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양광 에너지는 미래가 아닌 현재다

- 실리콘 태양전지 세계시장 2위 –

- 세계 경기불황에도 대만 공장은 확장추세 –

 

 

 

□ 대만 태양광 시장 발전 현황 및 추세

 

 ○ 2010년 대만 태양광산업 생산액은 2104억 대만 달러(약 69억 달러)로 2009년 생산액 1041억 대만 달러(약 34억 달러) 대비 102% 성장함.

  -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유럽시장의 수요가 감소,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1년 대만 태양광산업은 소폭 성장할 것이며, 총생산액은 2336억 대만 달러(약 76억 달러)로 추정됨.

 

대만 태양광산업 성장 예측

(단위: 백만 대만 달러, %)

		2010	2011(e)	2012(f)	2012(f)/ 2010(%)	비고
태 양 광 산 업	폴리실리콘	0	2,900	4,000	n/a	TPSI(福聚)의 생산량 확대
	실리콘 웨이퍼	35,400	56,200	70,000	97.8%	공장 수 증가,  점유율 확대
	실리콘 태양전지	138,300	145,000	182,000	31.6%	생산능력 지속 확대
	실리콘 모듈	21,800	15,000	27,100	24.3%	중국으로 이동 추세
	박막 모듈	10,700	11,000	12,000	12.1%	2012년 이후 대폭 성장 예상
	시스템	4,200	3,500	5,000	19.0%	대만 시장 점차 확대

자료원: IEK(2011/05)

 

 ○ 내수시장이 작아 대만 태양광 시장은 수출의존도가 90%에 육박함.

  - 태양전지 제조분야에 편중되어 있어서 실리콘 재료를 공급하는 업스트림분야와 다운스트림 분야의 상호 공급 시스템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결점이 있음.

 

 ○ 태양광산업 중 대만은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분야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시장에서 2위를 차지함.

  - 중국과 대만 두 시장은 앞으로 3년간 60%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1, 2위의 자리를 지킬 것임.

 

2010년 주요 국가 실리콘 태양전지 생산규모

자료원: IEK(2011/05)

 

□ 분야별 현황 및 주요 업체

 

 ○ 폴리실리콘

  - 중국 및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생산규모가 높은 비중을 차지함.

  - 대만은 올해부터 TPSI 社(福聚太陽能股份有限公司)가 생산에 참여하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예정이며, 침체된 업스트림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 진입장벽이 높은 편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에서 집중 공략하는 분야임.

 

 ○ 실리콘 웨이퍼

  - 대만 태양광산업 생산액의 16.8%를 차지하며,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8.5%로 3위를 기록함.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량 확충으로 2011년에는 유럽의 점유율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됨.

  - 실리콘 웨이퍼 산업의 기술집약적 특성으로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고,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없으므로, 시장점유율의 변화는 미미한 편임.

  - 그러나 2011년 업스트림 분야에 가해진 가격 하락압력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한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실리콘 태양전지

  - 중국과 대만이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함. 아직은 중국산의 품질이 떨어지므로 상대적으로 품질이 안정적이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대만산이 선전함.

  - 대만은 오랜 노하우와 반도체 제조 기술의 발달로 기술적으로 우수한 편이지만 태양전지의 에너지 효율이 아직 충분하지 못하므로 이를 개선하는 것이 최대 과제임.

 

 ○ 박막 태양전지

  - 박막 태양전지는 설치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 재료의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발전 가능성이 큰 편임.

 

 ○ 태양전지 모듈

  - 대만의 실리콘 태양전지 공장의 50% 이상이 중국 모듈 공장과 거래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지역에도 수출을 시도 중임.

  - 박막 태양전지 모듈은 미국 First Solar사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생산 중이며, 대만은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6.3%를 기록함. 후발주자가 많고 기존 기업의 합작도 활발해 시장 변동폭이 큰 편

 

 ○ 시스템

  - 대만의 시스템 업체들은 아직 영세한 편이지만, 점점 성장함.

  - 시스템 보급화 및 안전성 확대에 중점을 둔 기술 발전에 주력함.

 

 ○ 대만의 분야별 주요 태양광 업체는 아래와 같음.

 

분야별 주요 업체

분야	업체명
폴리실리콘	TPSI
실리콘 웨이퍼	SAS, GET, Eversol, Danen, Utech-solar, 中陽光伏(SAS, Quantek, HTC 합자), AUO
실리콘 태양전지	Motech, Gintech, NSP, E-TON, DelSolar, Solartech, Big Sun, MOSEL, TGE, Ever Energy, Tainergy, Unitech Solar, Sunrise, Sun Q, TSI, TSEC, 中陽光伏, Inventec
박막 태양전지	실리콘 박막: NexPower, Sun Well Solar, AURIA, GET, SUNNER Solar, BeyondPV CIGS(혼합형) 박막: Sunshine PV, AxunTek, PVNext, JF
모듈	DelSolar, AUO, TynSolar, ASEC, GIH, a2peak, KINMAC Solar, LIGITEK, PST, PCM, Anji, Hanns Touch, Solargate, Dj Solar, Suntop, Accu Solar, SOC, Sunrise
시스템	DELTA, Win Win, Motech, GINTECH, KINMAC Solar

자료원: IEK(2011/05)

 

□ 대만 정부 정책

 

 ○ 2011년 9월 29일 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대만 정부는 매년 10㎿씩 태양광 전력 구매량을 늘릴 것임.

  - 대만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310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최소 100만 가구에 태양광 지붕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힘.

 

 ○ 경제부 에너지국은 올해 BIPV 시스템(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외장재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한 R &D 예산을 늘릴 예정임.

  - 이는 현재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넷 제로 에너지 빌딩(Net Zero Energy Building: 연간 에너지 소비 총량 혹은 연간 탄소 배출량이 0인 건물) 건축기술의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서임.

 

 ○ 가오슝(高雄)시에 세워진 용안(永安) 태양광 전기 발전소 전격 가동

  - 2011년 10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이 시작됐으며, 대만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양광 발전소로 연간 총 발전량이 약 600만㎾로 160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음.

 

가오슝(高雄)시 용안(永安) 태양광 전기 발전소 모습

자료원: 자유시보

 

□ 시사점

 

 ○ 대만과 한국은 태양광 내수시장이 협소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대만의 태양광산업이 태양전지 제조에 우위가 있는 한편, 한국은 업스트림 분야의 폴리실리콘 제조에 높은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자랑함.

 

 ○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의 태양광산업이 주로 완제품에 치우친 상황을 볼 때 비교적 우위가 있는 폴리실리콘 제조 및 새롭게 떠오르는 박막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R &D를 높여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함.

 

 ○ 매년 10월경에 개최되는 대만 국제 태양광 전시회 참관을 통해 태양광산업의 새로운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음.

 

전시회명	대만 국제 태양광전기 전시회(台灣國際太陽光電論壇暨展覽會)
개최장소	TWTC 타이베이 전시장
개최기간	2012년 10월 3일 ~ 10월 5일
홈페이지	www.pvtaiwan.com
전시상품	태양광 전지, 모듈, 시스템 및 태양광 응용상품
참가업체 수(2011년)	286개 업체(총 806개 부스 운영)
참관객 수(2011년)	1만1437명

자료원: PV Taiwan 홈페이지

 

 

 자료원: 2011년 신흥에너지 산업 연감, PV Taiwan, 현지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