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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유혈시위 지속에 경제상황 악화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김효근
  • 2011-11-22
  • 출처 : KOTRA

 

이집트, 유혈시위 지속에 경제상황 악화

- 22일, 100만 인 시위 계획, 이집트 내각 사퇴서 군부에 제출 -

-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 경제여건 악화 우려 -

- 오는 28일 총선 실시 여부 관심 집중 -

 

 

 

1. 11월 21일 현지 시위와 경제 동향

 

□ 이집트 유혈시위 발생, 총선은 예정대로 진행

 

  20일 군경과 시위대 간, 타흐리르 광장에서 유혈충돌이 발생

  - 이번 유혈충돌로 인해 12명이 숨지고, 214명이 부상을 당함.

  - 이번 시위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돼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이스마일리아, 북부 시나이 반도까지 연대 시위가 벌어짐. 18일부터 시작된 시위로 총 14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부상당함.

  - 시위대는 오는 28일 치러질 총선(하원 선거)을 앞두고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부에 신속한 민정 이양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군부가 현재까지 대선 일정을 내놓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불신하며 또 다른 독재정권이 들어서는 것에 아니냐고 우려함.

  - 한편, 대선은 2012년 말 또는 2013년 초에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됨.

 

  이집트 군부, 총선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

  - 이집트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 최고위원회(SCAF)는 시위대와 군경 간 충돌로 정치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총선은 예정대로 오는 28일에 치러질 것이라고 밝히며,  군부는 내무부와 공조해 선거기간 치안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힘.

  - 이집트 정부는 총선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이집트가 정치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시위 격화 양상에도 28일로 예정된 총선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 그러나 일부 총선 후보자들은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군부에 대한 빠른 정권 이양을 촉구하고, 일부 후보자들은 군부에 대한 폭력 행위를 비판하면서도 총선이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있음.

 

□ 정치·사회적 불안으로 경제여건 악화 가능성

 

  시위 격화에 따른 정치적 불안요소 증대

  -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유혈시위에 따라 오는 28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더욱 증가해 시장 불안요소가 증대되는 실정임.

  - 지난 10월 신용평가기관인 S &P는 이집트 국가 신용도를 기존 BB에서 BB-로 등급을 하양 조정 한 바 있으며, Moody's 역시 정치·사회적 불안정성과 거시경제 여건 악화 등에 따라 기존 Ba3에서 B1으로 하양 조정하고 장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음. 이번 시위사태로 향후 신용등급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

 

주요 기관별 이집트 국가 신용등급 현황

평가기관

최근 평가 등급

종전 평가 등급

OECD

4등급 (2011.3)

4등급 (2011.1)

S&P

BB- (2011.10)

BB (2011.2)

Moody's

B1 (2011.10)

Ba3 (2011.3)

Fitch

BB (2011.2)

BB+ (2008.8)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언론 보도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시위 양상과 총선 일정이 관건

  - 당초, 총선을 통해 국회가 수립되면 정치 불안 요소가 감소해 소비심리 회복,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 관광수입 증가 등을 예상했으나 시위가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28일 예정된 총선이 진행되더라도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경우 시장 여건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음.

  - 현재로써는 군부에 대한 시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총선이 3단계로 장기간 소요될 예정으로 총선기간 중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

 

 ㅇ 이집트 정부, IMF 구제금융 신청 예정

  - 이집트 재무부에 따르면, 이집트는 곧 32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IMF에 공식적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힘.

  - 이집트 정부는 차기 정권에 대한 부채 전가 부담 등에 따라 이미 30억 달러 규모의 IMF 대기성 차관을 거절한 바 있음.

  - 이번 IMF 구제금융 신청은 로컬 차관에 대한 한계에 직면하고, 재정적자 심화된 가운데 저리 장기 차관을 모색하던 중 결정하게 된 사항임.

 

2. 11월 22일 현지 시위와 경제 동향

 

□ 이집트 대규모 시위 계속, 내각 군부에 사퇴서 제출

 

  반 군부 시위 지속, 최소 33명 사망

  - 18일부터 시작된 반 군부 시위가 어제까지 지속되고, 21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125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함.

  - 또한 오늘(22일), 무바라크 前 대통령의 퇴진을 이끈 지난 1월 25일 혁명을 주도한 단체(혁명청년연합과 4.6 청년운동 등)들이 주도해 군부의 조속한 민정이양을 촉구하는 백만인 행진을 계획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됨.

  - 한편, 에삼 샤라프 총리가 이끄는 이집트 내각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격 사퇴를 밝히고, 사퇴서를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부에 제출한 상황임.

  -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SCAF)는 내각의 사퇴를 수용하기 전 새로운 총리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길 희망하는 한편,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모든 정치세력과 긴급회의를 소집할 계획임.

 

  오는 28일로 예정된 총선 연기 우려

  - 18일부터 카이로에서 시작된 반 군부 시위는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이스말리야 등 이집트 전역으로 확산되고, 에삼 샤라프 총리 내각 역시 사퇴를 밝히는 등 오는 28일로 예정된 총선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실정임.

  - 이에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군부는 과도정부의 기간을 연장할 뜻이 없으며 예정대로 총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내각 사퇴에 따라 총선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

 

□ 시위 지속에 따라 주가 하락, 환율 상승

 

  시위 지속에 경제 여건 악화

  - 18일부터 지속되는 유혈시위에 따라 이집트 주가가 4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총 100억 이집트파운드가량의 손실을 입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등 주식시장이 유혈시위에 따라 불안정한 모습임.

  - 환율 역시 현지 정정불안에 따라 달러 대비 5975이집트파운드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됨.

  - BNP Paribas에 따르면, 이집트는 현재 유혈시위 지속과 240억 달러까지 떨어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2011년 1월 350억 달러) 상황,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경제 여건 등 부정적인 요소가 다수작용함.

 

  이집트 정부, IMF 구제금융 신청 연기 가능성 시사

  - 이집트 정부는 32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IMF에 공식 신청하기로 했으나 최근에 일어나는 유혈시위 사태에 따라 IMF 차관 협상의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힘.

  - 이집트 재무부는 정부의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현지 금융 조달이 한계점에 도달함에 따라, 지난 7월 한차례 거절한 IMF의 차관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결정함.

 

 

자료원: 현지 언론, 이집트 중앙은행,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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