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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네덜란드, 의료비 절감 가능성 e-헬스에서 찾다(하)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2-02-16
  • 출처 : KOTRA

 

네덜란드 의료비 절감의 가능성, e-헬스에서 찾다(하)

- e-헬스 활성화 위한 인프라 구축 진행 중 –

- 데이터관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적용 중 -

 

 

 

□ 네덜란드의 e-헬스 추진 프레임

 

 ㅇ e헬스 관련 민간과 정부의 협력은 ‘eHealthNu’ 프레임 안에서 이뤄졌음.

  - 2009년 10월부터 Philips, Menzis(건강보험사), KPN(통신사), Rabobank(금융), Achmea(건강보험사), 정부와 TNO(연구기관) 등이 주도적 역할을 함.

  - 2년이상 e헬스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장벽을 없애는데 주력함.

   · 금융: e헬스 분야의 혁신을 막는 왜곡된 인센티브를 포함한 금융분야 장벽

   · 법률 및 규정

   · 문화(인식) 및 보호대상자(환자)에 대한 지원: 환자들의 헬스케어분야 혁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노년층의 정보통신기술 활용도를 증진

   · 의학전문가 지원: 의학전문가들의 정보통신 기술 활용도 증진. 또한 변화된 근무방식, 의료비 인센티브 등에 대한 적응 필요

   · e헬스 서비스의 효율성에 대한 의학적 자료 축적

   · 분화된 e헬스서비스의 통합 및 표준화

  - 약 80개의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NVEH(네덜란드 e헬스 협회), OIZ(의료기관 ICT 협회) 등이 파트너사로 협력함.

 

 ㅇ 또한 e헬스 관련 기업 연합으로 NVEH(Nederlandse Vereniging voor eHealth; Dutch Association of eHealth)가 활동함.

 

 ㅇ Nictiz(the National IT Institute for Healthcare in the Netherlands)가 네덜란드 내의 헬스케어 ICT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관련 정책들을 조정함.

 

□ 네덜란드의 e-헬스 이니셔티브

 

 ㅇ 주요 중앙 데이터관리시스템 구축

  - 유럽차원, 그리고 네덜란드 차원에서 환자 정보를 중앙에 집중시켜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이 있으나, 아직 논란이 많이 있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 네덜란드에서는 Nictiz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 중

   1) ICT와 관련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공유하고 ICT 헬스케어 정책 수립에 기여

   2) 의료관련 기관들의 정보와 ICT 표준화

   3) AORTA(전자 환자정보를 위한 국가 인프라)를 위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ICT시스템 구축. 이 시스템은 다양한 의료 관련 기관들 간 효율적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 인프라임. 이 시스템은 모든 의료기관이 어디에서나 환자에 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전자 환자파일(Electronic Patient File)’을 생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음. 그러나 이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의료기관의 환자정보 제공에 논란이 많이 있음. 많은 사람이 이 정보들이 보험회사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함.정부는 이 정보는 보험사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으며 오직 의료기관에만 제공된다고 의혹을 부인하지만, 2011년 중반 이 전자환자파일에 대한 논란이 매우 거세게 일어 이 프로그램은 일시 중지됐음. 그러나 Nictiz는 이미 이 시스템 인프라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지속시키며 의료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확고한 조치를 개발하기로 했음.

  - 이런 국가적인 규모 이외에 좀더 작은 규모의 중앙 데이너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이니셔티브도 제기됐음. 그 중 하나는 네덜란드 당뇨환자협회인 DVN(Diabetesvereniging Nederland)이 주도하는 당뇨환자 포털임. 이 포털시스템에는 모든 환자정보와 테스트 결과가 수록될 예정.

 

 ㅇ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 e헬스의 가장 명확한 적용 방법 중 하나는 원격 상담을 위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 네덜란드 기업 Kysos TeleDermatologie는 이를 적용함.이 기업은 홈닥터(general practitioner)가 피부병환자의 사진을 피부과 전문의에게 안정적으로 전송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현재 이 서비스는 1년에 2만~2만5000회 이용되고 3000명의 홈닥터들과 500명의 전문가가 연결돼 있음.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전체 케이스의 70%가 전문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었으며, 몇일이 걸려서 받을 수 있던 결과를 단 4~5시간만에 받게 됨.

  - 또 다른 사례로 Telefysiek를 들 수 있음. 일선의 물리치료사들은 가끔 환자들을 전문적인 물리치료사에게 보내야 할 경우가 있음. 이때 Telefysiek는 환자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전문의가 보고 진단할 수 있도록 함.

 

 ㅇ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 NVEH 가 지원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의 하나는 DiMove (Digital Medication Support for Epilepsy)임. 이 회사는 간질 환자가 의사가 지정한 시간에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주는 서비스를 개발했음. 간질환자의 약 50%가 제시간에 약을 복용하길 잊어버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환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가져옴. DiMove는 이와 같은 간질발작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DiMove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짐.

   1) 환자는 약을 보관하는 특수한 전자 약상자를 받게 됨. 이 상자는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자동으로 기록함. 환자는 이 전자약상자에 약을 채우고, 1달에 1번 충전하면 됨. DiMove사이트에서 환자는 복용기록을 살펴볼 수 있음.

   2) 전자 약상자는 환자가 약 복용을 잊으면 자동으로 환자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냄. 이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30분 후에도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가족 등 다른 사람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음.

   3) DiMove 웹사이트에서 고객은 자신의 계정을 오픈해 자신의 간질발작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함. 간질 발작이 일어난 장소, 시간 및 그 정도를 기록함으로써 의사와 간호사들이 처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함.(환자가 원할 경우만 의사의 접근이 가능함.)

 

DiMove 작동원리

    

출처: http://www.dimove.com/informatie.php

 

  - 다른 예로 치매노인들을 위한 Vivago 시계가 있음. 치매노인들은 수면장애를 겪어 일상생활이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이 있음. Vivago는 보호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그들의 수면패턴을 모니터링함.

 

 ㅇ e-Mental Health

  - 특히 정신건강분야에서, e-Mental Health라고 불리는 치료 및 진단 프로그램 실험이 있었음. 우울증(gripopjedip.nl), 알코올중독(alcoholdebaas.nl), 폭식증(boulimiadebaas.nl) 등의 질병에 대해 자가테스트, 자력구제 프로그램(Selfhelp program), 채팅박스, 온라인 그룹 치료 등이 적용됨.

 

□ 시사점

 

 ㅇ 보건의료비용의 절감 필요성은 네덜란드 내에서 최근 몇년간 꾸준히 제기되는 이슈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비용의 절감 가능성을 정부는 e헬스에서 찾고 있어 시장진출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 수립이 필요함.

 

 ㅇ크게는 네덜란드 국가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시도, 작게는 질병의 환자 협회 차원에서 e헬스를 활용코자 하는 시도가 지속됨.

  - 물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노력은 지속됨.

  - 또한 관련 시스템 구축 시 정보 보안이 중요시 되기 때문에 기술에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도가 요구됨.

 

 ㅇ 시스템 구축분야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환자와 의사 간(또는 의사와 의사 간)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증진시키는 서비스분야에서도 역시 정부의 지원을 통해 혁신이 지속됨.

 

 ㅇ 시스템 구축 및 e헬스서비스 시장의 진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이 제일 우선 조건으로 제시되며, 이는 해외 기업에는 진출 장벽으로 다가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지 직접 진출 혹은 현지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제휴를 모색해야 함.

 

 

출처: www.jmir.org, ‘eHealth in Europe’(Mia Sol, 2011), www.epsos.eu, www.nictiz.nl, www.rijksoverheid.nl, www.nveh.nl, http://knmg.artsennet.nl/dossiers/Dossiers-op-thema/Inrichting-en-kwaliteit-van-zorg/eHealth/eHealth-praktijkvoorbeelden-1.htm, www.dimove.com, www.vivago.nl, www.kysos.nl, http://www.roessinghtelezorg.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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