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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산업, 새로운 규제 시행으로 양날 효과 예상
  • 통상·규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장병석
  • 2011-08-24
  • 출처 : KOTRA

 

인도 철강산업, 새로운 규제 시행으로 양날 효과 예상

- 품질보증 마크제 내년 1월부터 시행 -

- 인도 철강수요 산업전망 밝은데 비해 시장 규모 아직 협소 -

 

 

 

□ 인도 철강제품, 품질보증 마크제 도입

 

 ○ 2012년부터 인도 철강제품 제조·판매 시 품질보증 마크 의무화

  - 8월 22일 비즈니스 라인에 따르면, 인도 철강 산업체는 내년 1월부터 BIS에서 발급하는 품질보증 마크(BIS 마크)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올해 12월까지 BIS에 회사를 등록해야 함.

  - 엄격한 심사를 통해 품질보증 마크를 받은 물품만 제조·판매·유통·보관할 수 있고, 표준 미달 판정을 받은 제품은 파쇠로 분류돼 폐기됨.

     

 ○ 2차 가공 제철에 큰 타격 예상

  - 비즈니스 라인은 현재 인도 철강산업 시장의 50~60%를 차지하는 2차 가공 제철산업은 이제껏 품질이 낮으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인도 시장을 점유해 왔으나, 품질보증 마크 발급제를 시행하게 되면 품질 요건을 갖추기가 어려워져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함.

  - 대표적인 2차 가공 제철이자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던 인도의 철 스크랩 제품은 모두 표준 품질 이하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관련 물품 공급과 산업체 모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1947년에 세워진 인도 품질관리기구

 

□ 인도 철강산업의 높은 진입 장벽

     

 ○ 포스코의 진출 난항

  - 2005년 6월 인도에 진출해 Orissa 주 정부와의 MOU 협정 체결로 이 지역에 4000여 에이커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나 그동안 인도 환경부의 규제와 주민의 반대 등으로 착공이 미뤄지고 있음.

  - 포스코 인디아의 대변인에 따르면, 포스코 제철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해 Orissa 주에 1135에이커의 부지 비용을 이미 지불하고 1200만t의 제철 설비를 갖췄으나, Orissa 주 정부의 허가가 미뤄지고 있어 아직 착공을 못 하고 있음.

 

 ○ 착공조차 어려운 인도 제철산업시장

  - 그동안 인도의 대형 일관 제철소 신설 프로젝트들이 하나같이 부지 인수나 환경 허가, 광권 배정 등에 발목이 잡혀 착공이 무한정 연기됐음.

  - 인도 중앙정부의 미약한 추진력과 주 정부의 비협조적 태도, 주민의 반대 등이 인도의 제철산업 성장을 가로막음.

 

 ○ 비즈니스 투데이 2011년 9월호에 따르면, 인도 철강산업 투자는 세계에서 4번째로 위험이 큼.

 

□ 산업분야별 철강 수요 추세

 

 ○ 건설산업분야

  - 친디아 저널 2월호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현 인도 철강 소비 비중의 50%를 넘게 차지하며, 인도의 도시화 진전과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이 철강 수요는 30년간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

  - 2010년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22.7%에 불과했으나, 2040년까지 26.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GDP 대비 인프라 투자율도 현 4~5% 수준에서 9~1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인도 정부의 11차 5개년 계획(2007~2011년)에서 5140억 달러를 배정했던 인프라 투자액을 12차 계획(2012~2016년)에서는 1조250억 달러 늘려 잡는 등 정부의 지원도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임.

     

 ○ 자동차산업분야

  - 최근 인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업종으로, 제조업부문의 대표적인 철강 수요산업이 됨.

  - 2009년에 197만 대에서 2030년이면 1100만 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임.

 

인도 자동차생산 전망치

                                                    (단위: 만 대)     

     

     자료원: 친디아 저널 2011년 2월호

     

 ○ 조선산업분야

  - 대형 단위의 철강이 필요함. 현재 발전 수준은 낮지만 민간 조선사의 투자 확대와 신규 진입 시 약 10년간 연평균 20~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인도 정부는 길이 80m 이상 건조 선박에 대해 30%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고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조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임.

     

□ 인도 내 주요 철강기업

     

 ○ SAIL(Steel Authority of India)

  - 1973년에 설립된 인도 내 최대 규모의 국영 철강사

  - 현재 인도 내 37개의 판매 대리점과 2000개사 이상의 기업이 있음.

  - 현재 포스코와 고베제강 등 해외 철강사와의 제휴 및 합작을 통해 기술력과 생산성 제고 추진 중

  - 자체 광산과 탄광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Essar Steel

  - 1956년에 설립돼 인도에서 4번째로 큰 철강회사

  - 25여 개국에 7만5000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연간 1억7000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음.

  - 인도 품질 기준과 국제 품질 기준을 모두 준수하고 있음.

     

 ○ TATA Steel

  - 1904년에 설립돼 연간 약 2800만t의 철강을 생산하며 연간 2억2000만 달러의 수익을 냄.

  - 인도에서 국영 철강사인 SAIL 다음으로 큰 규모와 이익을 냄.

  - 5개국에 500여 개의 지사가 있고 8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품질보증 마크의 시행 효과

  - 8월 22일 비즈니스 라인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학자들은 품질보증마크 제도는 수요자들에게 안전하고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인도의 철강 관련 산업과 상품의 품질을 높임으로써 산업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함.

  - 하지만 철강산업 관계자들은 새로운 제도 시행으로 불필요한 규제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

  - 특히, 철 스크랩 등 품질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점유했던 2차 가공 제철들은 대부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함.

     

 ○ 2040년 철강 수요 4억t 예상

  - 인도는 원료, 시장, 노무비 면에서 철강 산업 발전에 유리한 측면이 있으나, 정치적 불안정과 행정력 부족으로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2차 산업 발전이 늦어지면서 철강산업 발전을 또한 지연됨.

  - 그러나 철강을 수요로 할 주요 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철강산업 또한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2040년 인도 철강 수요는 4억t에 이를 것이고, 정부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추진력 있게 실행한다면 5억t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친디아 저널은 전망함.

 

 

자료원: 비즈니스 라인, 비즈니스 투데이, 친디아 저널, 각 기업 홈페이지,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첸나이 KBC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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