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잉 787 도입에 따른 각 항공사 전략 변화

- 차세대형 중형 여객기 보잉 787 –

- 보잉, 2013년까지 월 생산 기체대수 3기에서 10기로 증대 -

□ 일본의 주요항공사 보잉787 도입

 ○ 가장 먼저 보잉 787을 도입한 ANA, 초호기가 28일 하네다 공항에 도착

  - ANA는 11월 1일에 하네다 ⇔ 오카야마, 하네다 ⇔히로시마의 2노선에 787기체를 투입하는 걸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

  - ANA는 2011년도에 787을 12기 도입하고 '17년도까지 55기를 조달함.

  - ANA의 이토 사장은 재래 중형기인 보잉767을 이 55기분으로부터 바꾸게 되면 연간 100억 엔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함.

 ○ 종래대비 20% 늘어난 연비 성능과 약 1만5000㎞에 달하는 항속거리로 중형기로 장거리노선 취항이 가능해지므로 새로운 비즈니스 발생

  - 좌석 수 200~300의 중형기이면서 좌석 수가 400을 넘는 대형기 수준의 항속거리로 새로운 비즈니스 발생

  - 예를 들어, 787을 이용해 12년 1월에 신규 개설하는 하네다 ⇔프랑크푸르트선. 하네다 출발이 1시인 동편은 수요 면에서도 항공운용의 제한이라는 측면에서도 787이 아니면 운항 불가한 노선임.

  - 이전에는 일본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대형기가 아니면 도달할 수 없는 장거리

  - 하지만, 하네다 공항의 심야 출발은 대형기는 활주로의 상황으로 만석의 고객을 태우면 이륙이 불가능하고 채산이 맞지 않았음.

  - 이번 하네다 ⇔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787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노선임.

 ○ ANA보다 조금 늦게 787을 도입하는 JAL도 12년 4월에 나리타공항 ⇔ 보스턴선을 개설

  - 일본과 아시아에서 보스턴까지 가려면 비행기를 갈아타야만 했지만 787의 취항으로 직행이 가능해짐.

  - 또한 JAL은 보서턴항공을 거점으로 하는 JetBlue 항공과 제휴에 대해 협의 진행 중

  - 미국 동해안에 강한 네트워크를 가진 이 회사와 손을 잡고 이 지역으로 향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 국내뿐 아니라 나리타를 경유하는 보스턴향 아시아 고객의 유치도 노림.

□ 일본제 부품생산을 증강

 ○ 미국 보잉, 787 생산을 현재 월 생산 3기에서 '13년까지 10기로 늘릴 예정

 ○ 부품제조의 35%를 담당하는 일본기업도 생산능력을 증강할 방침

  - 787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대형 구조물의 반쯤 채용하고 있어 메인 날개를 생산하는 미쓰비시 중공업은 나고야 항공우주시스템제작소(나고야시)에서 CFRP를 성형하는 오토크레이브 1기 추가를 검토 중

  - 가와사키중공업은 나고야 제1공장(아이치현)에 신공장을 건설, 본격 생산에 대응함.

  - 중앙날개를 담당하는 후지중공업은 한다공장(한다시)의 제조스페이스를 확장해 각종 치구와 드릴 등도 늘려 생산능력을 50% 높임.

  - 탄소섬유 프리프레그(탄소섬유에 수지를 넣은 시트)를 공급하는 토레이는 에히매현 공장의 증산착수. 연간 생산능력 1000톤의 특수세물 탄소수지의 생산설비 1계열을 증강해 12년 9월에 가동할 계획

□ 시사점

 ○ 허브공항 간을 대형기로 묶어 허브공항에서부터 목적지까지는 중·소형기를 사용하는 'Hub Spoke'형 운용에 대해 787은 출발지 목적지를 직접 연결하는 'Point to Point'형의 개념을 실현함.

 ○ 각국의 항공회사로 787이 보급해 나가면 국제적인 허브공항의 역할과 항공회사의 기간항공 전략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돼 아시아의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역할 변화도 주목됨.

 ○ 중부지역은 일본 항공기 생산의 50%를 차지하는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이번 보잉의 787 생산 증대는 중부지역 항공기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것임. 항공관련 우리 업체는 중부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일본에서 열리는 항공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 모색이 필요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ANA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