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륙 소비도시 우한시, 수입품박람회 현장 스케치

- 내수진작 일환으로 수입품 박람회 개최-

-실용적 제품, 신제품에 높은 관심-

□ 중부 내륙 소비거점 우한시, 내수진작 일환으로 수입품 박람회 개최

박람회 개요

 ○ 중부 내륙 최대 소비도시인 우한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목적으로 ‘제1회 2011 중국 우한 국제수입품 박람회’를 개최함.

  - 한국, 일본,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등 우한시에 영사관과 무역기구 설치한 국가를 위주로 350개 부스, 1만2000㎡의 규모를 구성함.

 ○ 이번 박람회는 전문 수입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는 박람회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개최 첫 회로 규모나 구성면에서 미흡한 점도 많았음.

  - 당초 일본에서 80개사 규모의 참가단을 구성하는 등 국제박람회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됐으나 한국을 제외하고는 국가관을 제대로 구성하지 않음.

개막식 전경

□ 한국관, 중국에 진출한 검증된 우수소비재로 현지 소비자에 호평

 ○ 한국관 참가 개요

  - 참가규모: 50개 부스(450㎡, 9㎡ 표준부스),  20개사

  - 참가기업: LG전자, 현대자동차, 락액락, 피죤, 코맥스, 동아전자 등

  - 전시품목: 소비재, 전자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

한국관 전경

 ○ 현지 관계자 인터뷰로 본 한국제품의 위상

  - 이번 박람회는 내륙 소비자에게 우수한 한국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됨. 바이어 상담을 통해 대리상 유치와 매장 입점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둠. 단, 첫 회로써 규모가 작고 홍보가 덜 된 점은 개선사항으로 볼 수 있음.

  - 고가 칫솔을 출품했는데 현지 시장에 적합한 가격대를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수확임. 칫솔 개당 48위안이라는 매우 높은 가격을 책정했으나, 일부 구매가 발생했고, 적정 가격으로 10위안 정도 낮출 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서 만난 대리상을 통해 향후 지속 거래를 희망함.

  - 이번 박람회는 세금, 수입 인허가 등 절차에 대한 별도의 심사과정이 없이 우한 주재 각국 영사관 과 무역기구 등 주재기관이 추천하는 업체 위주로 유치함. 제2회가 개최되는 내년부터는 확대될 전시규모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종합적인 심사절차를 거칠 예정임. 또한 각국 주재기관의 협력 하에 행사홍보와 언론보도에 힘쓸 것으로 많은 관심을 기대함.

□ 박람회 반응과 시시점

 ○ 연말 특수로 실용성 소비재 인기 높아

  - 중국 소비자는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다음해에 필요한 생활소비재를 비축해 두는 습성(중국어로 툰훠"囤货"라고 함)이 있음. 따라서 출품 품목 중 밀폐용기, 기능성 칫솔, 양말, 등 실용성 소비재가 인기를 끔.

 ○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 높아

  - 내륙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친환경 온수매트, 다용도 후라이팬, 고가 믹서기 등에 대한 참관객의 관심도가 높았음.

 ○ 내륙 내수진작 정책에 따른 진출기회 확대

  - 최근 중국은 내륙 내수시장 진작 정책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내륙 소비 선도도시인 우한시 또한 유통, 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내수진작에 나서고 있음.

  - 연해 기진출 한국제품은 이런 정책에 힘입어 내륙시장 개척을 통한 새로운 유통망 구축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KOTRA 등 유관기관에서 개최하는 현지 행사 활용

  - KOTRA 등 정부기관에서는 한국제품의 시장개척을 위해 수시로 현지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함. 특히 내륙은 한국의 정부기관과 행사를 같이 할 경우 현지 유통상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자료원: 현장 인터뷰, 후베이상무청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