ 독일의 2010년 장난감 총 생산액은 10억8000만 유로이며, 전년 대비 4.6%가 성장한 규모임. 이는 2010년도 독일의 출산율이 66만5000~68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3~5%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짐.

 ○ 전통 완구 시장의 가장 큰 경쟁 업계인 비디오 게임은 2008년도에 비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2009년도 장난감 시장의 약 44%를 차지해 여전히 완구제품의 중요한 경쟁제품임.

독일 게임 시장 비율

자료원: 유럽완구협회 발표

□ 독일 완구제품의 특성은?

 ○ 독일은 대표적인 공학 국가로 승용완구나 건축완구의 매출이 유럽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편임. 아울러 다양한 소리나 음악을 내는 장난감 휴대폰부터 말하고 움직이고 반응하는 인형에 이르기까지 전자 콘텐츠를 지닌 완구의 인기가 증가함.

  - 독일 소비자들의 경우, 완구 제품 구입 시 제품의 교육적인 효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완구제품이 교육적인 장점을 보유하고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 생산될 경우 'Spiel Gut' 인증을 받는 것을 추천함.

  - Spile Gut 재단은 1954년, 의료, 정신분석, 예술, 교육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완구 제품의 교육, 정서적인 발달 부분을 평가, 정보 제공하는 재단임. 평가 기준은 완구제품의 크기, 구성요소, 색상과 형태, 원재료, 가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가함.

 ○ 영웅이나 캐릭터 인형이 강한 성장률을 보이나 시장규모 자체는 아직 미미함. 유아용과 조기학습, 보드게임·퍼즐, 승용, 건축완구 카테고리가 각각 13~20% 정도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함.

독일 장난감 시장 품목별 점유율

자료원: 독일완구협회 발표자료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직 후의 게임 수요가 증가함. 어른을 타깃으로 하는 장난감 제품은 시장의 14%를 안정적으로 차지해왔음. 성인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철도모형과 건축모형으로 전체 시장의 54%를 차지함, 자동차레이싱이 47%로 그 다음으로 인기있는 제품. 보드게임과 퍼즐류는 25%의 점유율을 차지함.

 ○ 일반 완구제품의 유통경로는 완구판매 전문점의 시장점유율이 40%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그 뒤를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이 15%가량의 시장점유율로 차지함. 비디오게임의 유통경로로도 완구판매 전문점이 26%로 시장의 큰 부분을 점유하나 일반 완구시장만큼 독보적이지는 못함.

□ 전망과 시사점

 ○ 독일 완구시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품질경쟁력을 가진 유럽산 제품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산 제품으로 시장이 양분화됐음.

 ○ 2011년 독일 완구협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독일 판매 완구제품의 60%가 중국산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함. 2010년도 완구수입은 2009년 대비 20%나 감소했고 중국에서의 완구수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임.

  - 독일산 제품은 품질과 생산 기술은 뛰어나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은 단점이 있음. 따라서 독일산 또는 유럽산 고가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독일 품질 안전테스트를 통과하고 경쟁력을 갖춘다면 독일 시장에 진출할 여지가 있음.

  - 완구제품이 교육적인 장점을 보유하고 엄격한 기준 하에 생산될 경우 'Spiel Gut' 인증을 받는 것을 추천함. 녹색 소비와 공영거래 트렌드는 현재 상승 중으로 이 분야 완구제품은 독일시장 진출 기회가 높아질 것임.

자료원: 독일 완구협회 연간발표 자료,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자체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