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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2012년 경제여건과 성장전망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12-08
  • 출처 : KOTRA

 

2012년 필리핀 경제여건과 성장전망

-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이 변수로 작용할 듯 -

- 안정적 내수기반을 바탕으로 연간 5% 내외의 견실한 성장 전망 -

 

 

 

□ 2012년 경제·시장여건

 

 ○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회복에 크게 좌우

  - 필리핀 경제는 내수위주의 소비경제를 형성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에도 대외교역은 다국적 투자기업의 전기전자(반도체) 비중이 압도적인 특성을 보여 미국 등 선진국 경제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음.

  -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소비위축이 심화될 경우 IT, 식품 등 소비제품의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짐.

 

 ○ 취약한 제조업과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높은 의존

  - 필리핀 제조업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다국적 기업의 전기전자(반도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공산품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취약한 구조를 보임.

  - 필리핀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 필리핀 최대 투자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를 비롯, 인텔(Intel)과 내셔널 세미컨덕터(Nat'l Semiconductor) 등을 비롯해 2010년 말 기준 1000여 개의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고용인력도 약 40만 명에 이름.

  -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필리핀 수출비중이 1999년 70%를 넘어섰고 2011년에도 60%대로 압도적이어서 자체 고용확대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기전자(반도체) 위주의 외국 투자기업의 생산활동이 제조업 성장을 좌우하고 있을 정도이며 이들 기업들은 미국·유럽 경기와 반도체 시장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음.

 

 ○ 해외근로자(OFW)의 송금 증가 기대

  - 취약한 제조업과 일자리 부족으로 1000만 명이 해외에서 취업하며 이들 해외근로자의 송금이 2011년 200억 달러에 이르러 해외송금의 확대여부가 자국의 소비경제와 건설경기 등 내수부양의 중요한 기초가 됨.

  - 우호적인 해외여건(경제회복, 근로자 수요 확대) 지속 여부가 필리핀 내수와 건설·서비스 부문의 활성화를 좌우하는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됨.

 

 ○ 건설, 광공업 및 BPO 산업의 기여가 클 듯

  - 제조업 기반이 약한 반면 필리핀은 서비스 부문 비중이 GDP의 50% 초과할 정도로 비대한 구조를 보이며 건설업과 광공업 그리고 2011년부터 세계1위로 부상한 콜센터 부문을 포함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이 호황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 정부주도 민관협력방식(PPP)의 프로젝트 활성화

  - 재원부족으로 인한 도로, 철도, 공항 등 인프라 투자확대를 위해 2010년 7월 집권한 아키노 신정부는 민관협력방식(PPP)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2012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안정적인 내수기반과 견고한 소비 유지

  - 2011년 200억 달러에 달하고 해마다 5~8%대의 증가추세를 지속해 온 해외근로자 송금을 바탕으로 한 소비경제 안정과 이들 송금액을 바탕으로 한 주택수요 확대에 따른 건설시장 활황 기조 유지 가능

  - 9400만 인구에 기반한 IT와 식품 위주의 소비제품 수요 확대로 인한 튼튼한 내수기반 유지가 가능해 외국인 투자기업 위주의 대외교역에 따른 불안요인 상쇄

 

□ 최근 경제동향과 2012년 전망

 

 ○ 필리핀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1%의 저성장에 그쳤으나 2010년 다국적 기업의 활발한 투자활동을 바탕으로 제조업 위주로 34년만의 최고치인 7.6%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시현했음.

 

 ○ 2011년에도 2010년 7월의 신정부 출범과 민관협력 프로젝트(PPP)의 활성화에 따른 건설경기 활황 등을 바탕으로 7~8%의 성장이 기대됐으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문제와 일본의 지진,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정불안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정부와 주요 경제예측기관들은 하반기 들어 성장목표를 4~6%대로 수정했음.

 

 ○ 최근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콜센터 중심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콜센터는 2011년부터 이미 인도를 추월해 세계 1위에 올라 있으며 2012년 인도를 제치고 세계 BPO산업의 선두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됨.

 

 ○ 2012년 필리핀 경제는 대외경제 여건과 내수 모두 우호적인 여건은 아니나 5% 내외의 견실한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정부의 성장목표는 5~6%로 설정돼 있으며 이러한 목표는 경제개발계획(Philippines Development Plan 2011~2016)에서 매년 경제성장 7~8%, 일자리 10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낮은 수치임.

 

 2012년 필리핀 경제성장 전망

구분

필리핀 정부

WB

IMF

ADB

Moody’s

OECD

UBS Securities

성장률(%)

5~6

5.4

4.9

4.8

5~6

4.9

3.3

자료: 해당기관 사이트

 

필리핀 GDP 변화추이 및 2012년 예상 GDP(%)

 

 자료원: USB, Asia Economics- Outlook 2012

 

□ 시사점과 전망

 

○ 2012년 필리핀 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필리핀의 안정적인 거시경제 운영과 제반 경제변수가 우호적이지 않으며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성장전망도 가변적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됨. 특히 지출정책의 잦은 연기와 원활하지 못한 재정 집행이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꼽힘.  

 

○ 그럼에도 불구하고 ADB가 최악의 해외변수를 감안해도 4%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 최소한5%대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러한 배경으로 ADBS는 필리핀 경제가 내수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소비경제로서 대외변수의 영향이 제한적이며 해외근로자의 송금도 감소보다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음.

 

○ 국제유가, 대중교통 요금 상승, 식료품값 파동에 따른 물가불안으로 2011년 10월 5%가 넘는 물가 상승률을 보이는 등 2011-2014년 인플레 목표를 3-5%로 설정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UN식품농업기구 자료에 따르면, 소득 증가 속도 및 경제 성장률 둔화로 물가 상승세 또한 안정화 될 것이며, 정부의 통화 확장 정책에 따라 2012년 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 환율은 2010년 연평균 1달러당 45.11페소로 안정세를 유지. 2011년 미국, 유럽 등 대외경제의 변화와 함께 페소화 강세 시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는 달러화에 대한 다른 통화의 강세였으며 물가안정에 기여한 면도 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필리핀 중앙은행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금리 인상으로 페소화의 약세가 예상되나, 세계 경제회복에 따라 2012년 말에는 다시 페소화 절상이 예상됨.

 

○ 필리핀 중앙은행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4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으며 인플레 관리를 위해 2011년 3월 한 차례 금리인상 조치를 단행하여 2011년 12월 현재 기준금리는4.5%를 유지하고 있음. 2011년 하반기 금리의 추가인상이 예상되었으나 선진국 경제문제로 인해 금리가 당분간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결론적으로 필리핀 경제는 2012년 대외적 변수와 대내적 어려움이 상존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거시경제 운영 등을 바탕으로 연간 5%대의 견실한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NSO), 경제개발부(NEDA), ADB 등 주요기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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