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 2025년까지 교통 인프라 투자에 500억 달러 소요 전망 -

 

 

 

□ 교통 인프라 현황

 

 ㅇ 2010년도 국제경쟁력 보고서(Global Competitiveness Repor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전반적 인프라 경쟁력은 조사대상 133개 국가 중 96위로 아시아 주요 개도국인 태국(41위), 말레이시아(27위), 중국(66위)보다 교통 인프라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ㅇ 동부 자바 화물운송협의회 회장 Windana는 인도네시아 기업은 제품 가격의 27%를 물류 비용으로 지불해 세계 평균 7~10%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과도한 물류비용이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고 밝힘.

 

 ㅇ 인도네시아 기업은 열악한 인프라 사정으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며, 인도네시아 산업구조 고도화의 성패는 인프라 확충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아시아 주요국 인프라 경쟁력 비교

           (단위: 순위)

분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인프라 전반	96	41	27	66
도로	94	35	24	50
철도	60	52	19	27
항구	95	47	19	61
항공	68	26	27	80

자료원: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09 – 2010

 

 ① 도로

 

 ㅇ 2010년 인도네시아 도로의 총 길이는 47만2406킬로미터로 주로 인구 밀집지역인 수마트라, 자바, 발리 지역에 전체의 60%가 분포됐음.

 

 ㅇ 자동차 등록대수 또한 전체 7100만 대 중 약 82%인 5800만 대가 위 3개 지역에 밀집돼 극심한 교통 체증 현상이 발생하며 도로 망의 확충은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 과제로 인식됨.

 

 지역별 도로와 자동차 분포

지역	인구(명)	도로(km)	비중	자동차(대)	비중
수마트라	50,630,931	161,441	34.17%	17,133,829	23.9%
자바	136,610,590	111,631	23.63%	38,514,967	53.8%
발리	3,890,757	7,260	1.54%	2,886,402	4.0%
누사뚱가라	9,184,039	26,452	5.60%	1,914,669	2.6%
칼리만탄	13,787,831	50,562	10.70%	5,267,154	7.3%
술라웨시	17,371,782	78,549	16.63%	4,996,108	6.9%
말루쿠+파푸아	6,165,396	36,511	7.73%	763,742	1.0%
총계	237,641,326	472,406	100.00%	71,476,871	100.0%

자료원: Statistic Bureau of Indonesia (BPS)

 

 ② 철도

 

 ㅇ 인도네시아 철도 노선의 길이는 2008년 현재 481만3000킬로미터로 2004년 이래 5년 동안 철로의 확장은 연평균 1.6%에 그치는데 불과함.

 

연도별 철도 노선 길이

(단위: km, %)

연도	길이	성장률
2004	4,517,197	-
2005	4,517,197	0
2006	4,682,343	3.7
2007	4,802,547	2.6
2008	4,813,000	0.2
평균 성장률		1.6

자료원: Statistic Bureau of Indonesia (BPS)

     

 ③ 항만

 

 ㅇ 2008년 725개의 항만 중, 연간 35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국제허브급 항만 2개, 연간 15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국제선 항만은 18개로 전반적으로 대규모 항만의 수가 부족함.

 

항만 현황

구분	항만 수
국제 허브항	2
국제항	18
국가관리항	245
지역관리항	460
총계	725

 자료원: Statistic Bureau of Indonesia (BPS)

 

 ④ 공항

 

 ㅇ 2008년 190개 공항 중, 국제선 공항은 27개로 전체의 14.2%를 차지, 가장 큰 국제공항은 자카르타의 소카르노 공항으로 인도네시아 공항이용 승객의 70%, 항공 화물 물동량의 80%를 처리

 

 ㅇ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공항이 한번도 증설되지 않아 이 분야의 인프라 발전이 정체됨.

 

□ 인도네시아 정부의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교통 인프라의 부족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는 인식아래 국가 연결성 강화(Connectivity)를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의 주요 내용에 포함시켜 종합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을 추진함.

 

 ㅇ 인도네시아 교통부 차관 Bamabng Susantono는 제품과 사람의 이동을 원활하도록 하기 위해 철도, 항만, 공항의 확충에 2025년까지 약 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분야별로는 항만 건설, 현대화를 위해 약 92개의 프로젝트에 약 124억 달러, 공항분야는 14건에 33억 달러, 철도는 25건에 343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

 

  분야별 주요 인프라 투자 계획

구분	항만	공항	철도	총계
프로젝트 수	92건	14건	25건	131건
투자 소요 금액	124억 달러	33억 달러	343억 달러	500억 달러

자료원: Globe Asia 2012년 4월 호

 

 ㅇ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재원은 정부는 물론 민간 분야의 참여로 채워질 예정. 민간 분야에서는 홍콩의 Hutchison Whampoa가 Tanjung Priok 항만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Rak Minerals는 15억 달러를 들여 동부 칼리만탄의 130킬로미터 철도 건설을 진행함.

 

 ㅇ 인도네시아 공항 공사인 Aangkasa Pura는 발리와 국내외 간 여객과 화물의 이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발리 지역 공항의 활주로 확장 공사를 절반 정도 마쳤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Karawang 지역에 현재 인도네시아 제1공항인 Soekarno-Hatta 공항의 두배 크기의 공항을 건설할 예정임.

     

 ㅇ 항만 분야에선 올해 상반기 중에 20억 달러를 투자해서 1200만 톤TEU를 처리할 수 있도록 Tanjung Priok 항만의 현대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Sorong 항만을 건설해 5000TEU 급 이상의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의 해상 화물 처리 물동량을 확대할 계획

     

 ㅇ 철도 분야에서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를 잇는 복선 철도가 올해 말까지 완성하고 자카르타에서는 2억4000만 달러를 들인 여객용 철도가 2013년도 말 운행을 시작할 예정임.

     

□ 장애 요인

     

 ㅇ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프라 확충계획에는 막대한 규모의 재원이 소요됨. 필요 재원의 1/3은 정부가 조달하며 나머지 2/3는 민간부분의 참여로 채워질 계획

     

 ㅇ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2012년 예산은 약 40억 달러로 책정됐으나 유가 보조금 지급 축소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인프라 분야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음.

     

 ㅇ 부족한 재원은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서 마련해야 하지만 민간 기업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위험 대비 충분한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다소 머뭇거림.

 

 

자료원: Globe Asia,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