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합도 스마트하게, 홍콩-中 광둥성, 스마트카드 통합으로 경제통합 박차

- 중국 내 스마트카드 통용지역 점차 확대될 전망 -

자료원: 홍콩 교통청

□ 주장삼각주 경제 통합을 겨냥한 스마트카드 통합

 ○ 8월 23일, 제14회 홍콩-광둥 공동 협력 협의회에서 두 지역의 스마트카드 통합 결정

  - 광둥과 홍콩의 두 지역 시민의 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관련 부서들은 2012년도에 링난통(岭南通, 광둥성 6개 도시에서 통용되는 스마트카드)과 옥토퍼스를 통합한 스마트카드를 발행하기 위한 협의서에 서명함.

  - 스마트카드 통합사용에 따른 이동편의와 결제편의 제고로 이 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동시에 경제가 한 층 더 발전되는 것이 가능할 것임.

  - 올해 초, 중국 중앙 정부가 발표한 제12차 5개년 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주장삼각주(홍콩-마카오-광둥성) 지역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 밝히기도 함.

주장삼각주(광둥성-홍콩-마카오)

□ 통합 스마트카드의 통용지역은 점차 확대될 전망   

 ○ 현재 광둥성에서 통용되는 링난통 스마트카드는 6개 도시(광저우, 포산, 장먼, 자오칭, 산웨이와 후이저우)에서만 통용되나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

  - 옥토퍼스 발행회사는 링난통이 보급률을 확대하면서 홍콩인들이 투인원(two-in-one, 카드 하나로 홍콩과 광둥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카드를 점차 더 많은 도시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함. 링난통은 2013년도까지 광둥성의 모든 도시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함.

  - 더불어 링난통은 선전통(深圳通, 광둥성 선전 지역에서 통용되는 스마트카드)과 합병함으로써 광둥성-선전-홍콩에 이르는 스마트카드 통합은 더욱 용이하고 가속화될 전망

스마트카드 적용 지역(광둥성 및 홍콩섬 일대)

 ○ 홍콩, 중국 계좌 두 개가 내장되며 각자 해당 지역에서만 금액 충전 가능   

  - 새로운 스마트카드는 옥토퍼스 카드와 링난통 카드의 칩이 함께 내장된 형태가 될 것임. 즉, 인민폐는 중국에서 충전하고 홍콩달러는 홍콩에서 충전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것임.

□ 시사점 및 추가 참고사항

 ○ 돈과 사람의 원활한 이동은 경제통합의 원동력

  - 전문가들은 경제 통합의 선결 조건이 돈과 사람의 이동 용이성에 있다고 보는바, 내년 중 완료될 광둥성-홍콩 지역의 스마트카드 통합은 경제 통합의 단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

 ○ 주장삼각주(홍콩〜마카오〜중국 광둥성) 지역의 경제적 통합 가속화

  - 2008년 12월 ‘주장(珠江)삼각주 메가 클러스터’ 계획 발표 이후 이 지역 일대의 통합 속도가 더욱 빨라짐.(경제규모: 약 8000억 달러)

  - 작년부터 주장삼각주 지역에서는 돈의 흐름이 더욱 원활하도록 금융·교통 시스템을 통합·확충하는 데 집중하며 전자결제 지불 시스템(스마트카드) 통합은 경제 통합을 이루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임.

 ○ 신상정보 유출 위험이 없어 통용이 유리

  - 새로 발행되는 투인원(two-in-one) 카드는 카드 발행 시에 개인 정보를 등록하지 않으므로 신상정보 유출 우려는 없음.

  - 2010년에 옥토퍼스(八達通)카드 발행회사가 고객정보를 대량으로 유출시켜 홍콩 전역에 파문이 일었던 적이 있었고 그 이후 옥토퍼스 카드 회사도 무기명으로 스마트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한 사례가 있었음.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홍콩 교통청, KOTRA 홍콩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