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4G 네트워크 태블릿 PC 시대

- 애플, 4G LTE 연결되는 차세대 아이패드 출시 -

- 다양한 4G 태블릿 PC 등장하면서 기존 PC와 노트북 지위 위협할 것 -

□ 4G 네트워크 태블릿PC 시대가 열린다

 ○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출시

  - 애플은 3월 7일 샌프란시스코 Yerba Buena Benter for the Arts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함.

  - 애플 CEO Tim Cook은 신모델 아이패드의 이름을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이름인 아이패드3나 아이패드 HD가 아닌 'The New iPad'로 소개함.

  - 새로운 아이패드는 9.7인치 스크린에 2048 x 1536 픽셀의 'Retina' 디스플레이를 장착함.

  - Retina 디스플레이는 제곱인치 당 300개 이상의 픽셀을 포함한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종전까지는 아이폰 4와 4S에만 적용됐음. 이러한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이용자들은 기존의 720p가 아닌 1080p 수준의 HD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됨.

  - 또한 1080p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5메가픽셀 카메라와 음성인식이 가능한 마이크를 내장함.

  - 그리고 고성능 Quad-Core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Dual-Core A5X 칩이 내장됨.

  -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새로운 아이패드가 4G LTE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임. Verizon과 AT &T가 서비스하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4G LTE인 종전의 3G보다 10배 이상 속도가 빠름.

  - 애플은 3월 16일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Wi-Fi만 되는 차세대 아이패드와 4G LTE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아이패드 판매에 들어감.

  - 차세대 아이패드는 16, 32, 64GB 모델로 출시됨. Wi-Fi 버전은 종전과 같이 499달러(16GB), 599달러(32GB), 699달러(64GB)에 판매되며 4G LTE 버전은 629달러(16GB), 799달러(32GB), 829달러(64GB)에 가격이 책정됨.

애플 CEO Tim Cook의 차세대 아이패드 기능 프레젠테이션

자료원: LA Times

 ○ 4G LTE 버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

  - 월스트리스저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작년에 판매된 태블릿 PC의 70%는 Wi-Fi에만 연결되는 기능을 갖춤. 이는 Wi-Fi가 3G 네트워크와의 속도 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Wi-Fi 버전이 3G 버전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언급함.

  - 실제로 가격 면에서 애플 아이패드2의 경우 3G 버전이 Wi-Fi 버전에 비해 130달러가량 비싸며(주: 비교 시 저장용량은 동일), 3G 버전 사용자들은 이통사인 Verizon과 AT &T에 월 15~30달러의 3G 사용료를 지불해야 함.

  - 그러나 월스트리스저널은 3G보다 10배 빠른 4G LTE 아이패드가 더 많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이라고 언급함.

  - 금융기관 Credit Suisse의 애널리스트인 Jonathan Chaplin은 속도가 현저히 빠른 4G LTE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통사인 Verizon이나 AT &T 4G LTE 서비스와 연결되는 아이패드를 구매할 것이라고 전망함.

  - 온라인 사이트인 PriceGrabber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 아이패드 소비자의 42%가 차세대 아이패드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4G LTE 연결기능이 추가된 것 때문임.

  - 한편 LA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2010년 4월에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대를 판매했으며 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의 70%를 점유함.

  - 시장조사기관인 Gartner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태블릿 PC 판매량은 1억 1800만 대로 작년의 6000만 대에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다양한 4G LTE 태블릿 PC 등장하면서 태블릿 PC가 데스크톱 자리 위협

  -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2011년에 데스크톱 대 태블릿 PC 판매량은 6대 1 수준으로 아직은 PC가 태블릿 PC를 압도함.

  - 작년 4분기에 4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마존의 태블릿 PC인 Kindle Fire를 비롯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8로 구동되는 다양한 태블릿 PC가 출시됨.

  - 4G LTE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등장을 필두로 4G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다양한 태블릿 PC들이 등장하면서 태블릿 PC는 올해 기존 PC나 노트북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그 입지를 확대할 전망임.

  - 나아가 수년 안에 태블릿 PC가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밀어내고 주류로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함.

자료원 : 애플 웹사이트, NY Times Gartner, Bloomberg News, WSJ, LA Times, IBD,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