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자전거 시장과 Ciclovia

- 보고타 시민의 30%가 Ciclovia를 즐김 -

- 중국, 대만, 미국이 콜롬비아 자전거 수입시장 독점 -

- 한국 자전거, 충분한 가능성과 경쟁력 있어 -

 

 

 

일요일, 공휴일에 Ciclovia를 즐기는 사람들

 

자료원: 보고타 무역관 현지 체험 사진

 

□ 콜롬비아의 Ciclovia

 

 ㅇ 현재, 호주, 아르헨티나, 벨기에, 캐나다, 미국, 에콰도르,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에서 Ciclovia를 시행하며 콜롬비아도 시행하는 국가 중 하나임.

 

 ㅇ 매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보고타, 깔리, 메데진 그리고 주요 도시에서 Ciclovia가 이뤄짐. 달리는 사람, 롤러스테이트 유저,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해서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차도가 부분 통제가 됨.

 

 ㅇ 보고타는 매주 일요일마다 200만 명, 즉 인구의 30%가 이 Ciclovia를 이용함. 총 길이는 120km이며 이 구간에 대해서는 자동차의 운행이 통제됨.

 

 ㅇ 기원은 1976년도에 Jaime Ortiz에 의해 시작이 됨. 2007년도에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시간을 조정하려 했으나 시민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음. 그만큼 Cilovia는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사랑받음.

 

 ㅇ 또한 일요일, 공휴일 외에도 보고타 내에서 344km의 자전거 도로를 매일 28만5000명의 시민이 자전거를 이용함.

 

□ Ciclovia를 통해 수출할 수 있는 제품

 

 ㅇ 자전거·자전거 부품

  － 무작위로 현지에 있는 자전거 대리점에 방문해 인터뷰한 결과 현재 자전거는 중국, 대만, 미국에서 많이 수입함. 2010년 연간 수입액은 580만6107달러였으며 수입 관세율은 15%였음.

  － 또한 Camara Colombo de Bogota에 의하면 차후 비씨택시(BICITAXI)라는 대중자전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자전거 구매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 BICITAXI는 중단거리 보행자가 자전거를 빌려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함.

 

프랑스 파리의 BICITAXI 시스템

자료원: Camara de Comercio de Bogota

 

 ㅇ 자전거 주차장, 철물제품, 자물쇠

  － 높은 자전거 수요에 비해 자전거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함. Colombia Colombo Bogota에 따르면, 자전거 사용자의 20% 많이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워두며, 사용자 대부분은 주차장이 부족해 집이나 사무실 근처에 세워 놓는다고 함.

  － 현재 Colombia Colombo Bogota는 주차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공원이나 집 근처 트란스밀레니오(Transmilenio)역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 확보를 계획 중임. 대부분의 콜롬비아 사람들은 자전거를 자전거 도난방지 자물쇠 없이 집이나 사무실 주차장에 세워 놓는데, 주차장이 확보되면 도난방지 자물쇠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ㅇ 야간장비

  － 자전거 도로를 야간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야간장비가 필수이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을 수출한다면 콜롬비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됨.

 

 ㅇ 전동 자전거

  － 2011년 들어 전동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증가함. 가까운 목적지(마트)와 같은 곳을 갈 때 이용하기 편하며, 자전거와 오토바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음. 현재 콜롬비아 내에서도 관련 제품을 수입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남.

 

콜롬비아에 자전거 수출하는 국가

                                                                                            (단위: 달러)

랭킹	국가	수입액 FOB
1	중국	3,676,472
2	대만	1,240,898
3	미국	271,348
4	파나마	182,621
5	벨기에	60,461

자료원: BACEX

 

 ㅇ 대부분의 자전거는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자전거 대리점 현지 인터뷰 결과 중국제가 가격 면에서 다른 수입 자전거에 비해 우위에 있었음. 한국산 자전거에 대한 수입순위는 10위권 밖이었는데, 이는 아직 한국산 자전거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수출유통망이 활성화 되지 않기 때문임.

 

□ 시사점과 전망

 

 ㅇ 현재 Ciclovia를 운행하는 국가는 9개 국가임. 콜롬비아 외에도 자전거 시장에 관심 있는 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적 블루오션 산업임.

 

 ㅇ 또한 콜롬비아에서 오토바이는 핸드폰과 더불어 구매율이 매우 높은데, 이는 오토바이의 경제성과 교통체증과 같은 공간적 제약을 덜 받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임.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전동자전거 또한 서서히 구매율이 증가해 관련 사업을 하는 우리 업체에 좋은 모멘텀이 될 것임.

 

 ㅇ 중국제의 값싼 가격에 비해 한국제는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가짐. 아직 콜롬비아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고 수출유통망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콜롬비아 시장 조사를 통해 자전거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임.

 

 ㅇ 이번에 BICITAXI를 시행한다면, BICITAXI용 자전거로 한국산 자전거가 입성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봄.

 

 

자료원: KOTRA 보고타 무역관 체자료 및 현장방문, Camara de comercio de Bogota, Movilidad de Bogo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