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신 비디오게임 트렌드

- FPS, 스포츠 등의 장르가 인기 -

- X-Box, Wii 등 동작인식 기능탑재 콘솔이 시장평정 -

- PSP, Nintendo DS 등 휴대형게임기는 스마트폰에 밀려 사장 -

 ○ 8월 27일 기준, 최근 100주간 판매차트 분석 결과, 영국 게임시장에서 FPS(1인칭 슈팅)와 스포츠 게임이 가장 인기장르로 떠오르고, 이 같은 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동작인식 모듈 탑재 콘솔이 최다 판매기기로 부상, 이미 사장된 PC 게임과 함께 일반 컨트롤러 기반 콘솔과 휴대형 콘솔의 자리까지 밀어낸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게임 타이틀은 듀스엑스: 휴먼레볼루션(Deus Ex: Human Revolution)으로 구동환경 점유율 분포는 XBox 360가 5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PS3(26%), PC(8%)가 이으며, 2주 연속 1위 판매를 고수, 가장 인기 있는 타이틀로 자리매김. 이 타이틀은 FPS에 다양한 1인칭 액션이 가미된 것으로 18계단 상승, 5위로 떠오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Call of Duty: Black Ops)와 19위 올라 10위를 기록한 어쌔신스 크리드: 브라더후드(Assassin's Creed: Brotherhood) 등과 같이 1인칭 액션이 가장 시장의 주목을 받는 추세를 반영

2011. 8. 27. 영국 게임 판매순위 및 플랫폼 비율

출처: Game UK, HMV 통계 취합

□ 시사점 및 전망

 ○ 영국시장에서 게임타이틀은 2010년 여름 시즌부터 점차 온라인 MMORPG 장르가 그동안 고수해오던 최고 인기 자리를 내주기 시작하며 1인칭 슈팅 등 액션 위주로 재편되는 추세를 이어옴. 이는 동시에 PC가 가지는 게이밍 플랫폼으로서의 지위 또한 총 점유율이 2011년 여름 시즌 약 50%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지며 콘솔이 대체하는 양상을 보임.

 ○ 2011년 8월 27일 기준, 콘솔 중 가장 큰 점유율은 XBox 360 + Kinect로 48%에 달해 거의 절반의 게임이 이 콘솔을 통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inect(동작인식 모듈) 미탑재 Xbox 360 만의 순 점유율은 32%로 나타나 동작인식 모듈이 콘솔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구매포인트임을 시사. 점유율 2위 또한 동작인식이 주력기능인 Wii로 28%를 차지하는데, Wii는 타이틀 수의 부족에도 높은 점유율을 보인 원인이 바로 동작인식 기능으로 스포츠게임의 실내운동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때문. PS3는 전년동월 32% 점유율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14%로 급감해 컨트롤러 기본 기능에 충실한 콘솔이 시장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자체 동작인식 액세서리의 호환성 부족이 판매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됨.

 ○ 휴대형 콘솔은 Nintendo DS 시리즈(DS Lite 및 3DS 포함)는 전년동월 58%, PSP는 22%, 기타 20% 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Nintendo DS와 PSP가 각각 31%, 12%로 떨어진 반면, 기타 플랫폼은 57%로 급성장했는데, 이 중 애플의 iPod Touch와 iPhone 등 스마트폰 iOS 기반 플랫폼이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기능 스마트모바일 기기가 휴대형 게임 전용 콘솔을 대체하는 것으로 드러남. iOS 플랫폼은 세계시장에서도 2010년 9월 이미 세계 최대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이 됐으며 그간 시장을 양분했던 Nintendo와 Sony 또한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축소하고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타이틀을 등재하는 등 전략을 수정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러한 대체양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

자료원: Game UK, HMV, TechRadar UK 및 KOTRA 런던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