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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운업계 운임률 대대적 자체 인상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이상훈
- 2012-02-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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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운업계 운임률 대대적 자체 인상
- 경기불황으로 물량 급감, 손익분기 못 맞춰 -
- 비교적 수요 많은 아시아 노선부터 운임 인상 -
□ 유가상승, 글로벌 금융위기 악재 겹친 해운업계
○ 싱가포르 해운업계는 지난해 지속된 유가상승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럽 발 수요가 급감하면서 큰 폭으로 운임이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음.
- NOL등 주요 업체의 주가는 반토막 나고 도산 직전에 이른 업체도 속출함.
□ 살아남기 위한 자체적 인상 단행
○ 싱가포르 해운업계는 두 배 이상 해상 운임 인상 발표
- OOCL, Maersk Line, CMA CGM, Hapag Lloyd, Evergreen 등 주요 해운업체는 컨테이너 당 최소 750달러 이상 요율 인상 예정
- 이는 현재 가격인 737달러에 해당하는 요율로 인상 폭은 두 배에 이르나 2010년 기준 280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
- 향후 손익분기점인 20TEU당 1000달러 이상은 유지하도록 조치 예상
해운 운임료와 벙커유 거래 가격 추이
자료원: Shanghai Shipping Exchange, Bloomberg, NOL
□ 유럽 경제 회복 여부가 관건
○ 싱가포르 NOL과 Mearsk 등 글로벌기업까지도 이번 발표로 주가가 10% 이상 회복됐으며,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
○ 한편, 업계는 이번 조치로 얼마나 인상가격이 지속될 수 있을 지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수요가 되살아 나지 않는 이상 임시방편에 불과할 것으로 우려
- 이번 인상이 가능했던 주요 원인이 2월 설날 수요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어서 단기 인상에 그칠 수 있음.
- 따라서, 이번 인상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이후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유럽경제 회복이 관건임.
□ 해운업계의 수익 구조 개선 움직임
○ 현재 수익성이 없는 적은 양의 화물을 적재한 선박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이며 선단 적재층을 더 높이는 방안도 고려 중
○ 신규 주문을 보류하고 선단 시스템 개선 움직임
○ 대형 선박보다 소형 선박 위주로 연료 효율을 높이는 전략 추진
□ 시사점
○ 2012년 상반기까지는 경기회복 둔화, 유가 상승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임.
○ 소형선박과 에너지효율이 높은 선박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특히 에너지효율 제고 기술이 뛰어난 조선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임.
자료원: Shanghai Shipping Exchange, Bloomberg, NOL, The Business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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