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명 자동차 기업들 투자 늘어

- 마쓰다, 닛산 등 일본 기업의 자동차 생산확대 일환 -

□ 멕시코 자동차 산업 현황

 Ο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조립 산업과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20011년 기준으로 세계 10위의 생산국 지위를 구축했으며, 전체 GDP의 3%, 제조업의 20%, 직접투자 부문의 15%를 차지하는 국가 기간산업임.

 Ο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생산, 내수, 고용, 투자, 수출 측면에서 제조업 가운데 가장 역동적이고 중요한 부문이며 승용차·승합차 부문 10여 개의 제조업체들과 대형 트럭 제조업체들, 그리고 2000여 개가 넘는 부품업체들이 활동함.

주요 자동차 브랜드 조립공장 입지

자료원: 멕시코 자동차 산업 협회(AMIA)

□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투자 계획

 Ο 유명 자동차 기업들이 멕시코 현지에 조립 공장을 운영하며 2012년 새로운 조립공장 건설로 자동차 부문 투자가 늘어날 전망임.

            (단위: 달러)

 Ο 닛산

  - 2013년 말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에 20억 달러를 투자, 6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립할 예정임. 닛산은 멕시코 주부 아구아스칼리엔테스와 모렐로스 주에 이미 두 개의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이며 연간 70만 대가량의 자동차를 생산해 왔음.

  - 새 공장은 기존의 아구아스칼리엔테스 공장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될 예정이며, 3개의 조립라인과 엔진 등 핵심 부품도 함께 생산할 예정임.

 Ο 폴크스바겐

  - 폴크스바겐은 이미 멕시코의 푸에블라 공장에서 비틀과 제타를 생산하며, 북미 지역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13년 멕시코의 실라오 Silao지역에 연간 30만 대의 엔진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 할 계획임.

 Ο 마쓰다

  - 마쓰다 또한 2013년을 목표로 멕시코 북동부 지역 과나후아토 주에 소형차 생산(Mazda2, Mazda3)을 위한 공장을 건립, 약 5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임. 연간 14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된 자동차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임.

  - 마쓰다는 2005년부터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감. 멕시코 공장 건설은 브라질에서 마쓰다의 자동차 생산이 급증하면서 이를 겨냥하기 위해 건설되는 공장임.

 Ο 포드

  -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있는 포드사는 2012년 15억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에르모시요 Hernosillo지역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2015년 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공장을 늘릴 예정임.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세우게 됐음.

□ 전망과 시사점

 Ο 유명 자동차 기업들의 멕시코 투자가 늘면서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고 향후 일자리가 늘어날 것임. 공장 증설 계획이 있는 기업에서는 적어도 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멕시코 실업률 하락에도 영향을 끼칠 것임.

 Ο 유명 자동차 기업들의 멕시코 투자 증설로는 무역자유화에 적극적인 멕시코의 대외 개방정책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음. 멕시코는 남미 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을 포함해 40여 개의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수출 거점지역으로 활용하기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춤.

 Ο 또한, 한계에 달한 엔고를 피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음. 닛산 자동차 사장 까를로스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자동차는 채산성이 떨어져 생산 설비를 태국, 멕시코 등지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고 함.

자료원: 현지 언론 종합, 멕시코 자동차산업 협회 AMIA,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