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중산층 확대로 소비자 지출 증가 예상

-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소비 활성화될 듯 -

- 이집트 중산층의 증가로 금융, 보험, 화장품 수요 확대 예상 -

□ 이집트 시장 상황

 ○ 인구 8460만 명, GDP 2172억 달러에 달하는 이집트는 중동과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자유시장 개혁을 단행해 2005~2010년 동안 매년 평균 5.9%의 실질 성장을 이룩함.

 ○ 현 과도정부 하의 이집트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외국인 투자가 급감한 상태이며, 전체 GDP의 11%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위축돼 2011년 경제성장률은 1.2% 성장으로 다소 침체 될 것으로 전망

 ○ 현재 이집트 최저임금 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20대 실업률 또한 25.8%에 달할 정도로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 올 1월 이집트 혁명 이후 새로운 정권의 등장과 경제 개선정책 제시할 것으로 큰 기대가 있음.

□ 가처분 소득 증가

이집트 전체 가처분 소득 전망치

자료: IMF, International Financial Statistics.

 ○ 2008년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이듬해 가처분 소득과 소비자 지출이 재반등함. 2010년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346달러였으며, 이는 2005년에 비해 18% 성장한 수치임. 이집트 전체 가처분 소득은 1850억 달러로 이란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뒤를 이어 MENA 지역에서 전체 3위의 높은 수준을 기록함.

 ○ 2011~2020년까지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의 활성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

 ○ 2005년 가처분 소득 대비 저축률이 18.2%에서 2010년 12.4%로 감소함. 이는 이집트인이 점점 소비자 지출을 늘리고 저축을 줄임을 시사함.

□ 중산층의 확대

 ○ 2010년, 평균 소득의 100~150%에 달하는 중산층 비중이 전체 인구의 16.5%인 1100만 명에 달함. 중산층 가구 또한 74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8.1%를 차지함.

 ○ 이 기간 25~29세 대졸자들의 사회 진출로 평균 소득이 40% 가까이 상승했으며, 고등교육을 받은 30~40대는 이집트의 새로운 중산층 급부로 자리 잡음.

□ 향후 소비자 지출 증가

 ○ 2010년 전체 지출은 2005년에 비해 42.5% 실질 성장했으며, 생활필수품, 주택자금 등을 포함한 비 재량 지출이 59%를 차지

 ○ 2020년까지 이집트 전체 소비자 지출은 2011년 대비 70.0% 실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동 기간 호텔 및 음식 서비스가 83.8%, 의료 서비스가 80.9%, 여가 및 레크레이션이 79.3%, 교육이 79% 상승할 전망

□ 시사점

 ○ 이집트의 거대 인구와 장년층의 높은 비율로 이집트는 잠자는 거인으로 일컬음. 교육과 실업이 해결되고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이 정립될 경우 이집트의 소비 수준은 무서운 기세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이집트인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는 이집트 경제 소비자 지출을 확대하고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중산층의 확대로 2020년까지 금융서비스, 보험 및 화장품에 대한 소비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IMF, Euromonitor International, 현지 언론 및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