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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산업 회복으로 다시 살아나는 디트로이트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태균
  • 2012-01-19
  • 출처 : KOTRA

 

美, 자동차산업 회복으로 다시 살아나는 디트로이트

-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감소하는 미시간 실업률 -

- 정부, 기업, 시민의 노력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미시간 경제 -

 

 

 

2000년대에 들어 최근 5년간 미국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했던 어두웠던 미시간 경제. 하지만 최근
미국 자동차시장의 부활과 함께 빛이 밝아옴. 고용의 증가는 부동산, 증시, 세금 수입 등 분야에서

성장을 유도하며 미시간 경제 전체를 일으킴.

 

□ 암울했던 5년 연속 미국 최고 실업률

 

 ○ 미시간 전체를 볼 때 많은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문을 닫아 자동차 산업에 전적으로 의지하던 이 지역의 노동·자본 시장이 많이 위축됐음.

 

 ○ 1979년 이후 2011년 11월까지 미국 전역의 447개 자동차 공장 중 267개가 문을 닫았고 미시간의 경우 전체 폐쇄 공장의 40%에 달하는 105개의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음. 그 중 42%는 2004년부터 2010년에 폐쇄해 최근 미시간 지역의 경제는 끝없는 몰락으로 내려감.

 

 ○ 지속된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미시간은 2000년대 들어서 높은 실업률을 보임.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에는 13.3% 실업률을 보였고, 2009년 6월에는 미국에서 25년 만에 15%의 실업률을 넘긴 첫 번째 주가 됨.

 

 

 ○ 미시간은 2005년부터 5년간 미국 전체에서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함. 2010년에도 실업률 2위를 기록해 미국에서 가장 못사는 주로 낙인찍힘.
 

□ 자동차 빅3의 고용 노력과 회복

 

 ○ 하지만 2009년 정부의 구제 금융과 빅3의 자구책, 미국 경제의 회복 기조에 따른 자동차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최근 3년간 회생의 희망을 보여줌.

 

 ○ 특히, 2011년에 미국 자동차 3사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최고의 생산, 판매고를 올림. 블룸버그 1월 5일자 기사는 미국 자동차 3사의 실적 발표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이는 8개월 연속 판매신장이라는 결과도 동반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의 회복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 분석함.

 

 ○ 이러한 미국 자동차 3사의 실적 호조는 미시간을 비롯한 자동차 공장의 재고용, 실업률 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옴.

 

 ○ GM 소속으로 전미자동차 노동조합의 부위원장인 애쉬톤 씨는(Joe Ashton) GM이 2011년 9월까지 2000명의 해고노동자를 재고용했으며 GM은 지난 경제난 이후 9000명의 노동자들을 재고용할 계획이 있으며 2011년 9월의 재고용은 그 약속의 첫 번째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함.

 

 ○ 전미자동차 노동조합의 또 다른 부위원장인 세틀 씨는(Jimmy Settles) 2007년 경제위기로 노동자들을 해고할 당시에 포드가 1500명 이상의 부품 조립 노동자를 재고용할 계획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현재까지 해고 노동자 중 2000명이 재고용됐지만 여전히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돼야 한다고 강조함.

 

 ○ 이 협회의 크라이슬러 담당 부위원장인 홀리필드 씨는(General Holifield) 크라이슬러는 고용형태가 비록 계약직 등의 불안한 상태지만 2011년 실적 호조로 모든 노동자들을 재고용한 상태라고 함.

 

□ 자동차 산업 회복을 위한 미국 정부의 의지

 

 ○ 이러한 고용 증진은 자동차 3사의 중흥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됨. GM과 크라이슬러는 2년간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상태이며, 이러한 지원과 각종 프로모션 등의 직접적인 효과가 2011년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됨. 특히 GM은 2011년에 도요타를 제치고 북미 자동차 제왕의 자리를 탈환함.

 

 ○ 자동차 3사는 향후 자동차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고 2015년까지 최소한 2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 또는 재고용할 프로그램을 발표함. 이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 해고 노동자를 우선 고용하게 되며 그 인원으로 충당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노동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

 

 ○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미시간 주지사 샤이더(Rick Shyder)는 기업의 세금을 낮추고 주정부의 인원을 감축해 자구책을 마련하려 노력 중

 

 ○ 차기 공화당의 대선후보들도 이 지역을 방문하는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업체들이 미시간 주의 경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

 

 

 ○ 특히 2011년 한해 동안 오바마와 백악관 참모들이 미시간의 GM, 크라이슬러 등을 방문함은 물론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는 부품업체들을 방문해 미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재건의지를 보임.

 

 ○ 2011년 5월에 오바마의 제조업 정책 특별 참모인 블룸(Ron Bloom)은 디트로이트 외곽의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있던 연설에서 한 연구를 언급하며 정부의 자동차 산업 재건은 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힘.

 

 ○ 이러한 빅3의 자구책, 미국 경제의 회복, 미국 정부의 노력에 따른 자동차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미시간은 2011년에 미국 평균 실업률과 보조를 같이하게 됨. 디트로이트 시와 미시간 주의 노력으로 2011년에는 많은 일자리들이 창출됐으며 특히 2011년 1월에는 4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됨.

 

2011년 미시간 지역 월별 유급 일자리 증감

                                                                                 (단위: 천 개)

자료원: 미시간주 기술, 관리, 예산부

 

최근 5년간 미시간 지역 실업률 변화 추이

            (단위: %)

 

디트로이트 시

미시간 주

미국

2011(11월)

17.1

 8.4

8.2

2010

22.7

12.5

9.6

2009

24.8

13.3

9.3

2008

16.0

 8.3

5.8

2007

14.1

 7.1

4.6

2006

13.6

 6.9

4.6

자료원: 미시간주 기술, 관리, 예산부
 

 최근 3년간 미시간 지역 실업률 변화 그래프

   

자료원: 미시간주 기술, 관리, 예산부

 

□ 자동차 시장 회복으로 희망 보이는 디트로이트

 

 ○ 뉴욕타임즈 분석에 의하면 안정적인 석유 가격이 미국 사람들을 다시 픽업트럭과 SUV를 사게 하며 8개월 연속 자동차 판매는 고점을 찍고 있다고 함.

 

 ○ 현재 미시간은 석유 붐이 일어난 노쓰다코타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임. 빅3 자동차 회사의 고향인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의 회복과 함께 부동산, 일자리, 세금, 주가 등의 지표에서 그와 같은 변화를 보임.

 

 ○ 미시간 산업의 꼭대기에 있는 자동차 제조업이 그러한 회복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에 드리워진는 많은 의심들을 불식시킴.

 

□ 시사점

 

 ○ 미시간 경제의 회복은 고용의 회복이 진정한 경제의 회복이며 일자리 창출이 건강한 경제의 기본임을 보여줌.

 

 ○ 수년째 경제회복이 화두가 된 우리나라는 다른 경제 지표의 증가 이전에 일자리 창출을 우선으로 해야 안정된 경제 회복이 이뤄질 것임.

 

 ○ 경제 회복은 어느 한 주체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가, 지역, 회사, 단체, 주민들의 노력이 함께할 때 이뤄짐.

 

 ○ 미시처럼 지역특성화를 통한 경제는 성장의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다변화하는 경제 상황에서 장기불황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 우리나라의 각 지역들은 특장점을 잘 살리되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소득원을 마련할 필요 있음.

 

 

자료원: 미시간주 웹사이트,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크리스찬 싸이언스 모니터(Christian Science Monitor), 허핑톤 포스트(Huffington Post), 블룸버그 통신(Bloomberg), 로이터 통신(Re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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