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도 술이 있다! UAE 주류시장

- UAE 호텔 주류판매 가능, 매출액 지속 성장 –

- 외국인과 관광객이 주 수요층, 프리미엄 주류 인기 지속돼 -

 

 

 

□ UAE 주류 판매량 성장

 

 ㅇ UAE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전체 인구의 80%가량이 외국인으로 구성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도시임.

  - UAE는 주류반입과 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다르게 주류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소(주로 호텔과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는 주류 구입이 가능함.

 

 ㅇ UAE의 주류 판매량은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함. 이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난 것과 더불어 관광객의 수가 증가한 것에 기인함.

  - 두바이는 쇼핑 페스티벌과 섬머 페스티발 등 각종 이벤트들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주류 소비증가에 일조함.

 

주류 판매금액

(단위: 백만 디르함)

연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금액	159.3	203.5	260.3	209.8	217.4	121.3

자료원: Euromonitor, Alcoholic Drinks in the UAE

*환율: 1달러= 3.675디르함

 

주류 판매량

(단위: 백만 리터)

구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Beer	72.5	77.5	81.8	85.0	88.1	92.2
Cider/Perry	0.1	0.2	0.2	0.2	0.2	0.2
RTDs/Premix	0.1	0.1	02.2	0.2	0.2	0.2
Spirits	12.4	14.6	16.4	17.6	18.6	20.0
Wine	24.4	27.8	30.6	32.3	33.7	35.3
Alcoholic Drinks	109.6	120.2	129.2	135.3	140.8	147.8

자료원: Euromonitor, Alcoholic Drinks in the UAE

 

□ 외국인과 관광객이 주도하는 UAE 주류시장 트렌드

 

 ㅇ UAE 경제가 호황이었던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거주 외국인은 주로 유럽국가 출신비중이 높아,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주류의 소비량이 전체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했음.

  - 하지만 두바이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많은 유럽계 외국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비교적 급여수준이 낮은 아시아와 중동계 전문인력이 UAE에 대거 유입됨. 이들은 본국의 주류 브랜드를 선호해 새로운 브랜드의 시장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짐.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호텔보다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 맥주와 증류주를 구매하는 빈도가 더 높다고 함.

  - 필리핀 맥주인 산미구엘과 인도 맥주인 킹피셔 등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함.

 

 ㅇ 반면, UAE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럭셔리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고급 호텔 바나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남.

  - 주류 광고는 호텔 바나 라운지 등 주류가 판매되는 장소에서만 허가되기 때문에 주류 제조업체들은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주류 광고활동에 주력함.

  - 고가의 오가닉 와인(Organic Biodynamic Wines), 프리미엄 일본 위스키 등이 인기를 끔.

 

□ 주류 관세와 관련 법안

 

 ㅇ 관세율 50% + 세금

  - 관세율 외에 별도로 세금이 부과됨. 세금은 5%에서 15%까지 에미레이트별로 상이함.

 

 ㅇ 주류 판매처

  - 4성과 5성급 이상 호텔의 바, 레스토랑, 스포츠 클럽 등에서 주류 판매가 가능하며 주류 전문 판매점도 소수 존재함.

 

 ㅇ 주류 구매 라이선스

  - UAE 내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 술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주류구매 라이선스(Alcoholic Drinks License)를 취득해야 함. 이 라이선스는 만 21세 이상의 UAE 거주자로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증명해야만 취득이 가능함.

  - 원칙적으로 주류 구매 라이선스를 소지한 사람에 한해서만 호텔 바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실제로 단속을 하지는 않음.

 

□ 시사점

 

 ㅇ UAE내 주류소비 계층은 20대~40대의 관광객과 UAE 내 거주민 중·고소득층 외국인으로 친숙한 본국의 주류 브랜드와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을 주도함.

  -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주류가 진출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브랜드들의 진출기회가 있음.

  - 이러한 트렌드는 독특한 인구구조를 가진 UAE 특성상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

 

 ㅇ 아직 한국 주류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단계로 일부 주류 판매 전문점에서 일본 사케나 과실주와 함께 소량 판매됨.

  - UAE 소비자들은 일본식 사케나 프리미엄 일본 위스키의 영향으로 일본 주류에 대한 인지도는 형성됐으나 한국산 주류 브랜드 이미지는 미미함.

 

 ㅇ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포장용기와 과실과 약초를 이용한 한국산 주류는 일부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으므로 가능성 있음. 현지 주류시장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임.

  - UAE는 한류가 유명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인구 비중이 높아 향후 한국 주류가 진출했을 때 호응이 좋을 가능성이 높음.

  - 막걸리와 과실주 같은 한국 전통 주류의 현지진출 전략 수립과 수출시장 개척 노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Euromonitor, 두바이 무역관 자체 시장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