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중소형차 시장, 한국의 강점과 약점은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1-12-09
- 출처 : KOTRA
-
美 중소형차 시장, 한국의 강점과 약점은
- 올해 누적판매량, 현대기아차 100만 대 돌파 -
-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 -
□ 美 자동차 시장 동향
○ 2011년 11월 美 자동차 시장 동향
- 美 자동차 시장 관련 리서치 기관인 Autodata에 따르면 2011년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Light Vechle Sales)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증가한 99만4721대를 기록함.
- 이러한 추세라면 2011년 연간 판매 대수가 1360만 대에 달할 로 전망되는데, 이는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심리가 회복세임을 보여줌.
- 특히 시장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선보이는 할인행사 때 소비자들이 집중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했다고 언급하면서 낮은 대출이자,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현금보상액 확대, 업체들의 할인행사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 현대 판매담당 Executive VP인 Dave Zuchowski는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시즌이 자동차 판매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함.
- LA Times에 따르면 그동안 경제적 이유로 신차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며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러한 징후가 포착된다고 밝힘.
- GM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18만402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9.7%를 기록했으며, Ford는 16만6441대를 판매해 13.3%의 증가세로 시장점유율 16.8%를 달성함.
11월 주요 자동차 제조사 판매실적 현황
자료원: LA Times
- 특히 현대기아차는 11월 미국에서 8만6617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7%를 기록함. 현대는 4만961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21.8%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기아는 3만7007대를 판매해 39.1% 성장세를 나타냄.
- 현대기아차는 누적 판매량에서 103만7028대를 기록해 미국 진출 25년 만에 사상 첫 100만 대 판매 실적을 달성함.
- 브랜드별로는 현대 쏘나타와 엘란트라가 각각 1만5668대, 1만2414대 판매됐으며, 기아는 옵티마 9533대, 쏘울 6865대, 포르테 4135대, 리오가 2159대 판매됨.
□ 美 중소형차 시장에서 한국차 인기 상승 중
○ 한국 중소형차 인기 상승
-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Autoevolution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현대 엘란트라 판매량은 2010년 15만1735대에서 2011년 11월 현재 21만6331대로 43% 판매증가율을 보임.
- 현대 미국법인 CEO인 John Krafcik은 주요 소형차인 Chevy Cruze, Ford Focus, Honda Civic와의 경쟁에도 11월에 엘란트라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37% 성장세를 보였다고 언급함.
- 시장전문가들은 엘란트라 판매 호조가 디자인과 안전성 강화,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함.
- 또한 기아에 따르면 소형차인 쏘울의 경우 11월까지 올해 누적판매량이 9만2643대를 넘기며 기아차 중에서 두 번째로 연간 판매 10만 대 돌파가 유력함.
- 기아차 중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만 대 판매를 넘긴 차량으로는 쏘렌토가 유일함. 쏘울의 선전은 힙합 음악을 배경으로 한 햄스터 광고로 젊은층에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LA Times는 분석함.
- 또한 현대 쏘나타는 중형차로는 11월까지 누적판매가 20만8621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연 20만 대 판매를 돌파함. 이는 1998년 엑센트 이후 13년 만에 단일 중형세단으로 처음임.
-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인 TrueCar.com이 최근 발표한 브랜드평가 조사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각각 A 플러스 등급을 획득해 Jeep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함.
- 혼다와 스바루가 A 등급에 그친 것에 비해서 높은 실적으로 현지에서 한국차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을 보여줌.
○ 한국차가 매력적인 이유
- 시장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가 최근 미국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딜러 인센티브를 제공하나 신차와 중고차의 작은 가격변동 폭과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10만 마일 품질보증제 등 때문에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중소형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언급함.
- 현대 로스앤젤레스 지역 딜러인 Charlie Jung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 경쟁모델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 다양한 기능을 기본옵션으로 제공하고 디자인을 차별화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함.
- 또한 현대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라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차는 싼 차’라는 기존의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그는 언급함.
- 한편 기아의 경우에 쏘울의 햄스터 광고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1990년대 싸구려 차로서 기억됐던 기아차가 젊은 층에 어필함. 이후 옵티마와 포르테, 쏘렌토가 우수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도요타와 혼다 차량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옴.
- 현지 인터뷰에 응한 소비자들은 “처음 기아 차량을 보았을 때 어떤 차인지 모르지만 디자인이 뛰어나 놀랐다.”라고 언급함. 특히 앞쪽 그릴 디자인과 매끄러운 차량라인 때문에 기아차를 선택했다고 말한 소비자들도 있음.
- 이에 더해 경기침체로 고연비와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한국차를 많이 찾는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언급함.
- 그러나 달라진 브랜드 이미지에도 여전히 ‘한국차는 싼 차’라는 인식이 강해 품질과 이미지 면에서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함.
- 일부에서는 현대도 도요타 렉서스와 닛산 인피니티처럼 럭셔리 라인을 별도로 출시해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함.
□ 시사점
○ 자동차 시장 회복세 이어갈 듯
- 소비자 구매심리가 회복되고 대출이 용이해지면서 필요 위주의 구매가 아닌 욕구 위주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언급함.
- 또한 낮은 이자율과 인센티브의 제공,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한 대대적인 광고도 자동차 판매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임.
-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면서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상승하며 내년 이후에도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호조를 보일 것임.
자료원: Autodata, WSJ, LA Times 등 현지 언론, 딜러 및 소비자 인터뷰, 각 사 웹사이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美 중소형차 시장, 한국의 강점과 약점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신성장산업기술] 인도,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 활성화
인도 2011-12-09
-
2
[신성장산업기술] 中, 온라인쇼핑이 낳은 황금알
중국 2011-12-08
-
3
美, 최대 쇼핑시즌 현황과 Top 5 스테디셀러
미국 2011-12-08
-
4
시리아, 2012년 전력분야에 30억 달러 투자
시리아 2011-12-08
-
5
벨기에, 선거 후 542일 만에 드디어 신정부 출범
벨기에 2011-12-08
-
6
아르헨티나 중소형차 시장, 한국의 강점과 약점은?
아르헨티나 2011-12-08
-
1
2025년 미국 화장품 산업정보
미국 2025-07-01
-
2
2025년 미국 조선업 정보
미국 2025-05-08
-
3
2024년 미국 반도체 제조 산업 정보
미국 2024-12-18
-
4
2024년 미국 의류 산업 정보
미국 2024-11-08
-
5
2024년 미국 가전산업 정보
미국 2024-10-14
-
6
2024년 미국 리튬 배터리 산업 정보
미국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