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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전략]전문가가 진단하는 美 그린산업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혜연
  • 2012-03-28
  • 출처 : KOTRA

 

전문가가 진단하는 美 그린산업

-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투자부담과 시간적 한계로 성장 더디어 -

- 그린제품 연구개발 통한 기업들의 경쟁 치열해질 전망 -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게이츠, 지멘스 CEO 에릭 스피겔, 배우 겸 환경운동가 데릴 하나, 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협회장 다니엘 에르긴 등 5주년 월스트리트저널 ECO:nomics 콘퍼런스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미국의 그린산업, 재생에너지에 대한 견해와 전망을 제시하며 미 그린산업을 진단

 

□ 그린에너지 분야 성장이 타 분야 성장 대비 느린 이유

 

 ○ 대체 에너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와 생산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태양광, 풍력, 해조류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은 신개념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으로 가동되기 위한 기술 개발·연구에 장시간이 소모됨.

 

 ○ 연료생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투자가 소모되지만 최근 4~5년이 돼서야 이러한 투자가 진행되었으며 2008년 경기침체로 많은 신재생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둔화함에 따라 재생에너지분야의 큰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게 됐음.

 

□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이 종결되는 시점

 

 ○ 향후 20년 동안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은 25~30% 성장할 것이며,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2030년 이후에야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2050년에 이르러서야 화석에너지 사용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

 

 ○ 25년 내 재생에너지가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의견도 있으며 기술발전이 전체적으로 양호하게 이루어져 정부의 기술 보조금 없이 배럴당 100달러인 오일 에너지원과 견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에너지원이 존재한다고 진단

  - 미국 내 시추 기술개발로 천연가스는 석탄, 오일보다 더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며 이어서 원자력, 바이오매스, 수력 등이 재생에너지원에서 높은 생산량 기록함.

 

2010년 미국 내 주요 에너지원

 자료원: 월스트리트저널

 

□ 그린기업과 그린산업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

 

 ○ 그린붐에 휘말려 충분한 투자분석 없이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 투자해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fashion investing을 피해야 함.

  - 너도나도 그린산업에 무조건 투자해 결국 자금을 낭비하고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다수

 

 ○ 오일업체가 오일과 가스 발굴에 무모한 투자를 하듯이 대부분의 청정테크산업도 기술 혁신에 무모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혁신창출을 위해 기술개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린산업 혁신창출에 힘써야 할 것

  - 기술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성공적이라고 여겨졌던 고급기술이 한순간에 쓸모없는 기술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큼.

  - 예를 들어 10개의 업체가 청정테크산업에 진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크게 성공하는 업체가 있을 수도 있지만 70% 이상은 손해를 보고 실패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려면 매우 큰 성공이 필수적임.

 

 ○ 마케팅 시 'Green'이라는 단어 가급적 사용 금지

  - 'Green'이라는 용어는 장기간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에 기업의 장점을 부가시킬 수 있는 차별적인 단어를 마케팅에 대신 활용하기를 권함.

  - 추후 모든 기업이 그린산업을 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그린제품을 생산한다는 마케팅 전략은 더 이상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두지 못하게 될 것

 

 ○ 마케팅에 그린 콘셉트를 내재화해라

  - 그린마케팅에 성공하는 기업 대부분은 제품 생산에서부터 개발과정에 그린콘셉트를 내재화시켜 소비자들을 공략

  - 제품생산과정부터 그린기업의 이미지에 맞는 생산공장 운영으로 소비자들에게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이는 기업들이 사회에 더욱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

 

 ○ 24시간 오픈된 소셜네트워킹 등의 미디어를 통해 기업의 메시지를 투명하게 전달해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노력이 필요

 

□ 미국 대표기업 P &G의 그린사업 전략

 

 ○ 미 생활소비재 대표업체인 P &G는 100% 무공해, 친환경제품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 공략할 계획

  - 2020년까지 사업의 25%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될 것이며 세탁물이 차가운 물에서도 효과적으로 세탁이 가능하도록 돕는 Tide Cold Water 세제를 도입해 에너지 절약목표를 달성할 계획

  - 현재 40%의 가정에서 차가운 물로 세탁을 실행하는데, 이 비율이 100%로 증가해 미국 내 모든 가정에서 실행되는 의류 세탁이 차가운 물로 실행된다면 고립된 440만 명의 인구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며 교토의정서의 3~4% 온실가스 감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

  - 혁신을 통한 소비자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Tide Cold Water 제품 연구 개발에 경쟁사보다 두 배가 많은 20억 달러를 매년 투자하는 등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음.

 

 ○ 과거 20년 동안 P &G는 미국 내 기저귀 폐기물의 양을 40%, 유럽 내 폐기물 양을 50% 줄여왔으며 좀 더 가벼운 기저귀를 생산하고 기저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어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함.

  - P &G는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

 

□ 미국 폐기물 수거와 재활용산업 활발

 

 ○ First Research 조사에 의하면 매년 미국 국민은 일인당 3285파운드 유해 폐기물을 생산해 내며 이를 처리하는 폐기물 수거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수는 2만 개에 달하고, 총 8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내는 산업임.

  - Waste Management, Republic Services, Waste Connections 등 8개의 주요 기업들이 전체 폐기물 산업의 절반 수익을 창출

 

 ○ 미국 내 130억~140억 수익을 달성한 폐기물 처리업체 Waste Management는 폐기물 수거작업, 폐기물을 특수화학제품, 오일, 에너지 등으로 전화하는 서비스를 수행하는 업체임.

  - 현재 업체사업의 25%는 수거된 제품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작업이며 기업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5%는 단순 폐기물 수거 작업이지만 향후 10~15년 후에는 100%가 폐기물 재활용 작업에 이뤄질 것임.

  - 폐기물 수거작업에서 얻는 수익도 상당하지만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서 더 높은 수익이 창출되는데 이는 폐기물 수거와 운영에 소비되는 자금보다 재활용사업에 투자되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임.

 

□ 전망과 시사점

 

 ○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에 그린이 기본 바탕에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사업 전략 수립 필요

  - 미국의 대표적 기업인 애플, 구글, 3M, GE, 마이크로소프트, P &G 등은 환경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쳐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기업의 이미지 구현

 

 ○ 향후 태양력을 활용한 전기 생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지구표면의 많은 부분이 수면으로 덮여있어 해조류를 바탕으로 한 연료 생산에서도 엄청난 잠재력이 발휘될 것이며 로켓을 제외한 모든 운송수단이 100% 전기화될 것임.

 

 ○ 느린 재생에너지분야 성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거하고 이행하는데 애로가 많은 탄소세 부과보다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등 현실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성 있음

 

 ○ 경기침체로 더 큰 비용을 지급하고 그린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아 그린제품 사용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장시간 소요 예상

  - 더 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소비자는 오직 15%에 그치며 85%의 대부분 소비자들은 고비용 친환경 제품 구매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이러한 현상은 미국 경기침체로 악화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미국 유기농 슈퍼마켓인 Whole Foods의 매출액이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증가해 미국 내 그린식품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그린소비자들의 소비파워가 일반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보다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 고학력, 젊은 층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면 효과가 있을 것임.

 

 

자료원: 월스트리트저널,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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