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日 경제 살아나나, 리스크는?

- 올해 상반기, 복구 수요로 경제성장 플러스 전환 전망 -

- 3대 리스크는 유럽경제위기, 원유가격, 소비세 문제 -

□ 2012년 1분기, 일본 경제성장 플러스로 전환 전망

 ○ 2011년 4분기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6% 마이너스(연간환산 -2.3%) 성장을 한바 있음. 이러한 마이너스 성장은 지속되는 엔고,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수출부진, 태국 홍수로 인한 생산 감산 등으로 인한 것임.

 ○ 일본 경제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일본 경제전망 조사에서 전원이 올해 1분기에는 일본경제가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망치는 플러스 0.9 ~3.2%(연간 환산)로 평균치가 2.0%임.

□ 플러스 경제성장 전환 요인: ‘지진 복구 수요'의 본격화

 ○ 이러한 플러스 성장의 주요 배경은 본격화되는 지진 복구 수요 때문임. 작년까지는 복구를 위한 소규모의 공사가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도로정비, 터널 굴착, 교량 설치 등 대규모 공사가 예정됐음.

 ○ 이에 따라 경기 선행지표인 민간 수요(선박․전력 제외)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전망임. 이는 운송기기와 크레인 등 산업기계의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29%가량 늘어날 것이기 때문임.

 ○ 또한 올해 2분기에 들어서면서는 복구 수요가 더 본격화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봄. 특히 2011년도의 제3차 보정예산 집행이 올해 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러한 정부예산을 통한 복구사업은 2012년의 경제성장률을 0.6~1.2%가량 밀어 올릴 것으로 봄.

2012년 1~2분기 경제성장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

 자료원: 니혼게이자이 신문

□ 2012년 경제 리스크 3가지: ‘유럽경제위기 확대’, ‘원유가격 상승’, ‘소비세 정책혼란’

 ○ 다만 올해 일본경제에 큰 리스크로 부각되는 것이 3개가 있으며, 이 중 첫 번째는 유럽 위기의 확대 여부임.

 ○ 최근 미국의 장기저금리 정책과 유럽의 유동성 완화 등의 효과로 미국 경제지표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나 닛세이 기초 연구소에서는 향후 유럽 경제의 악화가 미국경제까지 파급될 수 있는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분석함.

 ○ 특히 이러한 경제악화가 중국 등 신흥국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일본의 수출 침체는 피할 수 없게 됨.

 ○ 두 번째 리스크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임. 일본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의 잇따른 가동정지로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불거지는 이란 문제가 악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더욱 상승하게 돼 일본제품의 전반적인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음.

 ○ 세 번째 리스크는 재정적자 개선 여부임. 최근 재정건전화를 위한 소비세 증세와 사회보장 등의 세제개혁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재정건전화를 위한 국민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점임.

2012년 일본경제의 리스크는?

          (단위: 명)

자료원 : 니혼게이자이 신문

□ 시사점

 ○ 작년 잇따른 악재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일본 경제는 올해 본격화되는 지진 복구 수요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임.

 ○ 특히 일본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봄 일본정부의 복구사업 예산 투입과 함께 대규모 복구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상반기의 경제성장률이 하반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함.

 ○ 또한 현재 거론되는 경제리스크 요인 3가지가 향후 어떻게 완화돼 나갈지에 따라 일본 경제의 2012년 성적표가 달라질 것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