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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인텔, 위기는 기회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1-12-15
  • 출처 : KOTRA

 

인텔, 위기는 기회다

- 태국 홍수로 인한 HDD 공급 차질 때문에 4분기 실적 하향 전망 -

- 장기적으로는 HDD 대신 SSD 이용한 울트라북 매출 증가 예상 -

 

 

 

□ 인텔의 4분기 실적 하향 전망

 

 ○ 태국 홍수 피해로 인한 하드디스크 공급 차질이 원인

  - 올해 여름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전 세계 하드디스크(이하 HDD)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태국의 주요 공장들이 침수됐 가동을 중단함.

  - 이에 따라 세계 1위 HDD 제조사이자 전체 HDD 중 60%를 태국에서 생산하는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을 비롯해 전 세계 2위 업체인 시게이트(Seagate), 하드디스크 핵심부품을 생산하는TDK와 Nihon Densan 등도 생산에 차질을 빚음.

  -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HDD 공급 부족 때문에 각 제조사들의 PC와 컴퓨터 서버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반도체 수요가 하락함.

  -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올해 4분기 매출이 137억 달러를 기록해 기존 전망치인 147억 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힘.

  - 인텔 부사장인 Thomas Kilroy는 인텔의 많은 고객들이 HDD 공급부족현상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이에 PC 제조사들이 반도체 구입을 줄이고 재고물량을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함.

  - 이미 인텔의 주요 고객인 HP, Dell, Lenovo, Acer 등은 지난 10월부터 HDD 재고부족 때문에 PC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함.

  - 인텔의 실적 하향 전망은 텍사스 인스트러먼츠(TI)와 듀폰이 HDD 부족현상 때문에 자사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이후 나온 것임.

  -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HS iSuppli는 2012년 전 세계 PC 출하량이 6.8% 성장해 기존 전망치인 9.5%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함.

 

□ 위기는 곧 기회다

 

 ○ SSD 사용한 울트라북으로 태블릿PC에 맞서

  - 뉴욕타임즈는 HDD 공급 부족으로 HDD의 대체품목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이하 SSD)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함.

  - 플래시 메모리칩을 사용하는 SSD는 HDD보다 훨씬 빠르고 전력 사용량이 적으며 작지만 가격이 HDD에 비해 평균적으로 5~10배 비싼 것이 단점임.

  - 가격 때문에 SSD는 PC나 기존 노트북에 비해 가격이 높은 애플 맥북에어 등 울트라북(Ultrabook)과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에 적합함.

  - 울트라북은 두께 21㎜ 이하, 배터리 수명 최소 7시간인 신개념의 노트북으로 태블릿 PC보다는 무게나 더 나가고 비싸지만 키보드를 장착해 사용이 편리함.

  - 시장전문가들은 울트라북이 가볍고 얇은 고성능 노트북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PC의 장점만을 결합시킨 제품이라고 말함. 일각에서는 태블릿 PC에 키보드를 장착한 제품이라고 정의하기도 함.

  - 울트라북은 보통 SSD를 HDD 대신 사용함. 인텔은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할 수 있는 제품인 울트라북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현재 터치스크린 울트라북 연구를 진행 중으로 알려짐.

  - 시장전문가들은 태국 홍수사태로 HDD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도체가 들어있는 SSD를 이용하는 울트라북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함.

  - 이에 따라 인텔이 장기적으로는 이 사태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산호세 지역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Rob Enderle는 언급함.

  - 현재 대표적인 울트라북인 맥북에어는 인텔의 칩을 사용하지 않지만 Acer, Sus, 해oshiba, Lenovo 등은 자사 울트라북에 인텔 부품을 탑재함.

  - 인텔은 지난 8월 울트라북 리서치에 3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HP와 Dell 컴퓨터를 생산하는 타이완의 제조사들과 SSD 생산 관련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애플 맥북에어는 1000달러에서 가격이 시작되며 다른 울트라북들은 870~1200달러에 가격이 형성됨.

 

주요 울트라북

  자료원: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시사점

 

 ○ 울트라북과 태블릿 PC로 중심축 이동 전망

  - 데이터 저장 관련 부품시장을 주도하던 HDD는 가볍고 작은 SSD가 등장하면서 그 입지가 좁아짐.

  - 이번 홍수사태로 HDD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단기적으로 인텔은 타격을 입었지만 장기적으로 HDD를 대체하는 SSD 수요가 상승하면서 인텔 반도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SSD 가격이 하락하면서 울트라북이 기존 노트북을 대체하고 태블릿 PC와 양강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함.

  - 이에 따라 PC와 기존 노트북 시대에서 울트라북과 태블릿 PC로 컴퓨터 산업의 축이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NY 해imes, Bloomberg News, WSJ, LA 해imes, 유진투자증권 2012 반도체 보고서,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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