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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유가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편보현
  • 2012-01-19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유가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교통비, 식료품 등 물가 연동, 인플레 심화 우려 -

- 중소 자영업자 경쟁력 저하와 정부의 인프라 확충계획도 차질 불가피 -

 

 

 

 유가인상 항의 파업으로 47억3000만 달러 손실 발생

 

 o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의 휘발유 보조금 중단에 항의하는 총파업이 나이지리아 노조와 정부의 극적인 합의로 1월 16일 타결돼 경제활동도 정상화됨. 나이지리아 정부는 올해 1월 1일 부로 휘발유 가격에 부과되던 보조금을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65나이라(0.42달러)에서 141나이라(0.91달러)로 인상된 바 있음.

 

 o 나이지리아의 양대 노동조합(NLC;Nigerian Labor Congress과 TUC;Trade Union Congress), 시민사회 단체들은 유가인상에 반대하며 리터당 65나이라로 되돌리도록 하는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왔음. 1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지속된 전국적인 파업사태로 은행, 관공서, 학교는 물론 시장, 주유소 등이 문을 닫고 버스, 택시 등 차량통행이 끊기는 등 경제 활동이 마비됐었음.

 

 o 다행히 정부와 노조 대표들 간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휘발유 리터당 97나이라로 변경됐으며, 위기에 빠질 뻔 했던 나이지리아의 경제도 간신히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o 현지 일간지 Guardian지와 라고스 상공회의소 등의 분석자료에 나타난 총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7330억 나이라(약 47억3000만 달러)에 이름. 분야별로는 은행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4000억 나이라의 손실을 보았으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595억 나이라 손실을 입었음. 이밖에 해운항만분야 960억 나이라, 항공운수분야 180억 나이라, 제조업 분야가 100억 나이라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됨.

 

 교통비, 식료품비 등 물가인상 불가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우려

 

 o 비록 유가보조금 중단 철회 협상이 타결됐다고는 하나 현행 리터당 97나이라(0.63달러)는 종전 대비 49.2% 인상된 것이어서 나이지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됨.

 

 o 라고스 상공회의소(LCCI; Lagos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는 정부의 석유 보조금 중단 정책이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며 교통비, 식료품비 등 소비자 물가가 대폭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논함. 또한 현재도 높은 수준인 실업률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함.

 

 o 이 밖에도 전력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휘발유로 가동되는 소형 발전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대폭적인 유가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함. 전문가들은 갑작스런 유가인상으로 나이지리아 국민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함.

 

 o 한편, 나이지리아의 유가 인상은 인근 서부 아프리카 지역경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임. 특히 나이지리아와 인접한 베넹의 경우 그동안 값싼 나이지리아 기름이 밀수를 통해 흘러 들어갔었기 때문에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나이지리아와 인근 서부아프리카 국가를 연결하는 화물 및 승객 운송 비용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o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임에도 정유시설 부족으로 석유제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이지리아로는 매년 8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으며 안정적인 경제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음.

 

 o 이 같은 현상을 타개하고자 조나산 대통령은 석유산업 하류부문(down stream) 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석유 보조금을 중단하게 된 것임. 조나산 정부의 정책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필요성을 인정받았음에도 새해 벽두에 실시된 전격적인 유가 인상은 나이지리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유례없는 대규모 총파업 사태를 야기하게 된 것임.

 

 o 이에 따라 석유보조금 중단을 통한 재정 확보와 전력, 도로, 철도 등 부족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정책이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임. 또한 정부가 상정한 올해도 경제성장률( 7.5%)과 인플레이션( 9.5%) 등 경제 목표 달성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나이지리아 일간지 The Guardian 등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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