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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보잉787, 일본제조업의 새로운 날개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9-30
  • 출처 : KOTRA

     

보잉787, 일본제조업의 새로운 날개

- 경량화 기체로 연비성능 대폭 향상된 차세대 여객기 -

- 핵심 부품 공급으로 도약 꿈꾸는 일본 제조 산업 -

     

 

 

□ 전일공(ANA) 세계 최초로 보잉787 도입

     

 ○ 일본의 ANA 항공사가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출시한 보잉787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음. ANA 항공이 활용하게 될 보잉787은 지난 9월 28일 처음으로 일본에 도착했음.

     

 ○ ANA는 이번에 도입한 보잉787을 10월 26일부터 국제선인 도쿄 나리타-홍콩 간 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며 11월 1일부터는 국내선인 도쿄 하네다- 오카먀아 구간에 추가 투입, 또한 내년 1월부터는 새로운 노선인 도쿄 나리타 -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예정하고 있음.

     

 ○ ANA의 이토 사장은 보잉787을 전략기재라고 평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 ANA는 실제로 올해만 12기, 내년에는 8기를 도입하는 등 2017년까지 총 55기의 보잉787을 도입할 예정임.

     

일본에 도착한 첫 번째 보잉787

     

□ 보잉787의 놀라운 효과

     

 ○ ANA 항공이 이처럼 보잉787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는 바로 뛰어난 성능 때문임. 가장 큰 장점은 연비의 개선인데 항공기 기체에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채용해 경량화를 실현하면서 연비효율성이 기존대비 20%나 향상됐음.

     

 ○ ANA 이토 사장에 의하면 보잉787을 활용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비용절감 효과는 2017년까지 약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 이로 인해 지금까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운영을 못 했던 장거리 노선을 추진할 수 있게 됐음.

     

 ○ 일본의 JAL 항공사도 보잉 878에 주목하며 올해 안에 5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 4월부터는 8년 만에 탄생하는 새로운 국제노선인 도쿄 나리타 - 미국 보스턴에 투입할 예정임. JAL의 오오니시 사장은 보잉787을 통해 경영의 근본 구조자체를 바꿀 수 있다 기대를 밝히고 있음.

     

□ 일본 제조업 기술의 집결, 보잉787

     

 ○ 보잉787 기종의 활용으로 기대감을 갖는 것은 사실 항공사보다도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들임. 제조사는 미국의 보잉사이지만 실제로 기체의 35%가 일본기업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어 준 일본제품이라고 불릴만한 항공기에 해당함.

     

 ○ 특히 보잉787 최대 장점인 경량화 기체의 재료인 탄소섬유는 일본의 도레이 사가 독점공급하고 있음. 보잉787 효과로 도레이 사는 수익향상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음.

     

 ○ 실제로 도레이 사는 오는 2016년 3월 기준 탄소섬유복합재료 사업의 영업이익을 현재보다 2.3배 늘어난 23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날개와 엔진 제조사도 일본기업

     

 ○ 보잉787의 날개와 엔진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임. 미쓰비시중공업의 항공우주사업부는 올해 약 100억 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보잉787 효과로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음.

     

 ○ 미쓰비시중공업 항공우주사업부는 오는 2015년 3월 기준 영업실적을 170억 엔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음.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다른 일본 기업인 IHI사와 카와사키중공업은 앞으로 보수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이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 참고로 보잉787은 비데 화장실도 일본 제품을 사용하는 듯 기체, 날개, 엔진 등 항공기의 핵심 부분에 일본 부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

     

□ 보잉787과 함께 부상 꿈꾸는 일본 제조산업

     

 ○ 미국의 보잉사는 이번에 출시한 보잉787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실제로 이미 2011년 8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총 821기의 발주 주문이 들어온 상태라고 함. 보잉은 이에 2013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간 2.5기 생산에서 월간 10 생산이 가능하도록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음.

     

 ○ 보잉787의 생산이 늘어나고 활용하는 항공사가 늘어나면 날수록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일본 제조기업들의 매출도 늘어나는 셈임. 말 그대로 일본 제조업계들은 보잉787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음.

     

이륙하는 보잉787

     

□ 시사점

     

 ○ 일본 경제는 기존부터 각종 기계 부품 등의 제조산업의 힘을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 중국 등 신흥국의 발전으로 매출 규모 자체는 줄어들고 있어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평가는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었음.

     

 ○ 신흥국의 급속한 성장 이후 일본의 주요 제조기업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새로운 첨단 기술을 도입한 제품 개발에 힘씀. 실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체제로 전환했다고 볼 수 있음.

     

 ○ 보잉787에 들어가는 부품들은 이러한 일본 제조기업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침체 중인 일본 경제 회복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됨. 아울러 마찬가지로 일본의 부품소재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하는 전략은 충분히 검토해볼 만하다고 분석됨.

     

 

자료원: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ANA,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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