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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RD, 우크라이나 육류가공업에 최초 투자 결정
  • 경제·무역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현필
  • 2011-08-31
  • 출처 : KOTRA

 

EBRD,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육류가공업에 투자

- 대형 육류가공업체 Globino사에 2500만 달러 투자 결정 -

- 축산 및 양돈용 설비, 자재, 용품 등 확대 전망 -

 

 

 

□ EBRD, 최초의 육류업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

 

 ○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우크라이나의 최대 육류가공업체 중 하나인 Globino 그룹에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Globinsky meat, NPP" Globinsky pig사의 설비 개선 및 바이오가스 생산설비 건설 등에 사용될 계획임.

 

 ○ 이 투자 프로젝트 및 다른 유사한 프로젝트와 관련해 EBRD와 UN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는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의 육류산업에 대한 조사사업을 수행할 예정인데 이 조사는 경쟁, 생산, 소비 측면에서 현재 상황을 분석할 것이며, 농업, 가공 및 포장산업 등을 포함하는 다른 하부 산업들과의 관계도 분석하게 될 것임. 또한 이 부문의 생산능력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EBRD의 금융지원 수요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짐.

 

 ○ 양돈 생산능력 확대 및 육류가공설비의 현대화가 주를 이루는 이 프로젝트는 총소요금액이 약 9100만 달러에 달하고, 이 중 2500만 달러를 EBRD에서 제공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돼지 사육능력은 9만 마리에서 40만 마리로, 그리고 소시지 생산능력은 월 1700t에서 2500t으로 확대될 예정임.

     

 ○ EBRD의 Gilles Mettetal 농업부문이사는 EBRD가 우크라이나 육류가공부문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으로 EBRD는 우크라이나에서 육류가공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우크라이나의 우량기업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힘. 이번 EBRD의 자금지원은 국내시장에 대한 공급은 물론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잠재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함.

     

 ○ 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EBRD는 60억 유로를 웃도는 중동부 유럽 및 CIS권의 400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으며, EBRD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2011년 6월까지 총 276개 프로젝트 9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음.

     

□ Globino Group 개요

     

 ○ 폴타바주(Poltava region)에 본사가 있는 Globino 그룹은 Globinsky Meat Plant, Globinsky Butter-making Plant, Globinsky Beef and Dairy Complex, Globinsky Pig Complex, Globinsky Rayagrobud(건설업)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음.

     

 ○ Globinsky Meat Plant사는 1998년 창립됐으며 육류가공분야에서 선두기업 중 하나로 당초 작은 도살장으로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월 1700t의 소시지, 햄 등을 판매하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제품생산을 위한 원재료는 자체농장에서 조달함.

     

 ○ Globinsky Butter-making Plant는 1929년에 설립됐으며 일일 150t의 원유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치즈를 생산하며, Globinsky Beef and Dairy Complex는 Globinsky Meat Plant, Globinsky Butter-making Plant 등에 신선한 원재료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음.

     

 ○ Globinsky Pig Complex는 연간 1만2000마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건설회사인 Globinsky Rayagrobud는 그룹 내 각종 시설을 새로 짓거나 개량하는 활동을 적기에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임.

     

□ 시사점

     

 ○ 우크라이나는 한반도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서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산악지역이 없고 비옥한 흑토로 덮여 있어 예전부터 “유럽의 빵바구니”라는 별명을 가진 곡창지대로 유명했으며 현재도 밀, 옥수수, 해바라기 등 다양한 곡물을 해외로 수출함.

     

 ○ 현지 전문가들은 물론 우크라이나 정부도 우크라이나의 가장 유망한 투자유망업종으로 농업을 꼽고 있으며, 저장, 유통 등에서 최신 기술이나 설비 현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성장잠재력이 높고 농업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현지 식품가공업 분야 등도 잠재력이 많음.

     

 ○ 우크라이나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연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각종 육류는 총 292만t으로 2009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이와 관련해 축산과 양돈에 필요한 용품은 물론 사료용 원료 등 첨가물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EBRD, Globino Group, 우크라이나 통계청, Interfax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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