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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美, 더 이상의 쓰레기는 없다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1-10-27
  • 출처 : KOTRA

 

美, 더 이상의 쓰레기는 없다

 - 늘어나는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제로(zero waste)의 시대 -

     

     

     

☐ 새너제이(San Jose) 시의 쓰레기 줄이기 정책

 

 ○ 미국 내 많은 지자체에서 쓰레기 제로(zero wast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배출되는 모든 쓰레기를 재활용, 퇴비화, 혹은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음.

 

 ○ 캘리포니아 북부 실리콘밸리의 중심지 새너제이(San Jose) 시는 2007년부터 전문 컨설팅 기업을 고용해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쓰레기통 수를 규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있음.

 

 ○ 2010년 중반부터 새너제이와 제로 웨이스트 에너지 디벨롭먼트(Zero Waste Energy Development)사는 쓰레기 제로를 위한 신기술을 찾아보기 시작했으며, 미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건조 혐기성 소화 공장(dry anaerobic digestion plant) 설립을 발표했음.

     

 ○ 건조 혐기성 소화기술은 쓰레기를 퇴비화해 생긴 메탄가스를 전력이나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함. 모든 물질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통 하수처리 시설에서 많이 사용됨.

     

 ○ 2011년 9월 새너제이는 총 2000만 달러의 쓰레기 처리시설 건설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쓰레기 처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개가 넘는 쓰레기 수거업체를 한 곳으로 줄였음.

     

 ○ 건조 혐기성 소화기술 시설은 2012년 7월 건설을 시작해 2014년에는 100% 운영될 것으로 기대됨. 연간 8만t의 쓰레기 처리를 통해 1.7㎿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최소 1200가구에 전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임.

     

 ○ 새너제이 시는 비즈니스에서 생기는 쓰레기에 대해 현재 22%에서 2014년에는 80%를 재활용 또는 매립지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함. 또한 2022년까지 연간 배출되는 20만t의 쓰레기 전부를 재활용 혹은 매립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음.

  

직원들이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는 현재 쓰레기 처리시설 현장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 쓰레기를 포도밭으로

  

 ○ 샌프란시스코의 쓰레기들이 포도밭에 뿌려짐. 샌프란시스코의 쓰레기 수거업체 리콜로지(Recologyy)는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200여 개 와이너리와 쓰레기를 퇴비화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음. 주로 음식물 쓰레기와 정원 쓰레기들이 포도밭의 거름으로 사용됨.

     

 ○ 200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5년 전보다 샌프란시스코 근교 와이너리에서 사용하는 쓰레기의 양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미국 전역의 유기농 농장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사용하는 업체의 수가 계속 늘고 있음. 화학비료보다 가격이 높지만 유기농 물질을 토양에 뿌리면서 더 좋은 와인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리콜로지는 쓰레기 판매가 포도밭으로 운송비용을 제하고도 높은 수익을 내고 현재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에 8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 토양 전문가를 고용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에 없는 영양분을 추가로 공급하기도 함. 예를 들어 탄산칼슘이 부족한 토양에는 굴 껍질을 간 쓰레기를 제공하는 등의 소비자 필요에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음.

 

포도밭에 뿌려지는 쓰레기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 쓰레기를 에너지로

     

 ○ 보스턴 북쪽에 있는 코반타 에너지(Convanta Energy)에서는 연간 60만t의 수거된 쓰레기가 4만여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약 40㎿의 전력을 생산함. 화력발전소와 같은 기본 방식으로 쓰레기를 태워 열을 내고 그 열로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함.

     

 ○ 코반타 에너지는 쓰레기를 에너지로 바꾸는 미국 업체 중 가장 큰 기업 중의 하나로 대기 오염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있음. 미국 환경청에서 정한 기준의 80~85% 낮은 공기와 함께 쓰레기의 양도 최소 80%를 줄일 수 있음.

 

 ○ 환경청에 따르면 도시에서 생산된 고체 쓰레기를 태우는 것은 평균적으로 천연가스보다 높은 질소와 산화유황을 내포하고 있으나 화석보다는 낮다고 함. 코반타 에너지에서는 보일러 재순환을 포함한 자체 기술을 통해 산화질소의 생성을 낮추고 있다고 함.

     

 ○ 코반타의 기술은 단순히 쓰레기를 연소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력 생산을 통해 추가 수익을 냄. 유럽에서는 전력 생산 소각시설의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미국에서도 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특히 도시에서 나오는 고체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각을 통한 전력 생산은 또 다른 재생 에너지로 분류되기도 함.

     

 ○ 쓰레기 연소는 환경 문제 이외에도 재활용보다 경제적인 이익이 낮다는 점에서 뉴욕과 메릴랜드에서 반대함.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시민 1인당 배출하는 쓰레기양은 재활용 후에도 연간 1t에 가까우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매립지로 쓰레기를 보냄. 대다수의 지자체에서는 이미 재활용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도시에서는 쓰레기 제로를 목표로 공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임. 미국에서는 쓰레기의 매립이 보편화돼 있었으나 지구 온난화 및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처리 기술과 관련 기술의 상용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

     

 ○ 미국 지자체는 주로 컨설팅 업체들을 이용해 쓰레기 처리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함.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은 독자적으로 미국의 지자체들을 연락하기보다는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을 미국에서 도입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좋음.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CNET, 전문가 인터뷰,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분석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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