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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국가 1위를 노리는 브라질, 인도 긴장해야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유리
- 2011-12-0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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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국가 1위를 노리는 브라질, 인도 긴장해야
- 투자가 친화적인 FDI 환경, 무제한 투자 가능 -
- 대대적인 사회적 개혁으로 극빈곤층 비율과 실업률 크게 하락 -
□ 방심하는 인도, 추격하는 브라질
○ 인도와 브라질은 안정적인 다당제 민주주의, 다문화민족, 불평등한 사회, 만연하는 가난, 열악한 인프라 등 여러 면에서 꽤 닮아 있으며, 지난 20년간 두 국가가 밟아온 길도 아주 유사함. 두 국가 모두 BRIC 국가의 떠오르는 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인도가 자국의 경제성장에 집중하고 중국의 경제성장에 관심을 쏟는 사이 브라질이 무섭게 성장함.
-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Center of Social Policies의 수석 경제학자 Marcelo Neri는 현재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이미 인도를 뛰어넘어 중국을 따라잡으며 2020년엔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 Jim O’Neill이 새로이 고안해낸 국가 성장 환경을 측정하는 기준을 적용한 보고서에 의하면 인도의 전체적 평점은 BRIC 국가들 중 최하위였음. 측정 기준들은 재정정책, 교육, 정치적 안정, 커뮤니케이션 기술 활용도 등임.
인도 vs. 브라질 비교 경제지표
경제 지표
인도
브라질
GDP(달러)
1.03조
1.5조
일인당 GDP(달러)
3,100
10,200
*외환 보유고(달러)
2,747억
2,385억
실업률(%)
10.7%
8.1%
FDI(달러)
1,579억
1,174억
GDP 대비 투자율(%)
32.3%
16.7%
외채(달러)
2,239억
2,161억
*브라질은 2009년 12월 31일 기준, 인도는 2009년 10월 31일 기준
자료원: Fortune India
- 2010년 1분기에 브라질 GDP 성장률은 2009년 1분기 성장률보다 10% 성장함. 브라질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인도가 꾸준히 연 8.5% 성장해야 함.
- 증권시장의 경우도 브라질의 상황이 더 밝음. 브라질Bovespa 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1조5000억 달러로 상장업체는 총 450개사이며, 이는 인도 봄베이 증권거래소보다 약간 앞선 수치임. 인도 봄베이 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1조300억 달러, 상장업체 약 5000개사임.
-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행사를 개최하게 된 브라질 정부는 공항, 항만 등 인프라 확대에 큰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덕분에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브라질의 강점
○ 외국인 투자를 부르는 투자 환경
- 브라질은 자금유입에 일률적으로 2% 과세를 함에도 불구하고 인도에 비해 FDI가 자유로움. 인도 정부는 사채, 정부 발행 유가 증권 또는 treasury bill에 외국인 투자를 제한함. 인도는 인도 정부 발행 유가 증권과 treasury bill의 경우 최대 50억 달러로, 사채의 경우 최대 150억 달러로 FDI를 제한하나 브라질은 2% 세금만 내면 무제한 투자 가능함.
- 2009년 에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등급으로 등급 상승한 이후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투자위험도가 낮음.
○ 풍부한 천연자원과 폭넓은 수출
- 풍부한 석유 매장량을 보유해자국 산업성장에 필요한 석유 충분히 공급 가능함. 또한 심해 유전개발을 통해 2009년 기준 129억 배럴로 석유 매장량이 크게 증가였으며 10년 후 석유 개발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석유 외에 철광석, 에탄올, 희토류 등 보유한 광물 매장량도 상당해 자국 산업발전뿐만 아니라 수출국으로서의 특혜도 누림.
- 브라질은 또한 세계적인 식품 수출국이며 커피, 설탕, 쇠고기, 오렌지 주스, 콩 등이 주요 품목임. 많은 국가에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는 것이 브라질이 다른 나라들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임.
○ 효율적인 복지 프로그램으로 일궈낸 사회 안정
- Bolsa Familia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1250만 빈곤 가정에 월 최대 200헤알(111달러 또는 5200루피)를 지원해줌.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조건부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임. 인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으나(Mahatma Gandhi National Rural Employment Guarantee Act) 부정부패로 인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함.
- 빈곤선 이하에 있는 인구 수는 2003년 4950만(전체 인구 28.5%)에서 2008년 2900만(16%)로 감소함. 브라질 응용경제연구소(Brazilian Institute of Applied Economic Research)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극빈층 비율(최저급여 1/4이하를 받는 인구 비율)은 연평균 2.1%로 줄어들었음. 절대적 빈곤층(최저급여 1/2을 받는 인구 비율)은 연간 3.1% 감소했음.
일 1.25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인구 비율
(단위: %)
- 수입 불균형을 감소시키는 데도 성공함. 2003년, 2008년 사이 브라질의 상위 10% 인구는 연간 3.9% 수입이 증가했으나 하위10% 인구 수입은 연간 9.6% 증가함.
브라질 극빈곤층 비율과 지니 계수
○ 중산층의 엄청난 구매력
- 브라질의 중산층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구매력을 과시함.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개인 소유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도 도쿄도 아닌 남아메리카 최대 도시인 상파울로이며 명품 브랜드인 티파니와 불가리 또한 상파울루에 가장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음. 이들은 세계 1위의 페라리 판매량, 세계 2위의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강한 구매력을 보임.
□ 시사점
○ 탄탄한 중산층, 풍부한 천연자원, 활발한 FDI 등 브라질 경제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예상되며브릭스 국가 중 1위의 자리를 노리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임.
○ 인도 기업들도 브라질의 밝은 경제전망을 파악해 투자와 거래량을 늘리고 있음. 인도-브라질 무역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05-2006년 29억8000만 달러에서 2011년 약 6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2년에는 1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인도-브라질이 지속적인 경제 파트너의 관계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인도는 그러나 일인당 GDP, 재정적자(fiscal deficit), GDP 대비 부채비율, 외국인 투자환경 등 많은 기준에서 브라질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으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부정부패, 재정적자, 극심한 빈곤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함.
○ GDP 대비 33%의 높은 저축률과 낮은 세율, 강력한 법 체제, 혁신적인 기업 등 인도 경제의 강점을 살려 위 문제들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 Fortune India, IPEA,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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