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유국 요르단의 에너지 부족 생존 전략

- 재생에너지, 원자력, 혈암유 의존 비중 높일 계획 -

- 혈암유 풍부, 생산가는 배럴당 60~70유로 매우 경제적 -

□ 요르단의 에너지 매장량

 ㅇ 요르단은 중동에서 몇 안되는 비산유국임.

  -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긴 하나 수입에 크게 의존

  -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의하면 요르단은 2009년 약 90억m² 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1090억m²를 수입함.(수입의존도 91.7%)

 ㅇ 요르단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집권하던 200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공급받음.

 ㅇ 또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이집트에서 Arab Gas Pipeline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음.

□ 요르단의 에너지 개발 정책

 ㅇ 요르단은 세계 4위 혈암류 매장국이므로 혈암류를 개발하고 국제 민간석유회사와 협력해 가스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

 ㅇ 또한 요르단은 연간 320일이 햇빛이 내리쬐는 기후이며 풍속도 초당 7m로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태양과 바람을 이용한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임.

 ㅇ 이를 통해 현재 요르단의 에너지 소비에서 석유 의존도를 60%에서 40%로, 천연가스 의존도도 36%에서 29%로 낮출 예정임. 반면,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현재 2%에서 10%로 원자력 발전과 혈암유를 통한 에너지 사용률은 각각 6%, 10%로 계획함.

 ㅇ 또한 수요 에너지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지만 향후 10년 내에 60%를 자급할 예정임.

□ 발전소 건설

 ㅇ 요르단은 2009년 8월, UAE의 AES Oasis와 일본의 Mitsui & Company가 Al-Manakher에 위치한 370MW 규모의 제1차 민자독립발전소를 건립한데 이어 한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Xenel Industries에 의해 380MW 규모의 제2차 민자독립발전소인 Al Qatrana 복합발전소를 2011년 2월에 완공함.

 ㅇ 또한 요르단은 최근 제3차 민자독립발전소인 8억 달러가 투입되는 600MW 급 디젤내연 발전소의 입찰을 실시해 한전이 수주했으며 올해 내 공사가 시작될 예정임.

 ㅇ 요르단 정부는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로 40MW 규모의 Wadi Araba 풍력발전소(그리스 Terna Energy와 Vector Aeolian Parks가 건설 중)와 100MW 규모의 Shams Ma'an 태양력 발전소(요르단 Kawar Energy가 건설 중) 건설을 추진함.

 ㅇ 이외 요르단 에너지광물부는 전국 송전선망에 300-plus Mw를 추가하며 Al Harir, Wadi Araba와 Ma'an에 총 4억 달러를 투입해 풍력발전용 터빈을 만들 계획임.

 ㅇ 대우건설은 현재 요르단 이르비드시 부근 요르단 과기대 부지에 5MW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해 2015년경 완공 예정이며 2020년경에는 1000MW 규모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임. 이후 2035년까지 추가 원전을 건설해 소요 에너지의 60%를 충당할 계획임.

□ 가스 개발 사업

 ㅇ 요르단 정부는 영국의 BP와 가스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7000평방킬로미터의 Risha 가스 개발 사업을 추진함. 이 프로젝트에만 2억37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2012년부터 가스 채굴을 목표로 함. 하루 최대 3억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이 가능할 것임.

□ 혈암유 개발 사업

 ㅇ 요르단은 세계 4위의 혈암유 매장국가이며 300억배럴의 석유와 맞먹는 400억톤의 혈암이 매장됐음.

  - 현재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유가를 고려한다면 혈암유 생산가는 배럴당 60~70달러로 저렴한 편임.

 ㅇ 에스토니아의 Eesti Energia, 브라질의 Petrobras, 영국과 독일의 Shell Group, British Jordan Energy & Mining Company, Saudi Arbian International Corporation for Shale Oil Investment, Jordan's Aqaba Petroleum 등이 혈암유 개발 관련 요르단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부는 이미 발굴 작업 중임.

자료원: Jordan Investment 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