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관광붐 타고 호텔용 원단 수요 급증

-커튼과 Table cloth 판매 호조-

□ 섬유시장 동향

 ○ 크로아티아 섬유산업은 1991년 독립 이후 민영화를 통한 시장경제 체제로 이행됐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 현지 인건비 상승으로 다수 업체가 부도, 해외 업체로의 인수·합병이 이뤄졌음.

 ○ 크로아티아 섬유산업에는 2009년 말(최근 통계) 총 2만2447명이 고용됐고, 이는 전체 제조업 고용의 11%, 전 고용인구의 약 2%에 해당됨.

  - 매출액은 전체 제조업의 3.4%

  - 원단생산 23%, 염색 및 모피 가공 등이 67% 차지
 

□ 섬유업계 현황

 ○ 크로아티아 섬유산업은 지속적인 대외경쟁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경쟁력을 상실하는 추세임.

  - 원인: 중국 등으로부터의 값싼 섬유 유입, 국민소득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

 ○ 다수의 섭유업체가 이탈리아 업체와 인수 합병했으며, 공장부지 역시 도심 사무실 용도로 변경했음.

 ○ 섬유업계 전체 매출액은 2009년 기준 6억6000만 유로이며, 수출 6억1000만 달러, 수입 10억6000만 달러 등의 전형적인 수입 초과상태를 보임.

 ○ 크로아티아 섬유업계의 대외 수출은 영국,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그리고 러시아 등지로 남성의류를 중심으로 수출됨.

  - 니트웨어 주요 수출국: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 얀·패브릭: 이탈리아, 독일·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양말·스타킹: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2010~2011 섬유 무역동향

 자료원: 크로아티아 통계청,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

□ 최근 수입동향

 ○ 외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호텔용 원단 수요 급증

  - 크로아티아는 연간 1000만 이상의 순수 외국인이 여름 휴가철 집중 방문하며, 이에 따른 호텔용 커튼·테이블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임.

  - 특히, 전통적인 섬유 취급업체들의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일반 의류 원단의 수입은 다품종 소량 주문위주로 변한 반면, 호텔용 원단의 경우 단일제품의 롤 단위 수입이 급격히 증가했음.

  - 현지 호텔들도 외국인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춰 객실 커튼 교체가 잦아졌으며, 연회·행사 유치로 테이블보에 대한 교체 빈도가 급격히 높아졌음.

 ○ 크로아티아 커튼, Table Cloth 중간 도매상 형성

  - 크로아티아는 전통적인 관광국가로 이들 원단들에 대한 수요가 전통적으로 높았으며, 수입 규모 역시 인근국가들에 비해 높아 소규모 수입에 의존했던 슬로베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구 유고국가 업체들의 수입대행 역할을 차지해 왔음.

  - 이들 대행업체들은 OEM을 통한 고유 브랜드를 확보, 이들 국가에 직접 대리점을 설치하거나 독점 판매망을 구축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음.

□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

 ○ 크로아티아 의류용 원단업체는 대다수 조업 중단, 외국 업체로 합병 움직임이 진행 중이며 고급 브랜드 원단수입 전문업체로 변화하고 있음. 따라서 외국 전문 의류 브랜드 업체와의 거래관계가 전무한 우리업체의 경우 시장진입이 쉽지 않음.

 ○ 하지만, 호텔용 커튼·테이블보의 경우 현지 호텔 니즈에 따라 품질의 폭과 가격제한이 낮아 다양한 제품이 유통됨. 따라서 단가가 낮은 중국 직접 제조 원단이나 국내 제조 특수 호텔용 원단(방염, 방수 처리)등의 현지 진출이 용이할 것임.

 ○ 또한, 크로아티아 원단 바이어들은 발칸시장의 유통망 역할을 중추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어 현지 진출 시 구 유고국가,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에 대한 영업망 확보가 가능할 것임.

자료원: 크로아티아 통계청(CBS; Croatian Bureau of Statistics),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CCE; Croatian Chamber of Economy), 현지 크로아티아 바이어 인터뷰,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