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속담・현지어로 보는 홍콩의 상관행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3-26
  • 출처 : KOTRA

 

속담·현지어로 보는 홍콩의 상관행

-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비즈니스 관행과 에티켓 -

 

 

 

□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비즈니스 관행과 에티켓

 

 ○ 홍콩은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지키면서도 영국의 기본법에 각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비즈니스 관행과 에티켓이 있음. 기본적인 형식은 영국과 비슷하나 그 속에는 아시아적 예절이 녹아 있음을 기억할 것

 

□ 속담·현지어에 숨은 관행

 

 ○ 오랜 인연을 중시, 交友慢 失友快(벗을 만들기는 어려우나 잃기는 쉽다)

  - 홍콩 업무 관행이 기본적으로 기본 규정에 의해 이뤄지므로 중국만큼 콴시(關係. 친분)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홍콩에 가족 승계기업이 많은 만큼 시간을 두고 쌓은 친분과 신용은 매우 중요함.

  - 따라서 시간을 두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 또한, 다소 사적인 자리라도 홍콩인들에는 비즈니스의 일부이므로 사적으로 초대받은 자리는 되도록이면 가는 것이 친분 유지에 좋음.

 

 ○ 라이씨(利是. 복돈)와 홍빠오(紅袍. 붉은 봉투) 문화

  - 음력설과 결혼 등의 행사에는 '라이씨'라고 불리는 복돈을 붉은 봉투에 넣어서 주는 것이 예의임. 복돈은 주로 기혼자가 미혼자나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관행임.

  - 한국과 마찬가지로 복돈의 액수를 앞에서 확인하는 것은 예의가 아님.

 

 ○ 동서양의 혼합 문화, 中西合璧(East meets West)

  - 홍콩은 전반적으로 자리 잡은 영국의 제도 위에 중국인(한족 95%) 인구에 각국의 방문객들이 어우러져 사고방식이나 식생활, 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동서양이 혼합된 문화를 가짐.

  - 이를 ‘동과 서과 만났다’, 혹은 ‘중국과 서방이 만났다’는 쭝세이합빅(中西合璧)으로 표현함.

 

 ○ 짝수 선호, 록파록파(路發路發)

  - 한국에서는 주로 홀수를 선호하는 반면, 홍콩인들은 짝수를 선호함을 기억할 것. 길한 숫자는 6, 8 등이며, 4는 매우 불길하게 여겨져 어떤 건물들에는 아예 4층, 14층 등이 존재하지 않음. 이에 6, 8과 발음이 비슷한 路와 發을 사용한 路發路發라는 표현은 ‘재물을 계속 지키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함.

  - 따라서 직원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복돈을 건낼 때는 짝수로 건내는 것이 예의임.(예; 60달러, 80달러 등)

 

 ○ 체면을 중시, 바오췬민지(保存面子)

  - 保存面子는 얼굴을 지키다 즉 체면을 유지하다는 뜻으로 홍콩인들은 기분이 상해도 이를 공공연하게 드러내지 않고 침착을 유지하며 자신에게 불편이 왔다고 해서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를 내거나 하지는 않음. 따라서 미팅에서 공공연히 단점을 지적하거나 하는 것은 금물임.

 

□ 그 외 비즈니스 에티켓

 

 ○ 인사는 정중히

  - 인사(혹은 악수) 후 바로 비즈니스 카드를 건낼 것. 카드는 두 손으로 받고 카드의 모서리를 잡기 (중앙을 손가락으로 집는 등은 금물). 카드를 받으면 반드시 자신의 카드도 상대에게 주어 서로 지속적 관계를 유지할 의지를 보여야 함.

  - 사람을 소개할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않도록 주의. 사람이나 장소를 가리킬 때 손가락보다는 손을 펴서 가리킬 것

  - 미팅 후에는 악수를 다시 하고 감사나 작별인사를 할 때는 상대방의 이름이나 호칭을 붙여주면 좋음.

 

 ○ 상대(특히 주요 인사)의 존재 존중

  - 주요 인사가 회의실 등에 입장할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바라보도록 할 것(통역자나 실무자하고만 대화하지 않도록 주의)

  - 주로 중요한 인사는 문을 바라보며 회의 테이블의 끝에 앉으며 그 옆으로 주로 직위 순서대로 착석함.

  - 단, 홍콩은 나이나 직급으로 인한 상하관계가 있긴 하지만 엄격하지는 않으며 예절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업무의 효율을 중시함.

 

 ○ 선물 문화

  - 작은 기념품 등 선물은 미팅 후 건네는 것이 일반적. 중국보다 선물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으며 큰 선물은 부담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작은 선물은 감사의 표시 등으로 일반화됨.

 

 ○ 연회·디너 회의 등

  - 기본 음료는 차: 중국인들은 음식에 차를 함께 하기 때문에 차가 먼저 나오고 기타 음식이 나옴. 자주 차를 따라 주는 것이 예의이며, 특히 가까이 앉은 사람의 차가 반 이하로 줄거나 잔이 비어 있을 때는 차를 따라 주어 식지 않게 하는 것이 예의임. 상대방이 차를 따라 줄 때는 잔을 잡지 않고 식탁에 그대로 두며 감사의 표시로 검지와 중지로 가볍게 찻잔 앞 테이블을 2번 정도 두드려 줌.

  -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식을 덜어 먹을 때는 상대방에게 먼저 뜨도록 양보하는 것이 예의임.

  - 저녁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항상 필요량보다 더 주문하는 것이 예의이므로, 빈 접시를 남기기보다는 약간의 음식을 남겨 배가 부르니 더 주문하지 않아도 좋다는 표시를 하기도 함.

  - 중앙에는 대체로 공용 젓가락이 있으니 음식을 덜 때는 공용 젓가락을 사용할 것

 

 ○ 풍수사상 깊어 회사도 미신을 중시

  - 홍콩인들은 개인뿐 아니라 회사 등 단체 역시 미신을 강하게 믿음. 대부분 회사가 부동산을 매입할 때 혹은 런칭할 때 풍수전문가에게 의뢰함.

  - 사무실 내 풍수사상으로는 ▲ 잡동사니를 치우고(부정적 요소를 물리침) ▲ 경치를 중시함.(사무실에서는 경치가 보이는 것이 좋음.).

 

 ○ 개인보다 단체를 중시

  - 개인의 이득보다는 공익을 위해 조금 자신을 낮추고 전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미덕이라는 인식이 있음. 이에 공공장소에서 자신에게 불편이 왔다고 해서 큰소리를 내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음.

  - 그렇다고 기업 측에서 전체주의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으며 기업은 개인의 생활을 존중함.

 

 ○ 시간 엄수

  - 미팅 약속은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잡도록 하며 시간을 소중히 여기므로 반드시 지키도록 함.

 

 

자료원: 홍콩언론종합, 인터뷰, KOTRA 홍콩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속담・현지어로 보는 홍콩의 상관행)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