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금속제품 수출입 증가세

- 2010년 제철소 가동 중단으로 각종 금속 수출입 증가,  특히 스크랩 수출 급증

 

 

 

□ 금속제품 수·출입 동향

 

 o 불가리아의 2010년도 금속제품 수입현황을 보면 스크랩, 압연 철금속(Rolled Ferrous Metals ; RFM), 완제품의 총 수입물량은 128만 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증가함.

  -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9% 증가함.

  - 스크랩 수입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수입국은 루마니아로 전체 수입물량의 64.9%를 차지함.

  - 불가리아 내 스크랩 물량은 자체 내수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며 수입된 스크랩 물량은 주요 해외 수출용으로 중개무역의 형태를 띰.

  - 주물용 선철(Pig Iron)은 전통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되며 전체 수입물량의 83.5%를 차지함.

  - 비합금 바(Bars of non-alloyed steel)는 주로 루마니아에서 수입되며 전체 수입물량의 42.7% 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우크라이나(23.9%), 그리스(16.7%)의 순으로 나타남.

  - 프로필(Profiles)은 룩셈부르크에서 전체 수입물량의 28.2%를 수입하고 그 다음으로 그리스(17.7%), 기타 EU 국가들 순임.

  - 도금판(아연, 플라스틱, 주석)은 주로 마케도니아, 터키, 세르비아에서 수입하며 수입물량이 점차 증가함. 이는 2010년 불가리아 유일의 제철소인 크레미코브찌(Kremikovtzi)사의 가동 중단에 따라 내수시장 물량이 부족해진 것이 요인으로 분석됨.

 

 o 2007~2010년간 불가리아 금속 제품의 수입 추이는 아래 표와 같음.

 

                                                                                                     (단위: 천 톤)

자료원: 불가리아 관세청

 

 o 평판압연금속(Flat Rolled Metal)에 대한 국가별 수입 추이는 아래의 표와 같음.

  - 2010년 기준, 평판압연금속은 CIS에서 15만 톤이 수입됐으며, 전체 수입물량(33만 톤)의 47.5%를 차지함.

  - CIS 국가 중에서도 우크라이나에서의 수입이 전체 49.5%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임.

 

평판압연금속 수입 추이

                                                                                                  (단위: 천 톤)

 

자료원: 불가리아 관세청

 

 o 불가리아의 2010년도 금속제품 수출 현황을 보면 총 수출물량은 183만 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152만 톤) 20.6% 증가했음.

  - 스크랩의 수출은 95만 톤으로 전체 수출물량의 51.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임.

  - 비합금 바(Bars of non-alloyed steel)는 주로 루마니아에 수출되며 전체 수출물량의 44.7%를 차지함. 레바논, 가나, 알제리, 이집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이 매년 증가세를 보임.

  - 프로필(Profiles)의 경우, EU 국가가 주요 수출대상국이며 그리스가 4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스페인(26.9%), 루마니아(9.3%)의 순으로 나타남.

  - 용접 관(Welded pipes)과 무계목관(Seamless Pipes)은 매년 수출물량이 감소세를 보임.

  - 무계목관(Seamless Pipes)은 전체 수출물량의 77.7%가 이탈리아로 수출됨.

 

 o 2007~2010년간 불가리아 금속제품의 수출 추이는 아래의 표와 같음.

                                                                                                (단위: 천 톤)

 자료원: 불가리아 관세청

 

 o 평판압연금속(Flat Rolled Metal)에 대한 국가별 수출 추이는 아래의 표와 같음.

  - 2010년 기준, 평판압연금속은 EU국가로 가장 많은 19만 톤이 수출됐으며 전체 수출물량(27만 톤)의 47.5%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63만 톤이 유럽 내 비 EU 국가들로 수출됨.

  - 이는 평판압연금속 대부분이 EU 시장으로 수출됨을 보여줌.

 

평판압연금속 수출 추이

                                                                                               (단위: 천 톤)

자료원: 불가리아 관세청

 

 o 2010년 기준, 스크랩 수출은 95만 톤으로 전년 대비(51만 톤) 85.7%로 급증했음.

  - 이는 불가리아의 유일한 제철소인 Kremikovtzi가 가동 중단함에 따라 용광로 가동  이 멈추게 됨.

  - 가동 중단됨에 따라 공장에서 나오는 스크랩이 매우 증가했고, 이로 인해 스크랩 수출이 급증함.

  - Kremikovtzi에서의 스크랩은 주로 인근 국가로의 수출이 이뤄졌고 터키로 60.3%, 마케도니아, 17.7%, 그리스 17.3%의 순으로 나타남.

  - 불가리아의 스크랩 가격은 타 EU 국보다 저렴해 여러 서유럽 국에도 수출됨.

 

스크랩 수출 추이

                                                                                                                      (단위: 천 톤)

자료원: 불가리아 금속산업협회(Bulgarian Association Of The Metallurgical Industry)

  

□ 우리나라의 對불가리아 스크랩 수입 현황

 

 o 불가리아는 2010년부터 제철소 Kremikovtzi사의 파산에 따라 스크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이 중 일부는 한국으로도 수출됨.

  - 우리나라의 對불가리아 주요 수입품 중 스크랩이 주요 순위를 차지함.

 

 o 각종 스크랩에 대한 對불가리아 수입 현황은 아래의 표와 같음.

  - 특히, 2011년 귀금속 스크랩은 1950만 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입금액의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해 대량으로 수입됨.

  - 2011년 기준, 알루미늄 스크랩 수입은 244만 달러이며, 이 스크랩은 173만 달러를 기록함.

 

(단위: 천 달러, %)

순위	품목	2010년		2011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117,024	189.4	140,406	20.0
2	귀금속 스크랩	0	-	19,503	-
7	알루미늄스크랩	3,485	66	2,443	-29.9
12	동스크랩	2,127	59.5	1,727	-18.8

자료원: KOTIS, 한국통계

 

□ 시사점

 

 o 불가리아는 2010년 제철소 가동 중단에 따라 각종 철과 비철금속 수출이 증가함. 특히, 불가리아 시장에 다양한 중고제품이 많이 유통돼 이로 인한 스크랩이 많이 축적됨.

 

 o 현재 스크랩의 수출은 주로 인근 국가인 터키, 마케도니아, 그리스에 수출되며 불가리아산 스크랩 가격이 타 EU 국가보다 저렴해 EU 시장에 널리 수출됨.

 

 o 우리나라 역시 불가리아 스크랩의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주요 수입품에서의 우위를 차지해 물량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함.

 

 o 불가리아 생산업체들은 유럽 시장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판로를 개척하지만 아직도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미흡함. 따라서 현지 비철금속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시설투자와 기술제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지분 인수를 통한 자원 확보 가능성도 타진해볼 필요가 있음.

 

 

정보원: Intelligent News, 불가리아 금속산업협회, 불가리아 관세청, KOTRA 소피아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