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현지화 약세 행진과 인플레 장기화로 대동아프리카 수출 주춤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1-09-14
  • 출처 : KOTRA

 

현지화 약세 행진과 인플레 장기화로 대동아프리카 수출 주춤

- 현지 실링화 급격한 평가절하, 물가상승률 전년대비 16.7% 상승 -

- 생활가전, 전력기자재, 플라스틱 원자재 등 주요 품목 수출에 부정적 영향 -

 

 

 

□ 현지화 약세 지속, 소비자 물가 급상승

     

 ○ 2010년 연평균 환율이 1달러당 80.50실링이었으나, 2011년 3월부터 84실링으로 약세를 보이기 시작, 6월에는 89.05를, 9월 13일에는 95.53을 기록하며 케냐 현지화의 약세가 계속됨.

     

현지화 환율변화 추이(2011년 1~9월)

                        (단위: 케냐 실링)

월별

월평균 환율

1

     81.03

2

     81.47

3

     84.21

4

     83.89

5

     85.43

6

     89.05

7

     89.90

8

     92.79

9월 13일

     95.53

                                         자료: 케냐중앙은행

     

○ 미화에 대한 현지화 약세 행진은 소비자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케냐인 소비 비중의 67% 이상을 차지하는 음식비(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교통비(24% 증가), 외식비(16% 증가), 주거비(13% 증가) 등의 비용이 급상승함.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2011년 7월 기준)

(단위: %)

품목별

CPI* 비중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음식료

36.04

24.02

술, 담배

2.06

12.02

의류 및 신발

7.43

7.45

집세·수도·전기·가스

18.30

12.55

가구 및 살림도구

6.16

9.07

의료서비스

3.13

7.74

교통비

8.66

23.62

통신비

3.82

-25.18

문화생활비

2.25

7.82

교육비

3.14

4.07

외식비

4.48

15.84

기타

4.52

7.90

Total

100.00

16.67

          주 : CPI(소비자 물가지수)

          자료: 케냐통계청

 

 ○ 케냐인들의 수요가 많은 감자는 1㎏당 2011년 1월 34실링에서 8월 60실링(0.65달러, 76% 증가), 설탕은 1㎏당 75실링에서 200실링(2.15달러, 167% 증가), 휘발유는 1리터당 87실링에서 113실링(1.22달러, 30% 증가)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음.

 

□ 현지화 약세의 이유

 

 ○ 케냐 경제전문가들은 실링화 약세와 물가상승의 원인이 유럽의 금융위기보다는 국내 문제로 분석함.

 

 ○ 케냐 내 장기화된 가뭄 때문에 (1) 케냐 전력의 53% 이상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을 디젤화력발전으로 대체하면서 대량의 원유 수입, (2) 주요 외화 수입원인 커피와 차의 생산 및 수출 감소, (3) 케냐 북부 사막지역에 거주하는 350만 명 정도가 아사 직전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을 위한 구호식량의 대량 수입 등을 이유로 들고 있음.

 

 ○ 실제로 케냐의 원유수입은 2008년 158만t에서 2009년 161만t으로 증가, 2010년에는 164만t(추정치)을 수입했으나, 2011년에는 거의 200만t에 이 것으로 예상되며, 차(茶) 수출량도 2011년 1/4분기에 8만2500t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 커피의 수출도 2011년 1/4분기에 1만 3300t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했음.

 

 ○ 대미 환율 약세와 인플레의 장기화에 따라 케냐 부는 은행 금리를 상향조정, 환전소 추가 개설 장려, 시중에 달러화 공급 확충, 수출장려책 등 다각도로 물가와 환율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지화 약세 행진과 물가상승은 지속됨.

 

□ 현지 반응

 

 ○ 물가상승의 장기화에 따라 서민들은 생필품 구매 이외의 소비를 줄이고 있어 전체적인 구매력이 감소함. 일반 시민의 반응을 조사해 본 결과, “6개월 전만 해도 4인 기준 가족 생필품 구매에 2만 실링(247달러 정도)이 소요됐으나 이제는 2주일을 버티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헤어케어 또는 미용용품은 아예 살 엄두가 나질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음.

 

 ○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전기분야 컨설팅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바이어는 2010년 말에 정부기관 2곳의 프로젝트를 수주, 8월 이후에 국내 기업으로부터 전력기자재 약 80만~100만 달러를 수입할 예정이었으나 급격한 환율 약세로 수입을 지연시키고 있음.

 

□ 시사점

     

 ○ 이러한 물가상승이 2012년 총선거를 앞두고 민생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서민형 소비재 구매력 감소로 우리 기업의 대케냐 수출 품목인 생활가전, 전력기자재, 플라스틱 원자재 등의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우간다도 1월 평균환율이 2332.47실링에서 8월 말 2823.78실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의 환율 약세와 물가상승은 케냐 내에 국한된 듯하나, 장기적으로는 인근국인 우간다와 탄자니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정적인 영향력은 대 동아프리카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됨.

 

 

자료원: 현지관련기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현지화 약세 행진과 인플레 장기화로 대동아프리카 수출 주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