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환경산업 트렌드

□ 태국 녹색산업 개발 프로젝트 추진

 ○ 태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환경문제가 점차 대두함. 지난 10여 년 동안 태국은 산업폐수, 유해 폐기물, 천연자원 훼손, 공기 및 수질 오염, 생물 다양성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됐음.

 ○ 방콕시는 공기오염이 심각한 문제임. 자동차와 기타 차량, 제조공장, 농업생산 등이 주요 공기오염의 요소로 꼽힘. 수질오염 또한 불충분한 수처리 체계와 오염된 공장폐수 등으로 큰 걱정거리로 대두됨.

 ○ 유해 폐기물 역시 태국 산업지대의 주요 문제점으로 제기되는데 태국은 아직도 안전한 쓰레기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음. 토질 저하와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은 삼림 벌채와 토양침식이 주요 원인임.

 ○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태국은 2014년까지 녹색 제조기반을 갖추는 계획을 추진 중임. 이는 EU 등 선진국에서 최근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제품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임.

 ○ 태국의 녹색경제개발 계획은 당초 1차로 2007-2010 기간 진행돼 65개 제품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라벨을 부착하도록 추진했으며, 이 계획에 태국 정부는 7억 바트(2300만 달러)를 지출했음.

 ○ 태국은 현재 2차 그린산업개발 프로젝트(2012~2014)를 준비 중인데, 주요 내용은 30개 산업 700개 제품에 탄소발자국 라벨을 부착하는 것임.

□ 태국 수처리 산업

 ○ 수질오염은 대도시 및 산업단지 인근에 사는 태국인이 꼽는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나타남. 이는 동남아 그린피스에서 방콕 및 Ayutthaya Bangpa-in, Samut Prakarn Bang Phli, 방콕 Bang Chan 산업단지 지역 주민 1550명을 대상으로 올 1~3월 중 조사한 결과임. 조사 대상자의 84%가 수질오염이 가장 큰 환경문제라고 답변했으며 80.2%가 공장들은 배출폐수의 성분구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법이 규제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음.

 ○ 태국의 수처리 시장은 매년 10% 증가하고 2015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1억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현재 태국 내에는 다수의 기업이 수처리 및 폐수처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부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독일 등 외국기업도 있음. 태국 기업들 역시 산업용 수처리가 가능하지만 더욱 발전된 국가의 기술을 요함. 수처리 프로젝트의 비용구조를 보면 건설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85%, 그리고 장비가 15%를 차지함.

 ○ 수처리분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장비는 일본, 유럽, 아세안,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데, 그중에서도 일본제품을 가장 많이 활용함. 태국의 폐수처리는 정부분야와 민간분야로 나뉨. 태국 환경부 오염통제국에서 각 지방의 폐수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을 관장함.

 ○ 산업용 폐수처리 공장은 산업업무국(Department of Industrial Works)에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함. 산업용 폐수처리시장은 새로운 공장건설, 기존 시설 업그레이드, 구식기기 교체 등을 포함함. 산업단지는 태국 산업단지청 또는 민간 개발업체에서 각종 기준과 규정을 시행하고 각 공장으로부터 수처리 비용을 징수함. 각 공장은 폐수를 강으로 방류하기 전에 산업단지 내 중앙 수처리 공장과 연결된 사전 처리시스템을 설치해야 함.

 ○ 공장건물뿐만 아니라 상가 건물도 폐수처리 시스템을 갖춰야 함. 지방정부에서는 건설 설계도면을 확인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함. 잠수펌프, 잠수통풍기, 송풍기 등이 수처리에 필요한 장비들임.

 ○ 농업분야는 축산농가로부터 배출되는 폐수는 사전에 처리를 해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20m㎎/l 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함.

□ 수처리 관련 유망제품

 ○ 태국 폐수 및 수처리분야에 유망한 장비로는 펌프(잠수펌프, 원심펌프, 통풍기, 정량펌프, 진공펌프), 슬러지 탈수장비(필터 프레스, 벨트 프레스, 소규모 탈수 시스템), 스크린 기계(Bar screens, Shredding screes),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오염방지 기술, 선진 폐수처리,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생물학적 처리시스템, 재생에너지 기술), 수처리 화학품 등임.

 ○ 외국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서비스 기업들은 현지 컨설팅 기업과 합작해 태국에 진출함. 이들은 현지 파트너의 시장 전문성과 저가 서비스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음.

 ○ 폐수처리에 사용되는 모든 오염방지 기기 0~5%의 수입관세 대상이며, 관련 장비에 대해 특별히 규제하는 표준은 없음.

자료원: Bangkok Post, The Nation, Bangkok Metropolitan Administration(BMA)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