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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많은 비로 목축업 이익 ‘껑충’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2-23
  • 출처 : KOTRA

     

 뉴질랜드, 많은 비로 목축업 이익 ‘껑충’

- 기록적 여름비로 산업별 명암 갈려 -

- 목축업·소매업은 이익 증가, 포도주 양조업은 긴장 -

 

 

 

지난 1년, 뉴질랜드는 평년보다 훨씬 많은 강수량을 기록.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여름 휴가철에도 비가 계속돼 현지에서는 뉴질랜드 최악의 여름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음. 하지만 계속된 비는 목초성장을 도와 목축업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백화점 등 소매점으로 고객들을 끌어와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을 줌.

 

□ 올 한해 전례 없는 강수량 기록, 화창한 여름날 보기 어려워

 

 O 지난 1년간 뉴질랜드의 강수량이 대폭 증가했는데 특히 작년 12월에는 많은 도시들이 사상 최대의 월간 강수량을 기록함.

  - 오클랜드에 이은 뉴질랜드 제2도시이자 수도인 웰링턴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190mm의 강수량 기록. 이는 평균 수치의 222%에 달하는 기록적 강수량임.

  - 웰링턴 이외에도 넬슨과 로토루아, 해밀턴이 각각 446mm, 351mm, 226mm의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함. 이 중에서도 넬슨은 평년 대비 6배에 달하는 강수량을 기록

 

뉴질랜드 주요도시 2011년 12월 강수량

도시명

12월 강수량(mm)

비고

넬슨

446

사상 최대

로토루아

351

사상 최대

해밀턴

226

사상 최대

웰링턴

190

사상 최대

오클랜드

192

세 번째로 높은 기록

타우랑가

276

네 번째로 높은 기록

자료원: 뉴질랜드 기상청

 

 O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 12월은 여름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달임. 보통은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올해는 지구온난화같은 세계적인 이상 기후의 영향을 받아 비가 계속됨.

  - 참고로 오클랜드 대학교 기후 연구팀은 2월 12일 ‘Nature Climate Change’라는 잡지를 통해 홍수나 가뭄 등의 극심한 기상 현상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 발표. 실제로 인접국가인 호주는 지난 3년간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기도 했으며 뉴질랜드 또한 이같은 기후변화가 관찰됨.

 

□ 목초성장으로 목축업은 이익 껑충

 

 O 계속된 여름비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휴가철을 보냈지만 뉴질랜드의 가장 중요한 산업인 목축업은 오히려 큰 이득을 볼 것임. 목축업을 통해 생산되는 유제품(분유, 버터, 치즈)과 육류는 전체 수출에서 각각 22% 이상과 11%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1,2위 품목임.

  - BNZ(Bank of New Zealand)의 경제학자 Doug Steel은 최근의 많은 비가 목축업 분야의 1억 뉴질랜드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함. 이에 따라, 목축업 성장률이 당초 기대수치였던 3~5%의 두 배에 달하는 7~10%로 크게 높아질 것임.

 

 O 이처럼 많은 비가 목축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강우량 증가가 목초 성장을 촉진시켜 우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5%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뉴질랜드 국립기후변화연구소의 연구는 지난 12월에 북섬 대부분 지역과 남섬의 북쪽 지방에서 강우량이 평균 수치를 훨씬 웃돈 반면 남쪽 지방에서는 보통보다 더 낮았다고 발표. 그러나 전국적인 강우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함.

  - 따라서 기온과 강우량, 일조시간을 측정해 도출하는 ‘목초성장지수’(Pasture Growth Index)가 남섬에서는 급격히 떨어진 반면 북섬에서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수치로 증가해 전국적인 지수는 올라갔다고 국립기후변화연구소에서 밝힘.

  - 이로 인해 가축들이 먹게 될 목초의 성장이 빨라지고 이는 우유 생산 증가로 이어짐. 올해에는 우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5% 가량 증가할 것임.

 

□ 실내활동 증가로 백화점에는 고객 줄이어

 

  O 계속된 비는 실내 활동 증가로 이어져 백화점과 생활용품점의 매출증가에도 큰 도움을 주었음. 실제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1월까지 소비 증가가 이어졌으며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소비증가가 계속된 비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함.

  - 뉴질랜드의 전자상거래(카드결제)의 75%를 다루는 페이마크(Paymark)사는 2011년 12월에만 46억 뉴질랜드달러 이상이 소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라고 밝힘. 특히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5.2% 이상의 소비금액이 증가함.

 

  O 또한 잦은 비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로 실내용품 매출도 늘어남.

  - 스포츠·생활용품 유통업체인 브리스코 그룹(Briscoe Group)은 지난 연말 계속된 비로 야외용품 판매는 감소했지만 소비자들을 끌어오고 전체적인 구매액 증가에는 도움이 됐다고 밝힘. 이는 파티용품 등 실내용품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

  - 또한, Smith & Caughey 백화점에서도 지난 12월 전국적으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계속된 잦은 비가 고객들을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함.

 

□ 일조량 감소로 포도주 업계는 긴장

 

  O 반면, 뉴질랜드의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 부문 중 하나인 포도주 업계는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움. 이는 계속되는 비가 일조량 감소와 포도수확량 감소로 이어져 업계에 막대한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임.

  - 뉴질랜드 포도주양조협회는 그동안 포도재배에 쏟은 노력이 앞으로 2주간의 날씨에 달려있다고 말함. 협회는 다음 달 포도 수확까지 화창한 날씨를 기대하며 이것이 지난해 11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이룬 포도주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봄.

  - 한편 지난 해 뉴질랜드 포도 수확량은 32만8000톤을 기록한 바 있음.

     

     

자료원: 현지 신문 및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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