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노 페인트, 제2의 스텔스 혁명을 꿈꾸다

- 미시간 대학, 항공기를 레이더에서 사라지게 할 나노페인트 발명 -

- 레이더 전파 흡수해 물체 구별 못하게 함 -

□ 탄소를 이용한 새로운 스텔스 페인트 등장

 ○ 밤에는 비행기가 보이지 않고 하루 내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새로운 나노구조의 코팅이 스텔스기를 칠하는 데 이용될 전망. 이 코팅은 탄소-나노튜브로 구성되는데, 밤에는 물체를 완전히 가려 밤하늘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게 함.

 ○ 나노튜브는 매우 훌륭한 점이 많은 제품으로 매우 강한 전기전도율을 가짐. 또한 나노튜브는 세상에 알려진 가장 검은 물질인 순수 탄소를 활용했는데, 탄소 표면의 구멍들은 직경이 겨우 몇 나노미터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음. 연구자들은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이미지 센서나 시제품에 탄소 나노 튜브를 이용함.

 ○ 미시간 대학의 전자공학과 교수인 Jay Guo 씨는 스텔스기가 보통 검은색으로 칠해진다는 점에 착안해 나노튜브를 은폐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 시제품 개발과 실제 물체에 실험 완료

 ○ 구오 교수 팀은 나노튜브를 다양한 종류의 3면체에 입혀 나노튜브가 대상물을 완전히 납작한 검은색으로 보이게 만든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나노튜브 코팅이 된 물체는 절대로 빛을 통과시키거나 반사시키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냄.

 ○ 구오 교수는 나노튜브는 빛을 완벽하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며, 나노튜브가 칠해진 비행기가 레이더 전파와 접촉할 때에 레이더는 아무것도 감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Applied Physics Letters 저널에 발표함.

 ○ MacDiarmid 나노테크 연구소 이사인 Ray Baughman 씨는 나노튜브 타입의 은폐 기술은 매우 흥미로우며, 특히 공중에서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고 밝힘.

 ○ 보만 씨는 또한 나노튜브가 물 속에서 가열될 때 투명한 은폐 물질을 만들어 낸다고 함. 이는 나노튜브 성분에서 발생하는 열이 주변의 물의 시각적인 요소를 변화시켜 마치 아무것도 없는 듯한 환상을 만들어내게 된다는 것

□ 대량생산 여부가 관건

 ○ 이러한‘투명 망토’는 입사광을 조작해 빛이 물체서 반사되지 않고 물체 주변으로 흘러가게 하는 효과가 있음. 나노튜브는 비슷한 효과를 내는 다른 물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제조하고,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에 반응하는 특징이 있음.

 ○ 그러나 나노튜브 물질을 대량으로 양산해 비행기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아직 실용적이지 않음. 나노튜브를 만드는 것은 비행기보다 훨씬 작은, 조그만 방에서 이뤄지며 고온, 고압의 공정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 하지만 구오 교수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가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함.

□ 시사점

 ○ 한국이 미시간 대학의 구오 교수 연구에 투자하는 것은 선도적인 스텔스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스텔스 기 판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미 국회를 압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임.

 ○ 미래 공중전 대비, 군수 물자 수출입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존의 스텔스 기술과 나노튜브 스텔스 기능까지 간파할 수 있는 차세대 레이더에 대한 개발은 스텔스 기술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 장차전에서 스텔스 전쟁이 일어날 경우의 피해는 과거의 전쟁과 양상이 다르므로 항상 긴밀한 국제협력관계를 통해 평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

자료원: Technology Review, Nanopedia, US-Air Force(사진),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